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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비평

백지영-정석원 커플화보 비난, 부러우면 지는거야

by 카푸리 201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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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 앞에 당당하게 공개 연인을 선언한 백지영-정석원 커플. 얼마 전에 태국으로 커플 화보를 찍으러 간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런데 이 기사를 보고 많은 네티즌들 결혼도 하지 않은 커플, 더군다나 백지영의 과거까지 논하며 입에 담지 못할 비난과 욕을 해댔다. 참 오지랖도 넓다 생각했다. 오늘, 언론을 통해 공개된 화보를 보니 두 사람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이 커플이라서 그런가? 연상 연하 커플인데 사진발인지, 포샵발인지 도무지 9살 차이가 나보이질 않는다.

그런데 이 화보를 보고도 또 비난 댓글이 난무한다. 질투라고 보기엔 도가 좀 지나치다. 사진을 보니 두 사람이 마냥 행복한 표정이다.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 비난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야 말로 그 비난 속에 부러움 반, 시샘 반이 섞여 있지 않을까 싶다. 백지영 기사만 나오면 과거를 들먹이는데, 따지고 보면 백지영도 피해자다. 비난을 하라면 그 비디오를 유출한 남자를 향해야 한다. 은밀한 공간에서 있던 일을 빌미로 백지영은 협박과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치욕과 모욕감을 안고 산다. 그런데 왜 백지영이 욕을 먹어야 하는가? 그 일로 고통속에 지낸 세월을 생각하면 오히려 격려를 해줘도 모자를 판이다.


그 슬럼프를 겪고 재기에 성공해 어제 '1박2일'에서 전현무와 살사댄스를 추는 걸 보니, 춤도 잘 추고 참 대단한 여자란 생각이 들었다. 몸치 전현무를 가르치느라 힘들었을텐데,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시청자투어에 참석한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축하공연을 했다. 시청자투어 2기때 강호동과 '내귀에 돼지'를 불렀을 때는 정말 환상 그 자체였다. 어쩜 강호동과 그리도 호흡이 잘 맞는지... 어제 잠깐 그 화면을 보여줘서 그런지 전현무와의 살사댄스는 기대만큼 좋은 공연이란 느낌이 들진 않앗다. 어쨌든 '1박2일' 객원MC로 참여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녀가 멋졌다.

처음 백지영과 정석원이 공개연인이라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정석원이 무려 9살이나 어리기 때문이다. 이런 나이차와 백지영의 과거까지 포용하며 연인을 선언한 정석원의 용기가 대단해 보였다. 글쓴이 역시 남자지만 9살 연상의 여자와, 그것도 연예인 신분에서 공개 연인을 선언하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그런데도 정석원이 백지영과 사귀는 건 바보같은 짓이라며 힐난을 해대니, 이런 사람들은 이 커플이 부러워 배가 아파 미친 모양이다. 정석원의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싶다.

사람은 누구나 아픈 과거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아픔을 겪어본 사람들이 왜 남의 아픔에 돌을 던지는지 모르겠다. 아마 백지영은 죽을 때까지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 때문에 힘들어할 텐데, 그 아픔을 빌미로 또 다시 돌을 던지는 일은 백지영을 두 번 죽이는 일과 같다. 백지영 기사만 나오면 성적인 농담까지 해대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소리까지 해대니, 보는 사람마저 민망하다.


정석원은 해병대 출신이라고 하는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백지영을 감싸주기에 딱이라고 생각한다. 백지영이 정석원에게 마음을 열 때는 정석원의 이런 매력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만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바로 공식 연인을 선언할 정도라면 두 사람이 정말 사랑하고 있나보다. 두 사람이 예쁜 사랑을 하고 있는 걸 보면, 덩달이 보기 좋은데, 왜 비난을 해댈까? 속된 말로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는 못된 심보를 가진 사람이 참 많다. 남이 잘되면 배 아픈 심보를 가진 사람들인가!

정석원이라고 해서 백지영의 과거를 모를까?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런 과거까지 포용하고, 백지영의 아픔까지 어루만져주며 사랑하는 남자니, 같은 남자지만 참 멋있다고 생각한다. 남여간의 사랑은 어떤 허물이 있다해도 서로 그 상처를 어루만지며 사랑할 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세상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그리고 비난을 받으면서도 당당하게 예쁜 사랑을 키워가는 백지영-정석원 커플이 그래서 오래 오래 사랑해 결혼까지 골인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래서 이들 커플을 향해 원색적이 비난을 해대는 사람들에게 보란듯이 알콩달콩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악플러들이 더 부럽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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