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1박2일' 하차는 연예계 메가톤급 뉴스였다. 오늘(12일) '1박2일' 촬영을 위해 KBS에 나온 강호동은 거취 표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제작진과 협의중'이라고만 했다. 그러니까 그의 거취를 두고 결정된 건 하나도 없는데, 종편행과 SBS이적 등 기자들의 소설 뉴스만 난무하고 있다. SBS 100억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으로선 강호동이 한시라도 빨리 하차 문제에 대해 확실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지금까지 나온 뉴스를 종합해보니 대중들은 강호동이 '1박2일' 잔류로 의리를 고수하냐, 아니면 돈 때문에 종편이나 SBS로 이적하냐의 두 가지 문제로 생각하는 듯 하다.

사실 강호동은 회당 1천만원에 육박하는 출연료로 유재석과 더불어 연예계 재벌이다. 개인 사업까지 하고 있으니 돈에 관한한 그는 부족함이 없다. 그래서 종편이든 SBS든 돈때문에 '1박2일'을 하차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 것이다. 의리를 중시한다면 이승기가 올 2월에 하차설을 덮고 군입대 전까지 '1박2일'에 잔류했기 때문에 강호동이 비교가 되면서 돈 때문에 팔려간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100억을 줘도 광고료 등을 감안하면 남는 장사기 때문에 강호동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만약 강호동이 정말로 '1박2일'을 하차한다면 '배신'이란 말도 들을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기자들이 강호동을 두고 이리 저리 흔들고 있는지 모른다. 여기엔 종편채널측에서 집요하게 강호동을 유혹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종편채널은 지상파에 비해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강호동처럼 걸출한 스타를 데려다 기선 제압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종편채널에서 나온 말들로 기사화되고 있는 것도 많다고 본다. 강호동이 어떤 결정을 해도 그건 개인의 문제기 때문에 비난할 상황이 아니라고 해도 사실 '1박2일' 하차는 간단치 않은 문제다. 강호동 말대로 '정상에 있을 때 그만두고 싶다'는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도무지 믿지 않으니 말이다.

항간에 떠도는 말대로 강호동은 종편과 SBS행을 이유로 그의 몸값을 올릴 수도 있다. 이미 jTBC에서 강호동에게 손짓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강호동은 '1박2일' 제작진측에 출연료 인상을 요구할 수 있다. 만약 KBS가 강호동의 요구 조건을 들어준다면 강호동과 KBS 모두 윈윈할 수 있다. '1박2일'은 강호동 하차설로 비온 뒤 땅이 굳어지는 격으로 국민예능으로 계속 상승가도를 달릴 수 있고, 강호동은 의리를 지키며 잔류했다는 것 때문에 출연료 인상과 이미지 상승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여론으로 봐서 강호동이 종편이나 SBS행을 선택한다는 건 상당히 위험하다고 본다. '1박2일'에서 의리와 정을 강조해왔는데, 돈 때문에 의리를 저버렸다는 비난이 나온다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강호동이 이를 모를리 없다. 그래서 강호동이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바둑알을 이리 저리 굴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한 번에 평생 벌까 말까 하는 100억이란 돈을 준다고 하면
연예인 인기란 게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강호동 입장에서 고민이 안될 수가 없다.

강호동 100억설이 나온 것은 그의 몸값이 100억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중들은 돈보다 의리를 선택해주길 바란다. 이런 마음은 이미 이승기 하차설때 학습한 경험이 있다. 이승기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일본진출을 잠시 포기했다. 그러나 강호동은 이승기와는 다르다. 씨름선수에서 유재석과 쌍벽을 이루는 대형MC가 됐지만, 그의 인기가 영원하리란 보장은 없다. '1박2일'도 최근 '나가수'와 경쟁을 하면서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국민예능 소리를 듣는 '1박2일'이지만 유재석의 '패떴'처럼 언제든지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 강호동이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고 싶다고 한 건 표면적인 이유일 뿐, 그 속내는 최고 주가일때 자신을 팔고 싶다는 뜻도 담겨있다고 본다.


하차설이 터진 후 오늘 '1박2일' 촬영을 위해 나온 강호동은 '하차란 없다'고 말하진 않았다. 이 말은 하차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라는 말과 다름이 없지 않을까 싶다. 만약 강호동이 하차설을 잠재우려 했다면 분명하게 입장 표명을 했을 것이다. 뉴스에 나온대로 강호동이 큰 돈을 받고 종편이나 SBS로 간다면 강호동과 종편, SBS 모두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어느 곳도 가지 않고 그냥 쉬고 싶어서 하차한다해도 강호동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은 많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강호동은 최대한 비난을 누그러뜨리며 하차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을지 모른다. 강호동으로선 연예 인생 최대 고민이다.

문제는 강호동이 의리를 버렸다는 생각이 드는 그 순간부터 강호동의 인기는 거품처럼 한 순간에 꺼질 수도 있다. 종편이든 SBS든간에 강호동의 현재 인기만을 보고 그를 붙잡으려 하는데, 대중들은 한순간에 등을 돌릴 수 있을만큼 냉정하다. 지금 대중들은 강호동의 거취에 따라 언제든지 등을 돌릴 준비가 되어있다. 싸늘한 대중들의 눈초리를 뒤로하고 과연 강호동이 의리를 쉽게 버릴 수 있을까?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강호동은 한시라도 빨리 거취 표명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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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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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ycaptain 2011.08.12 14:5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글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은 아직 강호동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편이나 sbs쪽 어느 한쪽이라도 이미 싸인을 했다면 이미 기사가 나왔어야
    했다는 거죠...
    문제는 강호동이 이미 이승기로부터 습득한 대중의 반응을 예상했음에도 굳이
    하차의사를 밝힌것은 이미 어느정도 마음은 떠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상했던 반응보다 더 나쁜 이미지쪽으로 흐른다고 판단했을 경우 잔류
    쪽으로도 어느정도 여지를 남겨두는 생각을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정상일때 떠난다는 말은 사실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런닝맨과 나가수가 이젠 솔직히 무섭게 부상하고 있고
    일박을 식상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것도 이번 강호동하차 댓글들 속에서도
    볼수가 있었습니다.
    시청률도 사실 조금씩 내려가는 현실도 부정할수는 없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강호동은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할수 있는 상황에서
    일박안에서의 자신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상황도 그리고 그래야하는
    책임감도 부담스럽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린다해도 사실 강호동 본인의 의사는 제작진이나 멤버 그리고 시청자들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편이나 타 방송국에 이적하는 문제가 결코 비난받을 일은 아니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이승기하차설때와 이번 강호동의 하차문제로 가장 눈여겨 본 점은 방송국이
    언론을 이용한 하차당사자에 대한 보이지 않는 압력이였습니다

    잡았는데 떠난다라든가 현명한 판단을 할것이라든가 라는 말은
    기자들로 부터 어떤 기사로 나오게 될지를 이미 예상할수 있는 말들입니다..

    방송국이나 제작진이 정말 공정한 관계를 생각하고 있다면..
    현명한 판단이란 말보다는...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배신자라던가 잡았다라든가라는 표현은 이미 언론이나 여론의 뭇매를 맞기 좋은 표현이고
    그것은 당사자들에게 압력이고 강압일수 있으니까요..

    노예가 아니라면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결정할수 있는 자유는 보장되야 합니다.

    저는 이승기하차설때 사실 본인의 의사보다 주위의 압력으로 번복된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이것은 불공정하고 불평등하죠...

    팬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책임이란 이름으로 억지춘향으로 그들을의 실패와 도전을 막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그럼 꾸벅..

  2. 아무래도 강호동씨의 마음이 정해졌다면
    1박 2일이 새로운 포맷으로 나가야 할 듯도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3. 하차 결정이 의리냐 돈이냐 라고 생각되지 않아요..
    연예계에 오랫동안 정상에 있으면서 강호동은 누구보다도 연예계판을 잘 알고 있겠죠
    5년간 1박2일을 하면서 스스로 고민을 많이 했을테고.. 하차한다 하며 의리가 없고 계속한다하여 의리있다고 생각되진 않아요.. 5년간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줬고..그 스스로 한계를 느꼈거나 내려와야할 때라고 느꼈겠죠
    기사로 접해 폭탄 선언 같지만.. 내부적으로는 계속 말이 있었다 하고..
    당사자가 아니면서 단정짓듯 평가하는 가시들이나 여론몰이도 좀 심해보이고..

    그만큼 그의 영향력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그냥 지켜보는게 맞을듯 하네요.

  4. 역시 카푸리,,, 2011.08.12 17:4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의리냐 돈이냐?....ㅋㅋㅋㅋㅋ
    유재석이냐 강호동이냐 아닌가...
    물론 카푸리는 유재석이고 쉴드맨이지...ㅋㅋㅋㅋ
    좋겠네... 강호동 1박하차해서...ㅋㅋㅋㅋ

  5. 이주현 2011.08.12 21:4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강호동씨그냥이대로1박2일에남아있길진심으로바람당안그러면영원히미워할꺼양

  6. 볼쇼이 2011.08.14 12:2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연예인이 돈을 선택했다고 비난한다면 그건 지극히 잘못된 일입니다. 직장인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연봉보고 회사 옮기는데, 천하에 죽일 놈입니까?

    그리고 현재 1박2일은 시청률은 나오지만 프로그램이 정체상태에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전주 안 보면 궁금해서 챙겨보곤 했는데, 요즘은 한 주 안봤다고 해도 아쉬울 게 없더군요. 예전에 한 것 또 보는 느낌이라.

    아무튼, 강호동의 행보에 대해 불필요한 관심은 안 갖는 게 좋을 듯합니다.

  7. 이주현 2011.09.02 09:2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강호동씨그냥이대로1박2일에남아있길진심으로바람당안그러면영원히미워할꺼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