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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비평

이승기 폭탄발언, 강호동에 강력한 한 방 날렸다

by 카푸리 201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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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강호동에게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청출어람이라고 강호동의 예능 수제자 이승기가 이제 스승을 뛰어넘었다는 생각이 든다. '강심장'에서 강호동은 이승기와 여자 출연자를 엮는 이른바 몰아가기식 뚜쟁이 역할을 해왔다. 그런데 이승기가 강호동의 뚜쟁이 역할에 제동을 건 것이다.

어제 '강심장'에 다비치 맴버 강민경이 출연해 이승기와 지갑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강민경은 이승기의 '처음처럼 그때처럼' 곡을 피처링한 적이 있는데, 이승기는 후배에게 돈을 주기도 뭐하고 해서 그 보답으로 명품 지갑을 선물해줬다. 지갑도 매니저를 시키지 않고 이승기가 직접 골랐다는 것이다. 그런데 강민경은 이승기가 고른 지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밝혀 이승기에게 지갑 굴욕(?)을 안겨주었다.


강민경은 미안한 마음에 뒤늦게 '매니저가 지갑을 고른 줄 알았다'고 하면서도 '지갑이 노티가 난다'면서 계속 이승기를 난처하게 만들어 선물을 해준 사람의 성의를 무색케 했다. 다행히 지갑안에 교환권이 들어있어서 다른 것으로 바꿔서 잘 쓰고 있다고 했지만 강민경이 눈치가 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마움의 표시로 이승기가 직접 골라준 건데 자기 취향이 아니더라도 그냥 고맙다고 하면 될 것을 굳이 '노티'라는 말까지 써가며 이승기를 난처하게 만든 건 강민경이 센스가 없다는 반증이다.

지갑을 두고 이승기-강민경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흐르자 강호동은 '큰 거 한 건 잡았다'는 식으로 이승기-강민경을 엮는 특유의 러브라인 몰아가기를 시작했다. 과거의 해프닝을 가지고 혹시 두 사람이 사귄건 아닌지, 지금도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당사자들을 난처하게 만든다. 그동안 이승기는 여자 게스트들이 나올 때마다 강호동의 몰아가기식 뚜쟁이역할의 희생양(?)이 되곤 했다.


그런데 어젠 달랐다. 강호동은 이승기가 선물한 지갑을 두고 이승기, 강민경을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즉, 지갑이란 늘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할 수 없는 선물이다, 이승기가 여자 연예인에게 지갑선물? 등 강호동의 뚜쟁이 본색이 나오려하자, 이승기는 '(내가) 결혼하자고 사줬다'며 폭탄 발언을 해버렸다. 이승기와 강민경이 결혼이라니... 왜 이승기가 이런 발언을 했을까? 강호동이 강민경을 두고 또 자신과 엮는 것을 사전에 막으려고 일부러 자폭을 하며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이승기의 결혼 발언에 강호동은 뻘쭘해졌다. 강호동은 슬슬 발동을 걸어 재미삼아 이승기-강민경을 엮어보려 한 것인데 이승기가 이를 막아버린 것이다. 그러자 강호동은 이승기를 보고 '너무 강력하게 말해버리면 내가 할말이 없잖아'라고 했지만 이승기의 강력한 한 방에 러브라인 상황은 종료되고 만 것이다. 지금까지 이승기는 강호동이 엮는 러브라인에 끌려다녔지만 이제 브레이크를 걸 줄도 안다. 이는 본의 아니게 연예뉴스에 오해를 살 뉴스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막는 것이다. 톱스타로서 이승기의 깔끔한 주변 관리와 강호동을 뛰어넘는 재치가 돋보인 응수였다.


강호동은 '강심장' 뿐만 아니라 '1박2일'에서도 이승기와 여자 연예인을 엮는 러브라인이 주특기다. 이런 러브라인이 처음에는 신선하게 다가왔지만 너무 자주 나오다보니 조금 식상한 면도 없지 않다. 자칭타칭으로 이 시대 최고의 연예계 중매쟁이를 자처하는 강호동에게 이승기가 브레이크를 건 이유는 뭘까? 이는 강호동에게 한 물간 러브라인은 그만두라는 이승기 특유의 신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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