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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혐의로 경찰에서 불구속 입건된 MC몽은 당분간 TV에서 볼 수 없게 됐다. SBS '하하몽쇼'는 당분간 방송을 중단키로 했고, KBS '1박2일'도 MC몽의 출연을 잠정 유보했다. 이렇게 되자 MC몽 소속사 법무팀에서 어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 입장은 한 마디로 'MC몽=범법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발치에 대해서는 치료의 목적이었고, 군 면제를 위해 의도적으로 생니를 뽑은게 아니라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그런데 김학송의원(한나라당)이 지난주에 내놓은 보도자료를 보니 MC몽측 입장과 다르다.
MC몽 법무팀에서 밝힌 입장은 크게 두 가지다. 첫 째는 정당하게 병역을 면제받은 사유에 대해 해명하라는 네티즌들의 요구에 '조사가 진행 중'이라 경솔한 대응이나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군대 연기 부분에 대해 언론을 통해 해명하기 보다 수사기관을 통해 밝히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자칫 경솔한 대응을 할 경우 언론을 통한 공방으로 또 다른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실제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는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는 사건 중에 검찰 단계에서 무혐의 결정이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향후 수사과정에서 의학적 판단의 정당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MC몽이 끝까지 진실을 밝혀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한나라당 김학송의원이 밝힌 MC몽 병역기피 의혹 보도자료를 보니 세간의 의혹들에 대해 조목조목 근거를 제시하며 MC몽이 625일간 입영 연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돼있다. 이같은 사실은 김의원은 병무청에서 MC몽 관련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다. 김의원은 '고의가 아니라면 신씨의 병역 면제과정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의원 보도자료가 지난 10일(금)에 나온 것을 감안하면 MC몽 법무팀에서 김의원의 보도자료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 어제 나온 입장자료를 보니 모든 것을 수사과정에서 밝히겠다고만 하고 있다. 김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MC몽의 신체검사 결과표, 병사용 진단서, 병역연기원 등을 보면 'MC몽의 병역면제 과정이 불순하고 악의적이며, 의도적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김의원이 조사한 자료가 이 정도인데, 검찰은 이보다 더 자세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다.
첫 째, 석연치 않은 입영 연기 부분을 보자. 김의원 자료에 따르면 MC몽은 1급 현역 판정을 받은 98년 이후 2006년까지 총 7회에 걸쳐 625일간 입영 연기를 했다. 그 중 대학진학(1999년)과 국외 여행(2006년) 사유를 제외한 5회의 연기 신청은 연예활동을 위한 허위 사유에 불과하다고 한다. 실제로 직업훈련과 자격시험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했던 2004~2005년, 208일 동안 MC몽은 드라마와 시트콤, 쇼프로 고정 출연은 물론이고 수십개가 넘는 콘서트에 참석해 열띤 활동을 벌였으며, 솔로 앨범 준비와 광고 촬영 등으로 과로, 병원신세까지 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7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2005년 8월, 2006년 8월)한다며 입영 연기를 했던 기간에는 2집 앨범 발표(2005년 5월)와 홍보활동(2005년 5월~8월), 3집 앨범(2006년 9월) 발표로 정신이 없었으며, 그 기간중 영화 출연과 방송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러니까 7급 공무원 시험을 위해 병역을 연기했다는 건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둘 째, 생니를 뽑았다는 의혹이다. MC몽은 2007년 1월말 치아결손을 이유로 병무청에 병역처분 변경원을 제출했고, 2월에 '치아 결손으로 인한 저작기능 장애' 판정을 받아 신체 등급 5급으로 병역 면제처분을 받았다. 김의원이 주목한 것은 병역처분 변경원 제출의 근거가 된 병사용 진단서다. 여기에는 2007년 12월 6일, 국외여행을 이유로 입영연기를 신청한 일주일 뒤인 13일 S병원에서 '치아 결손으로 인한 저작 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으며, 담당의사는 '현재까지 치료가 진행된 바는 없으며, 임플란트나 국소의치 제작이 필요, 임플란트 시술후 특이할 후유장애는 없음'이라고 소견이 나와 있다.
그러니까 MC몽은 2007년 당시 임플란트를 해넣었다면 치아 기능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치료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가 하나만 빠져도 치과를 찾는 것이 정상인데, 무려 열 한개의 치아가 빠져 씹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인데 치료 한 번 받지 않았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김의원은 '생니와 병역의무를 맞바꾼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김학송의원이 제출한 MC몽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한 보도자료는 '2010 국정감사' 보도자료다. MC몽 병역비리 의혹이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지게된 것이다. 김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논란이 됐던 문제들에 대해 병무청 자료를 제시하며 '고의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상식을 넘어선 MC몽의 병역 면제 행각은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전 국민의 관심사인 이번 MC몽 사건을 한 점 의혹도 없이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런데 MC몽 소속사가 어제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왜 김학송의원이 내놓은 의혹들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MC몽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한 논란은 분분하다. MC몽 소속사 법무팀은 수사과정에서 밝힌다고 하지만, 민의를 대변해 김학송의원이 밝힌 의혹들에 대해 먼저 국민들에게 해명하는 것이 먼저다. 물론 검찰도 수사 과정에서도 김의원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반드시 밝혀야 한다.
MC몽 법무팀에서 밝힌 입장은 크게 두 가지다. 첫 째는 정당하게 병역을 면제받은 사유에 대해 해명하라는 네티즌들의 요구에 '조사가 진행 중'이라 경솔한 대응이나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군대 연기 부분에 대해 언론을 통해 해명하기 보다 수사기관을 통해 밝히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자칫 경솔한 대응을 할 경우 언론을 통한 공방으로 또 다른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실제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는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는 사건 중에 검찰 단계에서 무혐의 결정이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향후 수사과정에서 의학적 판단의 정당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MC몽이 끝까지 진실을 밝혀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한나라당 김학송의원이 밝힌 MC몽 병역기피 의혹 보도자료를 보니 세간의 의혹들에 대해 조목조목 근거를 제시하며 MC몽이 625일간 입영 연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돼있다. 이같은 사실은 김의원은 병무청에서 MC몽 관련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다. 김의원은 '고의가 아니라면 신씨의 병역 면제과정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의원 보도자료가 지난 10일(금)에 나온 것을 감안하면 MC몽 법무팀에서 김의원의 보도자료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 어제 나온 입장자료를 보니 모든 것을 수사과정에서 밝히겠다고만 하고 있다. 김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MC몽의 신체검사 결과표, 병사용 진단서, 병역연기원 등을 보면 'MC몽의 병역면제 과정이 불순하고 악의적이며, 의도적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김의원이 조사한 자료가 이 정도인데, 검찰은 이보다 더 자세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다.
첫 째, 석연치 않은 입영 연기 부분을 보자. 김의원 자료에 따르면 MC몽은 1급 현역 판정을 받은 98년 이후 2006년까지 총 7회에 걸쳐 625일간 입영 연기를 했다. 그 중 대학진학(1999년)과 국외 여행(2006년) 사유를 제외한 5회의 연기 신청은 연예활동을 위한 허위 사유에 불과하다고 한다. 실제로 직업훈련과 자격시험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했던 2004~2005년, 208일 동안 MC몽은 드라마와 시트콤, 쇼프로 고정 출연은 물론이고 수십개가 넘는 콘서트에 참석해 열띤 활동을 벌였으며, 솔로 앨범 준비와 광고 촬영 등으로 과로, 병원신세까지 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7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2005년 8월, 2006년 8월)한다며 입영 연기를 했던 기간에는 2집 앨범 발표(2005년 5월)와 홍보활동(2005년 5월~8월), 3집 앨범(2006년 9월) 발표로 정신이 없었으며, 그 기간중 영화 출연과 방송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러니까 7급 공무원 시험을 위해 병역을 연기했다는 건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둘 째, 생니를 뽑았다는 의혹이다. MC몽은 2007년 1월말 치아결손을 이유로 병무청에 병역처분 변경원을 제출했고, 2월에 '치아 결손으로 인한 저작기능 장애' 판정을 받아 신체 등급 5급으로 병역 면제처분을 받았다. 김의원이 주목한 것은 병역처분 변경원 제출의 근거가 된 병사용 진단서다. 여기에는 2007년 12월 6일, 국외여행을 이유로 입영연기를 신청한 일주일 뒤인 13일 S병원에서 '치아 결손으로 인한 저작 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으며, 담당의사는 '현재까지 치료가 진행된 바는 없으며, 임플란트나 국소의치 제작이 필요, 임플란트 시술후 특이할 후유장애는 없음'이라고 소견이 나와 있다.
그러니까 MC몽은 2007년 당시 임플란트를 해넣었다면 치아 기능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치료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가 하나만 빠져도 치과를 찾는 것이 정상인데, 무려 열 한개의 치아가 빠져 씹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인데 치료 한 번 받지 않았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김의원은 '생니와 병역의무를 맞바꾼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김학송의원이 제출한 MC몽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한 보도자료는 '2010 국정감사' 보도자료다. MC몽 병역비리 의혹이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지게된 것이다. 김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논란이 됐던 문제들에 대해 병무청 자료를 제시하며 '고의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상식을 넘어선 MC몽의 병역 면제 행각은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전 국민의 관심사인 이번 MC몽 사건을 한 점 의혹도 없이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런데 MC몽 소속사가 어제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왜 김학송의원이 내놓은 의혹들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MC몽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한 논란은 분분하다. MC몽 소속사 법무팀은 수사과정에서 밝힌다고 하지만, 민의를 대변해 김학송의원이 밝힌 의혹들에 대해 먼저 국민들에게 해명하는 것이 먼저다. 물론 검찰도 수사 과정에서도 김의원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반드시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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