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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신민아의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동시간대 '제빵왕 김탁구'에 맞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3회째 방송됐는데요, 신민아의 연기를 보면서 만약에 '신세경이 출연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초 이승기가 일찌감치 캐스팅된 후 여주인공이 누구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예상을 깨고 신민아가 최종 낙점됐습니다. 신민아 외에 신세경, 산다라박, 전지현 등이 물망에 올랐는데, 신세경을 제치고 신민아가 캐스팅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습니다. 신세경이 거절한 것인지 제작진이 신민아를 낙점한 것인지는 몰라도 이승기에겐 신세경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됐기 때문이죠.
신민아측은 캐스팅 직후 영화, 드라마 등 몇 작품을 놓고 고민하다가 구미호의 탄탄한 스토리, 매력적인 여주인공 캐릭터 그리고 무엇보다 이승기와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대로 지금 '여친구'는 이승기 때문에 그나마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빵왕' 인기가 워낙 탄탄해 '제빵왕' 시청자들이 '여친구'로 갈아타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더구나 신민아의 발연기 논란도 있어 이승기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신민아를 캐스팅 할 당시에는 윤시윤을 가볍게 누룰 수 있다고 생각해 신민아로 가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닙니다. 제작진은 뒤늦게 신세경을 캐스팅하지 않은 걸 후회할 지 모릅니다.
'여친구'의 구미호는 다중이 캐릭터입니다. 겉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매와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속마음은 언제 천년을 묵은 여우로 변할지 모르는 동물적 속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남자를 홀려야하기 때문에 섹시미까지 있어야 합니다. 이런 다중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는데는 신민아보다 신세경이 훨씬 구미호 캐릭터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신세경이 출연했다면 어떨까요?
신세경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청순, 조용, 화려, 엉뚱, 슬픔, 소박 등 정말 다양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자들의 혼을 쏙 뺄 수 있는 글래머러스한 몸매까지 겸비했으니 500년의 봉인을 뚫고 나온 구미호 캐릭터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여배우가 있을까요? CF배우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신민아에 비해 신세경은 '지붕킥'때 탄탄한 연기력으로 급성장한 배우입니다. '지붕킥'의 인기를 '여친구'에 자연스럽게 가져올 수 있었는데, 왠일인지 제작진은 신세경의 '지붕킥' 인기를 무시(?)했나요?
삼신각에서 이승기가 아홉개의 꼬리를 그려 500년 봉인을 뚫고 나왔을 때는 뭔가 신비감을 주는 포스로 등장해야 하는데, 신민아에게는 신비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배우로서 보여준 연기력보다 CF에 나온 모습이 더 눈에 익었기 때문입니다. 차대웅(이승기)을 쫓아다니며 계속 소고기 타령을 할 때는 오글거림만 있을 뿐이지 앙증맞고 귀엽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습니다.
어제 3회에서는 신민아와 박수진의 불꽃튀는 연기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구미호가 대웅이를 계속 따라다니자, 혜인(박수진)은 구미호에게 불같은 질투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박수진의 연기는 표정과 대사 등에서 신민아를 오히려 압도했습니다. 신민아는 대웅과 만나면서 어리광 비슷하게 대사를 하는데, 웅웅거리는 말투때문에 몰입을 방해할 정도입니다. 박수진은 짙은 화장을 하고 극중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신민아와의 연기대결에서 이겨보겠다는 의지가 눈에 보이는 듯 했습니다. 차대웅 앞에서는 내숭을 떨며 청순하고 순수한 척 하지만 구미호 앞에서는 악인으로 변하는 이중적 캐릭터를 아주 잘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민아보다 박수진의 키스신이 더 강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신민아는 얼굴만 예쁜 구미호였지 시청자들에게 큰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1,2회에 비해 연기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는 캐릭터에 맞기 때문이며, 이승기 효과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 아닐까요? 한강 유람선에서 대웅이가 구미호를 버리고 떠났을 때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신세경이 했다면, 시청자의 눈물을 쏙 뺐을 겁니다. 구미호가 맑은 날에 울면 여우비가 내리는 신인데, 이 장면은 인간과 요괴 구미호의 교감이 시작됐다는 것을 암시하는 아주 극적인 장면인데, 신민아는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신세경이 '지붕킥'에서 지훈이와 헤어질 때 보였던 눈물신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슬픔을 공감한 것처럼, 구미호의 눈물신 또한 명장면으로 연기했을 겁니다.
처음 '여친구' 캐스팅 때 이승기-신세경 조합이 거론될 때는 당대 최고의 커플이 탄생하는 게 아니냐며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습니다. 지금 남여 배우 중 이만한 커플을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이 신민아를 선택한 것이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캐스팅 당시 '제빵왕 김탁구'의 상승세를 미처 예상하지 못한 듯 합니다. 이승기 인기로 보아 윤시윤은 가볍게 누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빵왕'은 나날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물론 '여친구'도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3회 시청률이 14.6%로 1,2회에 비해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만약 신민아가 아니라 신세경이 구미호로 출연했다면 '제빵왕 김탁구'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두고 더욱 더 불꽃 튀는 경쟁을 하지 않았을까요?
신민아측은 캐스팅 직후 영화, 드라마 등 몇 작품을 놓고 고민하다가 구미호의 탄탄한 스토리, 매력적인 여주인공 캐릭터 그리고 무엇보다 이승기와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대로 지금 '여친구'는 이승기 때문에 그나마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빵왕' 인기가 워낙 탄탄해 '제빵왕' 시청자들이 '여친구'로 갈아타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더구나 신민아의 발연기 논란도 있어 이승기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신민아를 캐스팅 할 당시에는 윤시윤을 가볍게 누룰 수 있다고 생각해 신민아로 가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닙니다. 제작진은 뒤늦게 신세경을 캐스팅하지 않은 걸 후회할 지 모릅니다.
'여친구'의 구미호는 다중이 캐릭터입니다. 겉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매와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속마음은 언제 천년을 묵은 여우로 변할지 모르는 동물적 속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남자를 홀려야하기 때문에 섹시미까지 있어야 합니다. 이런 다중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는데는 신민아보다 신세경이 훨씬 구미호 캐릭터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신세경이 출연했다면 어떨까요?
신세경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청순, 조용, 화려, 엉뚱, 슬픔, 소박 등 정말 다양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자들의 혼을 쏙 뺄 수 있는 글래머러스한 몸매까지 겸비했으니 500년의 봉인을 뚫고 나온 구미호 캐릭터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여배우가 있을까요? CF배우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신민아에 비해 신세경은 '지붕킥'때 탄탄한 연기력으로 급성장한 배우입니다. '지붕킥'의 인기를 '여친구'에 자연스럽게 가져올 수 있었는데, 왠일인지 제작진은 신세경의 '지붕킥' 인기를 무시(?)했나요?
삼신각에서 이승기가 아홉개의 꼬리를 그려 500년 봉인을 뚫고 나왔을 때는 뭔가 신비감을 주는 포스로 등장해야 하는데, 신민아에게는 신비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배우로서 보여준 연기력보다 CF에 나온 모습이 더 눈에 익었기 때문입니다. 차대웅(이승기)을 쫓아다니며 계속 소고기 타령을 할 때는 오글거림만 있을 뿐이지 앙증맞고 귀엽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습니다.
어제 3회에서는 신민아와 박수진의 불꽃튀는 연기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구미호가 대웅이를 계속 따라다니자, 혜인(박수진)은 구미호에게 불같은 질투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박수진의 연기는 표정과 대사 등에서 신민아를 오히려 압도했습니다. 신민아는 대웅과 만나면서 어리광 비슷하게 대사를 하는데, 웅웅거리는 말투때문에 몰입을 방해할 정도입니다. 박수진은 짙은 화장을 하고 극중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신민아와의 연기대결에서 이겨보겠다는 의지가 눈에 보이는 듯 했습니다. 차대웅 앞에서는 내숭을 떨며 청순하고 순수한 척 하지만 구미호 앞에서는 악인으로 변하는 이중적 캐릭터를 아주 잘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민아보다 박수진의 키스신이 더 강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신민아는 얼굴만 예쁜 구미호였지 시청자들에게 큰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1,2회에 비해 연기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는 캐릭터에 맞기 때문이며, 이승기 효과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 아닐까요? 한강 유람선에서 대웅이가 구미호를 버리고 떠났을 때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신세경이 했다면, 시청자의 눈물을 쏙 뺐을 겁니다. 구미호가 맑은 날에 울면 여우비가 내리는 신인데, 이 장면은 인간과 요괴 구미호의 교감이 시작됐다는 것을 암시하는 아주 극적인 장면인데, 신민아는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신세경이 '지붕킥'에서 지훈이와 헤어질 때 보였던 눈물신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슬픔을 공감한 것처럼, 구미호의 눈물신 또한 명장면으로 연기했을 겁니다.
처음 '여친구' 캐스팅 때 이승기-신세경 조합이 거론될 때는 당대 최고의 커플이 탄생하는 게 아니냐며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습니다. 지금 남여 배우 중 이만한 커플을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이 신민아를 선택한 것이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캐스팅 당시 '제빵왕 김탁구'의 상승세를 미처 예상하지 못한 듯 합니다. 이승기 인기로 보아 윤시윤은 가볍게 누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빵왕'은 나날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물론 '여친구'도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3회 시청률이 14.6%로 1,2회에 비해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만약 신민아가 아니라 신세경이 구미호로 출연했다면 '제빵왕 김탁구'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두고 더욱 더 불꽃 튀는 경쟁을 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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