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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우결', 빅토리아는 왜 닉쿤을 바보라고 할까?

by 카푸리 2010.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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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한번쯤 바보가 되나봅니다. '그대 웃어요'에서 만두남으로 인기를 끌던 정경호도 이민정 때문에 바보가 됐습니다. 이민정은 다락방에 정경호를 '바보'라고 써놓고 그에 대한 사랑을 매일 매일 확인했지요. 사랑하는 사람끼리 바보란 '죽고 못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연인들끼리 데이트를 하다가 '바보야!'라고 하면 정말 바보란 뜻이 아니죠. 바보 소리를 들어도 기분이 좋으니까요. '그대 없이는 못살아!', '정말 좋아해' 등 바보란 말 하나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수만가지 뜻이 포함돼 있습니다.

어제 닉토리아 커플의 '일탈여행' 세번째 편이 방송됐습니다. 저녁을 먹고 달고나 만들기를 하며 닉쿤과 빅토리아가 달밤 데이트를 했지요. 달고나가 만들어지는 동안 빅토리아가 진실게임을 제안했는데, 닉쿤에게 이상형에 대해 질문해 놓고 얼굴이 빨개졌어요. 닉쿤은 대답 대신 달콤한 달고나를 만들어 빅토리아에게 먹여주었어요. 닉쿤은 가상 부부가 되기 전에 모 예능 프로에 빅토리아와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데, 인터넷에 다른 여자와 '우결'을 함께 한다는 기사가 나와  빨리 빅토리아에게 얘기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빅토리아는 알고 있었으면서도 닉쿤과 가상부부가 될 줄은 몰랐다고 시치미를 뚝 떼네요.


닉쿤을 향한 빅토리아의 마음은 사랑일까?      

닉쿤은 '우결'에 캐스팅됐다는 기사를 보고 빅토리아가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고 싶었는데, 빅토리아는 그 사실조차 모르고 있던 것처럼 내숭을 떠는 바람에 닉쿤이 약간 서운해했습니다. 닉쿤은 '우결'에 캐스팅됐다는 뉴스를 보고 '괜찮은 것 같다' 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냐며 유도 질문까지 했지만 빅토리아는 '2PM중에 닉쿤씨 이름밖에 몰랐다'며 동문서답을 했습니다. 사실은 빅토리아가 부끄럽기도 했지만 여자들 특유의 내숭 때문에 닉쿤 앞에서 알아도 모른 척 거짓말을 한 거였어요. 검은방 인터뷰를 통해 빅토리아는 닉쿤과 '인연...? 그거 있는 것 같아요'라며 특별하게 닉쿤을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말 속에는 닉쿤을 가상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도 인연으로 생각하고픈 빅토리아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외국인으로서 힘들 때 서로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것이기도 해요.


빅토리아가 별을 보고 싶다고 했지만 그 날 밤하늘에 별 하나 없었습니다. 대신 닉쿤은 별모양의 달고나를 만들어 빅토리아에게 먹여주었습니다. 달고나 만큼 닉토리아 커플의 사랑도 달콤했습니다. 빅토리아는 원하는 하늘의 별은 못 봤지만 닉쿤이 만들어준 별과 닉쿤이라는 스타(별)와 함께 있어서 하늘의 별이 없어도 된다며 로맨틱한 고백까지 했습니다. 빅토리아가 닉쿤에게 푹 빠진 듯 하네요.

10년 경력주부 못지 않은 빅토리의 요리솜씨   

일탈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닉쿤의 생일이 다가오자, 빅토리아는 남편 생일상을 차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으로 '9첩반상'을 차려주기로 하고 열심히 레시피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닉쿤 생일상 메뉴를 꼼꼼히 적어 생일상 만들기 작전에 돌입합니다. 스케즐이 바쁜 걸그룹이고, 또 외국인이라 그런지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니 새댁 같네요. 샐러드, 야채볶음, 마파두부, 삼겹살, 닭날개, 생선부침, 애호박전, 조개, 카레 등 정말 많은 준비를 하네요. 박미선이 '나보다 낳다'고 감탄을 하고, 슬옹이 '결혼은 저런 여자랑 해야 된다'고 했으니, 방송 후 수많은 총각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거 같네요. 질투를 느낀 김나영이 슬옹에게 '그럼 식당 아줌마랑 해요'라고 한 말은 찬물을 끼얹는 말이었어요.


빅토리아는 닉쿤의 생일 날 열심히 요리를 준비하고 있었고, 닉쿤은 CF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빅토리아는 매니저를 통해 닉쿤의 스케즐을 확인했는데, 오후 5시에 CF촬영이 끝나기 때문에 서둘러 요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한 메뉴를 하나씩 준비하는데, 레시피를 외운 것처럼 요리를 척척 해냅니다. 그런데 닉쿤의 CF촬영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 요리할 시간이 더 촉박해졌습니다. 엄마 스피드로 요리를 끝낸 후 빅토리아는 닉쿤에게 전화를 걸어 빅토리아 숙소 근처에 있는 공원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닉쿤에게 '바보'라고 한 빅토리아의 진심은?      

닉쿤은 생일 날인데, 전화나 문자 하나 없어 조금 삐졌는데, 빅토리아 전화를 받고 그제서야 '뭔가 있구나' 하고 기대를 했습니다. 덕분에 빅토리아는 혼자 북 치고 장구치며 요리하느라 정말 바쁩니다. 슈퍼맘이 따로 없습니다. 요리하는 모습을 보니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9가지 반찬을 다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요리를 싸가지고 공원으로 닉쿤을 만나러 나갑니다.

세번째 만남이 닉쿤의 생일날이 된 겁니다. 빅토리아는 닉쿤의 생일선물로 만든 카드와 초콜릿을 전해주었습니다. 가상결혼 후 맞는 첫 생일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생일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썼는데, 그 밑에 'From 바보의 여보'라고 쓰는 센스까지 발휘했네요. 닉쿤을 바보라고 표현한 겁니다. 바보 닉쿤의 여보가 되고 싶은 빅토리의 마음이 깨알같이 담긴 생일 카드였습니다. 닉쿤 역시 '바보'라는 호칭을 너무 마음에 들어하며 '와, 너무 행복해요'라고 했는데요, 닉쿤은 바보라는 뜻을 알고 좋아한 걸까요?


빅토리아가 직접 만든 생일 초콜릿은 '쿤'이라고 써 있었습니다. 그만큼 정성을 다해 만든 초콜릿입니다. 빅토리아가 닉쿤을 공원으로 오라고 한 것은 숙소랑 가까운 이유도 있지만 공원 안에 있는 정자가 옛날에 높은 사람들이 밥을 먹던 곳이라 닉쿤과 함께 왕자와 왕비가 된  것처럼 밥을 먹고 싶었다고 하네요. 빅토리아는 닉쿤에게 생수를 사오라고 한 후 정자에서 신랑 몰래 생일상을 차리는데, 다음 주 닉쿤을 깜짝 놀라게 할 선물까지 준비했다고 하네요. 이런 빅토리아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요? 빅토리아가 닉쿤을 바보라고 했으니 이제 닉쿤-빅토리아는 '바보커플'이 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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