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8강전은 힌편으로는 아쉬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이 너무도 자랑스런 경기였습니다. 우리 태극전사들은 우르과이에 맞서 끝까지 젖먹던 힘을 다해 잘 싸웠습니다. 당초 목표했던 원정 첫 16강에 성공했기 때문에 비록 8강에는 실패했지만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허정무감독과 우리 태극전사들은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비록 패했지만 후회없는 경기를 펼친 아름다운 경기였습니다. 경기가 끝난후 선수들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가슴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중 차두리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팠고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차두리는 나이지리아전에서 실수로 골을 허용하자, 자신의 실수를 깨끗이 인정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했습니다. 경기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실수할 수 있는데, 차두리는 자신의 실수를 깨끗이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수를 하고도, 열심히 뛰지 않고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뻔뻔한 선수에 비하면 얼마나 인간적인지 모릅니다. 차두리가 나이지리아전에서 실수했다고 해도 차선수 혼자 실수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팀의 협력수비가 안됐기 때문에 골을 허용한 것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차두리는 지칠줄 모르는 체력으로 우리팀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습니다. 어제 우르과이전에서도 억수같이 퍼붓는 빗속에서 오른쪽을 종횡무진으로 누볐습니다. 로버트같은 체력, 아버지 차범근이 해설을 하면서 조종을 한다고 할 정도로 차두리의 체력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전반부터 차두리선수는 온 몸에 땀이 뒤벅벅이 될 정도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정말 우르과이 경기에서 쓰러질 각오로 뛰었습니다. 오른쪽 수비를 보면서 전방으로 침투해 센터링도 많이 해주고, 우리 공격진에게 기회도 많이 만들어주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공격진이 너무 아쉽습니다. 어제 수비는 제 역할을 다했다고 봅니다. 우리 공격진은 젖먹던 힘을 다해 뛴 수비수들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특히 12년의 한을 풀겠다고 마지막 월드컵에 출전한 이동국선수, 후반에 들어왔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뛰고 우르과이 문전을 종횡무진 누벼야 하는데 왜 그리 몸을 아끼는지요? 차두리, 이영표, 박지성 등 전반부터 몸이 부서져라 뛴 선수에 비하면 후반에 투입된 이동국은 아쉬움이 많습니다.


차두리는 공격수였지만 수비수로 전환해서 성공했습니다. 수비수는 죽어라 열심히 뛰다가도 딱 한번 실수로 뚫리면 천하의 역적이 되기 쉽상압니다. 그러나 공격수들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쳐도 운이 따르지 않았거나 상대편 수비가 좋아서 넣지 못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축구는 한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골 먹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차두리는 수비수로서 골을 넣지는 못하지만 골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공격수보다 몇 배 더 부지런히 뛰었습니다. 그래서 온 몸이 땀과 비로 뒤범벅됐습니다.

우리 팀이 1:2로 뒤지고 있고 약 10여분이 남은 상황에서 차두리는 이를 악물고 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마치 이 경기에서 패하면 절대로 경기장을 나올 수 없다는 각오가 얼굴에 보였습니다. 그러나 차두리가 아무리 열심히 뛰면서 공격진에게 볼을 배급해주어도 골을 넣지 못하면 지는 것입니다. 우리 팀이 골운이 따르지 않았나요? 네, 골대징크스가 우리팀을 울렸습니다. 박주영이 전반 5분에 얻은 프리킥이 우르과이 골포스트를 맞았을 때 '아차' 싶었습니다. 골대 징크스가 생각났습니다.


골운이 따르지 않아 결국 1:2로 석패하자, 차두리는 경기장에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끝내 일어서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경기에 진 것이 모두 자신의 책임인 양 억울하고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던 것입니다. 차두리의 눈물에 골키퍼 정성룡과 다른 선수들도 눈물을 쏟았습니다. 차두리 눈물에 허정무감독도 우리 선수들을 다독이다가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차두리의 눈물과 뭔가 아쉬움이 많은 듯 쓸쓸히 돌아서는 허정무감독의 뒷모습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 정말 잘 싸웠습니다. 이번에 16강 갔으니까 다음에 8강 가면 됩니다. 월드컵은 올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씩 조금씩 더 발전해가면 됩니다. 우리 선수들 이번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반드시 8강에 진출할 것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차두리선수 정말 잘 싸웠습니다. 차선수의 눈물에 많은 국민들이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차두리는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국민들은 차선수의 투혼과 눈물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열심히 뛴 만큼 억울한 면도 많겠지요. 그 눈물을 이제 우리 국민들이 닦아줄 차례입니다.

추천은 무료, 한방 쿡 부탁드립니다!! 카푸리 글이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카푸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안타까웠지만 잘 싸워줬습니다.
    태극전사 홧팅^^

  2. 네 저도 이를 악물고 종횡무진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차두리가 인정받는 이유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3. 우리 선수들 여한 없이 잘 싸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결과가 더 좋았다면 좋았겠지만, 괜찮습니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4. 이글 보면서 또 눈물이 나네요

  5. 하늘연이 2010.06.27 13: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글을 읽으면서 저도 다시 눈물이 나네요.
    울 차두리 선수, 늘 웃는 모습만 보다가 저렇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니
    더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이번 월드컵때 로봇설로 많은 즐거움을 주었고,
    실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어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아...박지성, 이영표 선수를 월드컵에서 다시 만날 수 없다니
    벌써부터 아쉽고 가슴이 미어지는군요.
    울 차두리 선수도 담엔 어렵겠지요.
    그래도 어디서든 축구인으로 자연인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되어
    살아갈 거라 믿습니다.
    아쉽지만, 울 선수들 정말 고맙습니다.
    즐거운 한마당이었습니다.
    *^^*

  6. 반드시 알아야 할 새로운 영○ㅓ이론!
    우리나라 영○ㅓ가 이렇게 비효율적인 것은
    우리가 배우는 문법이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ㄷ ┣음 ㅋ ┣페
    “이 제 영○ㅓ 의 의 문 이 풀 렸 다”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7. 대한민국 화이팅 2010.06.27 23:4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누가 덜뛰네 더뛰네가 문제가 아닌
    우리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였습니다.
    우리야... 티비 보면서 누구 못하네 입으로 말은 쉽습니다만...
    비오는 그라운드의 선수들 심정이야 오죽하겠습니까??
    태극전사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냅시다. ^^

  8. 편안하게 앉아서 보는 우리들도 아깝고 안타까워서 억장이 무너지는데, 빗속을 헤치고 수비와 공격을 병행하며 전후반 풀타임으로 뛰고 또 뛰었던 차두리 선수는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게다가 아버지가 해설하고 본인이 주전으로 풀로 뛰는, 이 영광스럽고 기념적인 월드컵에서ㅠㅠㅠㅠㅠ

  9. 가슴이 찡 또 눈물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