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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MBC 아나운서 박혜진이 명동성당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엊그제 박혜진의 웨딩드레스 사진이 공개됐는데 뉴스데스크 앵커석에 앉아있는 모습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이 사진은 결혼 소식을 숨기고 있다가 외부에 알려지자, 박혜진이 MBC 명의로 언론사에 보낸 두 장의 웨딩사진입니다. 박혜진은 연예인은 아니지만 그 이상 시청자들의 사랑과 성원을 받고 있는 아나운서입니다. 박혜진의 소박한 바램대로 MBC 아나운서들과 양가 친지들이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끝났습니다. 연예뉴스에 그녀의 결혼식 사진 한 장 나오지 않았지만 먼저 공개된 웨딩화보를 보니 연예인보다 더 빛났습니다.

얼마 전에 장동건, 고소영이 결혼할 때는 고소영이 입은 드레스 사진이 화제가 됐습니다. 배우기 때문에 고소영의 웨딩 화보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고소영이 낀 반지, 한복, 부케 등 모든 것이 상위 1% 이내만 누릴 수 있는 그들만의 결혼식이었습니다. 박혜진 웨딩 드레스 사진을 보니 고소영만큼, 아니 고소영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박혜진의 웨딩 화보는 지적이면서도 당당해 보입니다.


박혜진아나운서를 처음 눈여겨 본게 '생방송 화제집중'입니다. 매일 저녁 화제를 찾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 관계로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화제집중' 마지막 방송 날 울지 않으려 애써 웃고, 아무리 목소리를 가다듬어도 빨개지는 눈, 그렁 그렁하게 눈물을 보이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뉴스앵커석에 있을 때의 박혜진은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갈한 매무새와 눈빛이 살아 있었지만 '화제집중'을 진행할 때는 어딘가 모르게 푹신한 테디베어같았습니다.


그녀는 미인대회에서 수상 경력은 없지만 방송가에서는 '얼짱 아나운서'로 통할만큼 미모가 출중합니다. 눈에 띠는 점은 그녀의 미모는 집안 내력이라는 것입니다. 박혜진 언니는 MBC 탤런트(공채 19기) 박지영인데, 미스 춘향 선 출신입니다.  박지영이 친언니라  박혜진도 화려한 연예인을 떠올리기 쉬운데 박혜진은 아주 평범한 서민 아나운서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빛이 나는 아나운서입니다. 이런 빛이 웨딩드레스 사진에 그대로 묻어나고 있습니다. 여신(女神)이 따로 없는 모습입니다.


박혜진은 2001년 MBC에 입사후 2006년 3월부터 '뉴스데스크'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래서 박혜진 하면 MBC '뉴스데스크' 클로징 멘트가 떠오릅니다. 지난해 4월  박혜진은 3년 동안 진행하던 앵커석을 떠나면서 마지막 클로징 멘트를 남겼는데, 이 말에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파했습니다. '화제집중'을 떠날 때는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이 그렁그렁 했는데, 뉴스데스크 마지막 클로징 멘트때는 눈물 한 방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눈빛이 살아 있었습니다. 박혜진은 양심을 감출 수 없는 곧은 아나운서였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지난 3년여 시간 속에는 역사가 있었고, 또 삶이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여러분의 눈과 귀가 되고, 심장이 되고 싶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금 많이 어렵지만 추위와 어둠을 뚫고 꽃이 피듯이 여러분 마음속에도 곧 봄날이 올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2009.4.24)


여자 아나운서들은 천문학적인 경쟁률을 뚫고 입사합니다. 그러나 결혼과 동시에 방송을 떠나는 경우가 많습닏. 지난 2006년에는 얼음공주 별명과 함께 아나테이너로 한창 인기를 얻던 노현정이 재벌가와 결혼 후 방송을 떠났습니다. 노현정아나운서는 재벌가와 결혼 후 근거없는 '이혼'소문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여자 아나운서들이 신데렐라를 꿈꾸는 직업으로 각광받는 것은 재벌가와의 혼사 때문입니다.  그래서 재벌가와 혼인을 한 아나운서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박혜진 아나운서는 두 살 연상의 연구원과 어제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그녀는 결혼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자 MBC 아나운서 공식 홈페이지 '언어운사'를 통해 지난 5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 및 예비신랑의 매력 등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박아나운서는 '먼저 천안함 소식에 가슴 아프고 MBC 파업으로 어수선한 이 때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고 조심스럽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천천히 소식을 전하려 했으나 많은 분들께서 먼저 축하를 해주시고 많이 궁금해 하셔 이렇게 인사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영화배우 이범수도 결혼을 했습니다. 영화배우들은 언론을 통해서 결혼 전부터 일거수 일투족이 보도되지만 아나운서 박혜진은 소박한 결혼 소식만큼이나 세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박아나운서는 결혼 후에도 방송일을 계속한다고 했으니 다시 '뉴스데스크' 앵커석에 앉아 우리 사회의 밝은 소식을 전하는 모습을 보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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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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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스피린 2010.05.23 22:0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박혜진씨 팬인거 같은데...
    다른 사람 이름까지 거론,비교하면서 칭찬하고 싶은가요?
    굳이 미모로 따지자면 고소영씨가 월등히 아릅답죠.
    언니 박지영도 동생보다 훨씬 예쁜 얼굴이고.
    박혜진씨는 아나운서로서 그냥 이쁜 얼굴임.
    결혼식의 규모,화려함은 결혼 당사자들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ok?
    결혼식 규모,화제성을 가지고 윤리적 판단을 내리려는
    필자의 정신상태가 많이 한심스러움.
    괜한 사람 난처하게 만들고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이런 허접한 글은 자제해 주세요.
    참 예의가 없는 사람이구만.

  3. 미틴아이 2010.05.23 22:2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무 상관도 없는 고소영씨를 왜 들먹거리실까
    그냥 저 아나운서가 아름다웠다 그렇게 쓰면 될것을
    괜히 시선끌기용으로 고소영씨를 이용하시네요-_-

    웨딩드레스를 입은 행복한 신부는 어떤 누구라도
    아름다운 법입니다.
    그걸 비교해서 누가 더 예뻤네 안예뻤네를 따질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어요-_-

    이런글 뭐가 공감간다고 추천해주는
    사람들은 또 뭔지 에효..

  4. 우와오아 2010.05.23 22:2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욀케 과민반응..........여튼 아름답습니다

  5. 미의기준은 판단하기 나름이죠.이분은 박혜진아나운서가 무척이쁘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인공간인 블로그에다가 자기 생각을 적은것뿐인데 왜이렇게 비난하시는지..
    고소영 입장에선 기분나쁘겠지만 그렇게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6. 이쁘다 2010.05.24 00: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와 아름다워요 박혜진 아나운서. 예전부터 연예인같이 생긴 아나운서라고 생각했었다능..
    착해보이면서 지적인 이미지..

  7. 뭐 생각은 자유고 개인적인 블로그라지만 누구나 볼수 있는 곳인데...
    제목에 고소영보다 빛났다 라고 한 부분은 참 마음에 안듭니다.
    고소영씨도 새신부인데...

  8. ㅎㅎㅎ 2010.05.24 01:2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내가 보긴 박혜진이 훨 예쁘다

    고소영은 나이가 ㅋㅋ

    남편될 사람 무지 부럽다

    전생에 뭔짓을 했을까?

    행복하게 잘 살아라

  9. 박혜진 아나 결혼 축하드립니다.

  10. 5th Estate 2010.05.24 03:4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한국사람들 보면 한가지 흥미로운 점 중 하나: 꼭 비교를 한다는 거.. 누가 누구보다 예쁘고, 누가 누구보다 낫고.. 이런걸 왱 따지는지? 각자 개성과 분위기가 다르고 특히 결혼하는 신부의 경우 나름 가장 예쁜 거지. 비교해서 서열을 세우는 이유가 뭘까.
    독자적이고 자주적인 주체로서의 "나"는 없고 집단내에서의 상대적인 "나"만 존재하는 한국사회의 단면인듯.

  11. 박혜진이도 장동건 옆에 갖다나봐!!!!!! 빛이 나나??????

    • 와~너무 잘 어울릴것 같아요 2010.07.12 13:22  수정/삭제 댓글주소

      그렇지않아도
      장동건 이미지 깍여 걱정이었는데
      박혜진 아나운서랑 세워 놓은 걸 상상해보니
      정말 왕과 왕비 같이 우아할 것 같네요.
      아쉽다~~~~

  12. 축하합니다.

  13. 왕만두 2010.05.24 08:3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신부 박혜진도 무척 아름답고 신부 고소영도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굳이 누가 누구보다 빛났다고 표현하는건... 좀...

  14. 어이상실. 가만히 있는 고소영씨는 왜 걸고 넘어집니까? 이해가 안가는군요. 고소영씨가 결혼에 많은 돈을 들였기 때문이라면 더 비웃음 날 뿐이고요. 돈 있는 사람이 돈 안쓰면 경제가 안돌아 가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국가에서 돈 좀 쓰라고 금리 낮추고 있는데 무슨 헛소리 들인지. 부자의 돈xx도 결국은 그가 부자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래서 무식하면... 무엇보다 고소영씨가 세금 떼어먹거나 뭔가 뒤로 나쁜짓도 하면서 돈 번 사람도 아니고 그냥 연예인으로 돈 번거죠. 그걸 가지고 한 아나운서의 결혼식에 꼭 걸고 넘어져야 하겠습니까? ㅉㅉㅉㅉ 글을 쓰기 전에 본인이 어떤지 좀 먼저 생각하고 쓰시길

  15. 덕후들 아니면 연예부 기자들?..

    그저 얼굴만 아는 아나운서일 뿐인데

    별에 별걸 다 아는군 -_-

    일반인들은 관심없소~

  16.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25 02:0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괜히 왜 고소영씨를 걸고 넘어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장동건/고소영 커플이 천안함 사건이 날 걸 예상하고 신라호텔을 식장으로 잡은 것도 아니고, 그것이 그들의 수입 기준에서 과소비도 아닌데 말입니다. 일생에 한 번 뿐이고 싶은 결혼 할 수 있는 한 멋지게 하고 싶은 것이 사람 심리 아닙니까...

    고소영씨랑 비교(의도하신 건 대조겠지만) 하시지만 않았어도 더 좋게 볼 수 있는 글이었을텐데요.

  17. 요즘 남자옷은 딱히 스타일와우 이곳뿐이 안떠오르네여 네이버검색해보세여458w

  18. 튤립장금 2010.06.09 15: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난 박혜진 누군지 몰라. 고소영 너무 이뻐.

    • 뉴스 안 보고 2010.07.12 13:21  수정/삭제 댓글주소

      맨 가십 연계기사만 보시나봐요?
      박혜진을 모른다고 하는걸 보니...

  19. 요즘괜찮은남자옷사이트중에 스타일와우 <---강추드리고싶네여~검색한번해보세여~783n

  20. 여기 댓글 단 사람 중 2010.07.12 13:2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자신의 감정을 개입해 쓰는 경우가 있는 거 같은데
    원글님은 고소영 결혼이 화제가 되었고,
    고소영 웨딩드레스도 참으로 아름다왔고
    박혜진의 모습도 그에 못지않게 당당하고 아름다웠다는 말 같은데
    그 걸 꼭 고소영을 끌어내린 거라 생각하시는게 웃기네요.

  21. 여기 댓글 단 사람 중 2010.07.12 13:2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자신의 감정을 개입해 쓰는 경우가 있는 거 같은데
    원글님은 고소영 결혼이 화제가 되었고,
    고소영 웨딩드레스도 참으로 아름다왔고
    박혜진의 모습도 그에 못지않게 당당하고 아름다웠다는 말 같은데
    그 걸 꼭 고소영을 끌어내린 거라 생각하시는게 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