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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해투3', 비를 유혹한 구하라의 섹시댄스

by 카푸리 201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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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해피투게더3’는 가수 비와 이효리, 구하라, 앰블랙 이준이 출연했습니다. 비와 이효리가 메인 게스트였지만 내용상으로는 구하라가 주인공이었습니다. 구하라는 평소 비를 이상형 남자로 꼽았는데, 예능 프로에 함께 출연하니 감회가 남달랐을 겁니다. 구하라는 ‘해투3’를 통해서 비를 처음으로 가까이서 보게됐는데 비 옆에 앉은 구하라는 비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부끄러워움에 얼굴이 발그레해지는 등 구하라답지 않았습니다. 이를 보고 박미선과 박명수가 자꾸 놀려댔는데, 그럴수록 구하라는 더 부끄러워했습니다. 비는 구하라에 대해 방송국에서 몇 번 봤는데, 실물을 처음 가까이서 보니 너무 예쁘다고 칭찬을 해주자 구하라는 수줍어서 고개를 숙였는데, 사실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렇게 부끄러움만 타던 구하라가 비를 깜놀(깜짝 놀라게 하다의 은어)하게 만들며 반대로 비가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는 대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도대체 어떤 일일까요? 앞서 이효리는 ‘치티 치티 뱅뱅’, 비는 ‘널 붙잡을 노래’를 했는데, 박미선이 구하라에게 ‘동생들도 뭔가 보여줘야 하지 않아?’라고 하자 구하라가 작심한 듯 일어섰습니다. 비 때문에 구하라가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을 보고 박미선은 '오빠(비) 앞에서 잘해!'라고 말했는데 구하라는 왕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구하라는 박미선이 시키는대로 비 앞으로 나오더니 잠깐 준비 좀 하겠다고 합니다. 댄스를 추기위해 옷옷으로 허리춤을 묶는가 했는데, 갑자기 사우나복 하의를 훌러덩 벗는게 아니겠습니까?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말릴 틈도 없었습니다. 바로 코 앞에서 옷을 벗는 모습을 본 비는 화들짝 놀라 눈 뜨고 구하라를 볼 수가 없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습니다. 다행히 사우나복 안에는 핫 팬츠를 입었지만 옷을 벗는 구하라 모습에 비 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자가 대경실색하며 사우나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구하라는 자신도 깜짝 놀랐는지 사우나 화장실쪽으로 달려가 부끄러움에 몸을 숨겼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입니다. 댄스를 추기위해 옷을 벗겠다고 말을 했더라면 놀라지 않았을텐데 갑자기 옷을 벗으니 놀랄 수 밖에요. 지금까지 춤 춘다고 옷을 벗은 여자 게스트는 한 번도 없었으니까요.

어제 ‘해투3’ 방송을 앞두고 ‘구하라 녹화 중 돌출 행동에 녹화장 발칵 뒤집혀’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그 돌출행동이 뭘까 참 궁금했습니다. 방송을 보니 녹화장이 뒤집어질만 했습니다. 구하라의 돌출 행동은 의도된 것은 아니었지만 시청자들에게 빵~ 터지는 대박 웃음을 주었습니다.


한바탕 사우나복을 벗는 해프닝을 벌인 후 구하라는 이효리의 ‘유고걸’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비 앞에서 유고걸 댄스를 추는데, 방금 전까지 비 앞에서 부끄러움을 타던 구하라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는 비가 오히려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이효리가 구하라에게 비 앞에서 춤을 추라고 하자, 구하라는 비를 유혹하는 완벽한 섹시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구하라가 바로 앞에서 섹시댄스를 추자 비는 또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하며 손으로 얼굴을 감쌌습니다. 구하라의 댄스가 끝나자 비가 얼마나 부끄러움에 땀을 흘렸던지 잠깐 땀을 닦으러 나갈 정도였습니다. 구하라 유혹에 비는 순수 청년이 돼 버린 겁니다. 멍석을 깔아주니 구하라는 프로답게 부끄러움을 타던 것과 달리 화끈한 섹시 댄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섹시 댄스를 췄는데, 구하라의 유고걸 댄스는 깜찍하기도 하고 섹시한 스무살 처녀의 명품 댄스였습니다. 구하라의 성인티 나는 섹시 댄스도 처음 보는 모습입니다.


구하라가 비 앞에서 부끄러움을 탄 것은 비와 이효리가 워낙 선배 가수인지라 어려워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구하라는 예의를 갖춘 것입니다. 선배도 몰라보고 마구 나대는 신인들도 많은데 구하라의 조신한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말을 조심히 하면서도 하는 짓이 어쩜 그리도 귀엽고 깜찍한지요?

구하라가 예능 프로에서 보여주었던 매력은 예측할 수 없는 '의외성'입니다. 이는 다른 걸그룹 맴버들이 갖고 있지 못한 구하라만의 예능끼로, 잘만 다듬으면 포스트 이효리가 될 수 있습니다. 어제 ‘해투3’에서 갑자기 사우나복을 벗는 엉뚱함이나(물론 의도하지 않게 웃음을 주었는지 몰라도) 선배를 하늘같이 생각하는 착한 마음은 구하라가 왜 안티가 없는지를 보여준 좋은 예가 되었습니다.


구하라는 아이돌 성공 신화의 모델입니다. 중고등학교때 누구나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한 번쯤 꿈을 꾸지만 그 꿈을 향해 초지일관 달려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2007년 JYP 오디션에서 예선 탈락했을 때 좌절할만도 한데 그 다음 해에 카라 맴버로 합류한 후 1년 만에 최고의 아이돌 스타가 된 것은 구하라의 무서운 집념 때문입니다. 힘들게 스타가 됐기 때문에 초심을 잃지 않고 비와 이효리 앞에서 예의를 갖추는 모습은 구하라가 반짝 스타가 아니라 오랫동안 사랑받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예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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