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걸그룹 예능경연장을 방불케하는 '청춘불패'가 어느새 6개월(24회째)이 됐습니다. '청춘불패'는 유치리 마을에서 걸그룹들의 자급자족 성장 과정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걸그룹들에게 학교와 무대에서는 배울 수 없는 땅의 의미, 땀의 소중함을
배우게 한다는 것입니다. 기존 예능과 달리 걸그룹을 대표하는 G7이 출연해 차별화에 성공하며 금요일 심야시간의
인기 프로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청춘불패'는 소녀시대 예능 프로가 아닌가 할 정도로 유리와 써니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소녀시대 유리와 써니가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예능감이 뛰어나서 그렇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러나'소시' 유리와 써니뿐만 아니라 브아걸의 나르샤, 카라의 구하라, 포미닛의 현아, 티아라의 효민, 시크릿의 한선화 등이 모두 걸그룹의 명예와 개인의 인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리와 써니가 다른 걸그룹들에 비해 예능감이 뛰어나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제부터 '소시' 유리는 프로그램 앞 뒤로 단독 패러디 뉴스를 진행했습니다. 7명의 맴버들은 단독샷 한번 받기 위해 몸개그도 마다하지 않는데, 유리는 공식적으로 단독샷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은 셈입니다.
상대적으로 통편집녀란 별명이 붙은 효민은 어제 프로그램 말미에 유리가 진행하는 패러디 뉴스 리포터로 '밭대기 기자'로 화면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통편집녀 캐릭터 때문인가요? 리포터 도중에 폭우가 쏟아져(일부러 비를 뿌린 듯 한데...) 위성연결 중지 화면이 잡히며 효민은 불과 1분여만에 쏙 들어갔습니다. 효민은 '청불' 촬영일에 일본에 가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해 별도로 촬영했습니다. 유치리 아침뉴스와 마감뉴스를 단독 진행하는 유리때문에 다른 맴버들의 방송 분량이 적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리가 지난 3월 신종풀루에 감염돼 출연을 못했을 때는 수영이 대신 출연할 정도로 소녀시대 예능 경연장이 된 듯 합니다. 수영은 유리를 대신해서 출연해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수영은 구하라가 '유리 대신 들어올 생각이 없냐'고 묻자 "(들어올 생각이)있다. 요즘 밥줄이 없다"고 말해 예능 프로에 대한 욕심까지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수영은 써니의 '주부애(주먹을 부르는 애교)'에 필적 할만한 '각부애(각목을 부르는 애교)'를 선보였는데, 유리를 대신해 출연한 수영 특집같았습니다. 유리가 출연하지 않을 때 통편집 효민과 현아 등에게 기회가 주어지기 보다 '소시'의 다른 맴버들에게 예능 신고식을 치루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청춘불패'가 '소시' 예능프로가 된 듯 합니다.
'청춘불패' 방송 초기 시청률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맴버는 사실 구하라였습니다. 차세대 예능퀸, 포스트 이효리 소리를 들을 정도로 구하라는 G7중 가장 뛰어난 예능감을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구하라는 G7중 병풍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런 불만을 16회(2월 5일)에서 언급했는데, 구하라는 자신의 최근 방송 분량이 적은 것에 대해 '캐릭터가 없어서 그렇다'라고 했습니다. 구하라는 정말 캐릭터가 없어서 방송 분량이 적어진 것일까요? 구하라는 유치개그로 인기도 끌었지만 무슨 짓을 해도 귀엽고 깜찍해 인기를 끌었는데, 카메라 포커스가 구하라에게 너무 멀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구하라에게 멀어진 카메라 포커스는 '소녀시대'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더니 어제는 유리가 유치리 아침뉴스, 마감뉴스까지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유리가 한 패러디 뉴스는 누가 하더라도 시선을 끌 수 있는 단독샷입니다.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어제 '청춘불패'는 소시 유리 특집이었습니다. 김태우와 유리의 러브라인이 가동돼 손발이 오그라들게 했지만 이 또한 유리를 위한 러브라인이었습니다. 돼지감자를 캐러가서 돌탑 쌓기에서 패하자, 유리와 김태우가 돼지감자를 씻게 됐습니다. 김태우는 기다렸다는 듯이 찬물에 감자를 씻던 유리의 손을 잡았고, 두 사람 사이 미묘한 핑크빛 기류가 흘렀습니다.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 '우결'도 아닌데, 왜 러브모드를 연출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DJ 구준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아이돌촌 벽화그리기를 해서 G7의 예능감을 살리기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리에게 단독 뉴스를 진행시킨 것은 소녀시대 밀어주기라는 의혹을 사게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소녀시대는 맴버가 2명이나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캐스팅 때부터 ‘소시’ 밀어주기 예능프로라는 말이 있었는데, 회를 거듭할 수록 '소시' 위주로 방송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유치자매로 인기를 끌던 구하라와 징징 현아를 떨어뜨려 놓은 것도 구하라의 예능감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구하라는 징징 현아와 만날 때 예능감이 살았습니다. 유치개그 뿐만이 아니라 현아와 함께 4차원을 넘나드는 엉뚱 개그로 ‘패떴’의 덤앤더머처럼 유치자매 캐릭터가 형성될 수 있었는데, 구하라와 현아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좋은 캐릭터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구하라의 예능감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청춘불패'는 G7의 예능 경연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마다 걸그룹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매주 예상치 못한 돌발 웃음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녹화 중 조금이라도 썰렁한 개그를 날리거나 웃기지 못하면 바로 ‘통편집’ 당하기 일쑤입니다. 그렇다면 제작진은 재미와 웃음을 많이 주는 맴버들 위주로 방송 분량을 정할까요? 그리고 카메라 포커스를 G7에게 골고루 배분할까요? 어제 24번째 방송을 보니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녀시대' 예능 프로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소녀시대 유리와 써니가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예능감이 뛰어나서 그렇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러나'소시' 유리와 써니뿐만 아니라 브아걸의 나르샤, 카라의 구하라, 포미닛의 현아, 티아라의 효민, 시크릿의 한선화 등이 모두 걸그룹의 명예와 개인의 인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리와 써니가 다른 걸그룹들에 비해 예능감이 뛰어나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제부터 '소시' 유리는 프로그램 앞 뒤로 단독 패러디 뉴스를 진행했습니다. 7명의 맴버들은 단독샷 한번 받기 위해 몸개그도 마다하지 않는데, 유리는 공식적으로 단독샷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은 셈입니다.
상대적으로 통편집녀란 별명이 붙은 효민은 어제 프로그램 말미에 유리가 진행하는 패러디 뉴스 리포터로 '밭대기 기자'로 화면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통편집녀 캐릭터 때문인가요? 리포터 도중에 폭우가 쏟아져(일부러 비를 뿌린 듯 한데...) 위성연결 중지 화면이 잡히며 효민은 불과 1분여만에 쏙 들어갔습니다. 효민은 '청불' 촬영일에 일본에 가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해 별도로 촬영했습니다. 유치리 아침뉴스와 마감뉴스를 단독 진행하는 유리때문에 다른 맴버들의 방송 분량이 적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리가 지난 3월 신종풀루에 감염돼 출연을 못했을 때는 수영이 대신 출연할 정도로 소녀시대 예능 경연장이 된 듯 합니다. 수영은 유리를 대신해서 출연해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수영은 구하라가 '유리 대신 들어올 생각이 없냐'고 묻자 "(들어올 생각이)있다. 요즘 밥줄이 없다"고 말해 예능 프로에 대한 욕심까지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수영은 써니의 '주부애(주먹을 부르는 애교)'에 필적 할만한 '각부애(각목을 부르는 애교)'를 선보였는데, 유리를 대신해 출연한 수영 특집같았습니다. 유리가 출연하지 않을 때 통편집 효민과 현아 등에게 기회가 주어지기 보다 '소시'의 다른 맴버들에게 예능 신고식을 치루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청춘불패'가 '소시' 예능프로가 된 듯 합니다.
'청춘불패' 방송 초기 시청률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맴버는 사실 구하라였습니다. 차세대 예능퀸, 포스트 이효리 소리를 들을 정도로 구하라는 G7중 가장 뛰어난 예능감을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구하라는 G7중 병풍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런 불만을 16회(2월 5일)에서 언급했는데, 구하라는 자신의 최근 방송 분량이 적은 것에 대해 '캐릭터가 없어서 그렇다'라고 했습니다. 구하라는 정말 캐릭터가 없어서 방송 분량이 적어진 것일까요? 구하라는 유치개그로 인기도 끌었지만 무슨 짓을 해도 귀엽고 깜찍해 인기를 끌었는데, 카메라 포커스가 구하라에게 너무 멀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구하라에게 멀어진 카메라 포커스는 '소녀시대'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더니 어제는 유리가 유치리 아침뉴스, 마감뉴스까지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유리가 한 패러디 뉴스는 누가 하더라도 시선을 끌 수 있는 단독샷입니다.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어제 '청춘불패'는 소시 유리 특집이었습니다. 김태우와 유리의 러브라인이 가동돼 손발이 오그라들게 했지만 이 또한 유리를 위한 러브라인이었습니다. 돼지감자를 캐러가서 돌탑 쌓기에서 패하자, 유리와 김태우가 돼지감자를 씻게 됐습니다. 김태우는 기다렸다는 듯이 찬물에 감자를 씻던 유리의 손을 잡았고, 두 사람 사이 미묘한 핑크빛 기류가 흘렀습니다.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 '우결'도 아닌데, 왜 러브모드를 연출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DJ 구준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아이돌촌 벽화그리기를 해서 G7의 예능감을 살리기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리에게 단독 뉴스를 진행시킨 것은 소녀시대 밀어주기라는 의혹을 사게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소녀시대는 맴버가 2명이나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캐스팅 때부터 ‘소시’ 밀어주기 예능프로라는 말이 있었는데, 회를 거듭할 수록 '소시' 위주로 방송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유치자매로 인기를 끌던 구하라와 징징 현아를 떨어뜨려 놓은 것도 구하라의 예능감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구하라는 징징 현아와 만날 때 예능감이 살았습니다. 유치개그 뿐만이 아니라 현아와 함께 4차원을 넘나드는 엉뚱 개그로 ‘패떴’의 덤앤더머처럼 유치자매 캐릭터가 형성될 수 있었는데, 구하라와 현아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좋은 캐릭터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구하라의 예능감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청춘불패'는 G7의 예능 경연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마다 걸그룹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매주 예상치 못한 돌발 웃음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녹화 중 조금이라도 썰렁한 개그를 날리거나 웃기지 못하면 바로 ‘통편집’ 당하기 일쑤입니다. 그렇다면 제작진은 재미와 웃음을 많이 주는 맴버들 위주로 방송 분량을 정할까요? 그리고 카메라 포커스를 G7에게 골고루 배분할까요? 어제 24번째 방송을 보니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녀시대' 예능 프로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으니까요.
반응형
'버라이어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심장, 유인나의 당당한 상처 고백 (41) | 2010.04.14 |
---|---|
윤아, '패떴2' 출연은 득보다 실 (15) | 2010.04.12 |
‘무릎팍’ 엄정화, 불혹을 넘은 섹시 디바 (4) | 2010.04.08 |
강심장, '폴더녀' 구하라의 인생 역전 (18) | 2010.04.07 |
'스타킹', 천안함 침몰 뉴스 속보 프로? (43) | 2010.04.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