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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유일하게 진행하던 '환상의 짝궁'이 봄 개편에 따라 폐지되면서 공중파 고정 프로에서 그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 그의 재능과 예능끼가 안타깝지만 다행히 케이블방송에서 그의 이름을 건 토크쇼가 4월말부터 첫 방송된다고 하니 우선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비록 케이블 방송이지만 김제동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토크쇼기 때문에 그 의미는 남다를 것입니다. 특히 공중파에서 버림받고(?) 난 후 캐이블에서 시작하는 쇼지만 김제동이기 때문에 그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김제동은 지난해 10월, 4년 동안 진행해오던 '스타골든벨'에서 하차했습니다. 마지막 방송에서 그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4년간 진행해오며 ‘스골’을 품격 있는 예능 프로 반열에 올려놓은 MC를 녹화 3일을 앞두고 갑자기 하차하라고 통보한 것은 방송 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루 아침에 쫓겨났지만 김제동은 마지막 방송에서 ‘KBS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습니다. 자기를 쫓아낸 방송국이지만 시청자들에게 KBS를 미워하지 말고 사랑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떠나면서도 자신이 몸 담았던 곳에 대한 애정을 남긴 김제동 만큼의 아량과 포용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것이 김제동의 모습입니다. 방송인을 떠나 인간 김제동의 이런 모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김제동의 이름을 건 '김제동쇼'가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그를 지지하는 시청자층이 두텁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캐이블이지만 공중파만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요즘은 가정에 캐이블이 깔려 있고, 스카이라이프 등으로 캐이블, 공중파의 구분이 별로 없습니다. 시청자들은 공중파, 캐이블을 가리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가 나오면 채널을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김제동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그가 진행하는 프로는 캐이블이라도 만만치 찮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김제동은 토크쇼를 하게되면 화려한 인맥으로 게스트 초대 걱정이 없습니다. 그가 진행했던 토크 콘서트 '노 브레이크'는 27회를 준비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성원으로 추가로 5회를 준비했는데, 발매 5분만에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이었습니다. 이 콘서트에 출연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정말 화려합니다. 유재석, 강호동 뿐만 아니라 윤도현, 김C, 비, 이승엽 등 스포츠 스타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토크쇼의 생명은 진행자도 중요하지만 게스트입니다. 김제동의 화려한 인맥으로 봐서 적어도 1년간은 게스트 초대 걱정이 없습니다. 캐이블 Mnet에서 김제동 토크쇼를 제작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사실 김제동의 외모는 연예인으로서 적합한 얼굴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외모로 인한 열등감을 탁월한 언어능력을 승화시킨 방송인입니다. 혹자는 그가 소위 말발이 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탁월한 언변술은 머리에 든 지식이 있어야 나오는 것입니다. 그가 정제된 언어 구사력을 보이는 것은 하루 5개 이상의 일간지를 정독하고 시사문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습득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요즘 연예인들이 예능프로에 나와 시시콜콜한 신변잡기나 전하면서 웃고 떠들며, 막말까지 서슴치 않는 것을 보면 김제동이 전하는 웃음은 아침 이슬처럼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웃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가 전하는 웃음 뒤에는 늘 여운이 남습니다. "들판에 피어 있는 꽃들을 보라. 흔들리지 않고 아름다운 꽃이 어디 있느냐" 이해인 수녀가 쓴 책의 한 구절인데 김제동이 인용한 말입니다. 이 말은 젊은이들에게 실수할 수는 있어도 실패할 자격은 없다며 끊임없는 도전을 강조한 말입니다.
김제동은 무명의 레크리에이션 강사에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하면서 그의 세치 혀의 위력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보다 조용한 토크쇼에서 촌철살인식 토크가 빛나는 예능 본색으로 ‘김제동 어록’이 나오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바른 생활 연예인입니다. 이벤트나 레크리에이션 MC를 보던 무명시절의 설움을 겪고 일약 MC계의 샛별로 떠오른 김제동은 깨끗한 주변 관리와 사회적인 일에 앞장서 동참하며 연예인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착한 연예인입니다.
김제동이 주는 웃음에는 품격이 있습니다. 예능 프로라고 해서 천박한 웃음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한마디 한마디 내뱉는 말에는 진지함이 담겨 있습니다.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철학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웃음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토크쇼가 기대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그가 공중파에서 퇴출 당했다는 억울함을 알고 있고, 김미화마저 KBS에서 퇴출시키겠다는 움직이고 있는 마당에 그의 토크쇼가 잘되길 응원하는 것은 김제동 개인을 응원하는 차원이 아닙니다. 방송의 독립성, 민주화를 위한 시청자들의 열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시끌벅쩍한 게스트들이 집단으로 출연해 연예인 개인 가십거리나 폭로성 이슈를 터트리는 토크쇼가 아니라 김제동이 시청자들에게 마음의 여유, 생각의 여유를 줄 수 있는 토크쇼를 만들어주길 기대하면서 김제동 토크쇼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의 웃음 철학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김제동은 지난해 10월, 4년 동안 진행해오던 '스타골든벨'에서 하차했습니다. 마지막 방송에서 그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4년간 진행해오며 ‘스골’을 품격 있는 예능 프로 반열에 올려놓은 MC를 녹화 3일을 앞두고 갑자기 하차하라고 통보한 것은 방송 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루 아침에 쫓겨났지만 김제동은 마지막 방송에서 ‘KBS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습니다. 자기를 쫓아낸 방송국이지만 시청자들에게 KBS를 미워하지 말고 사랑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떠나면서도 자신이 몸 담았던 곳에 대한 애정을 남긴 김제동 만큼의 아량과 포용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것이 김제동의 모습입니다. 방송인을 떠나 인간 김제동의 이런 모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김제동의 이름을 건 '김제동쇼'가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그를 지지하는 시청자층이 두텁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캐이블이지만 공중파만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요즘은 가정에 캐이블이 깔려 있고, 스카이라이프 등으로 캐이블, 공중파의 구분이 별로 없습니다. 시청자들은 공중파, 캐이블을 가리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가 나오면 채널을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김제동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그가 진행하는 프로는 캐이블이라도 만만치 찮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김제동은 토크쇼를 하게되면 화려한 인맥으로 게스트 초대 걱정이 없습니다. 그가 진행했던 토크 콘서트 '노 브레이크'는 27회를 준비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성원으로 추가로 5회를 준비했는데, 발매 5분만에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이었습니다. 이 콘서트에 출연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정말 화려합니다. 유재석, 강호동 뿐만 아니라 윤도현, 김C, 비, 이승엽 등 스포츠 스타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토크쇼의 생명은 진행자도 중요하지만 게스트입니다. 김제동의 화려한 인맥으로 봐서 적어도 1년간은 게스트 초대 걱정이 없습니다. 캐이블 Mnet에서 김제동 토크쇼를 제작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사실 김제동의 외모는 연예인으로서 적합한 얼굴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외모로 인한 열등감을 탁월한 언어능력을 승화시킨 방송인입니다. 혹자는 그가 소위 말발이 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탁월한 언변술은 머리에 든 지식이 있어야 나오는 것입니다. 그가 정제된 언어 구사력을 보이는 것은 하루 5개 이상의 일간지를 정독하고 시사문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습득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요즘 연예인들이 예능프로에 나와 시시콜콜한 신변잡기나 전하면서 웃고 떠들며, 막말까지 서슴치 않는 것을 보면 김제동이 전하는 웃음은 아침 이슬처럼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웃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가 전하는 웃음 뒤에는 늘 여운이 남습니다. "들판에 피어 있는 꽃들을 보라. 흔들리지 않고 아름다운 꽃이 어디 있느냐" 이해인 수녀가 쓴 책의 한 구절인데 김제동이 인용한 말입니다. 이 말은 젊은이들에게 실수할 수는 있어도 실패할 자격은 없다며 끊임없는 도전을 강조한 말입니다.
김제동은 무명의 레크리에이션 강사에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하면서 그의 세치 혀의 위력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보다 조용한 토크쇼에서 촌철살인식 토크가 빛나는 예능 본색으로 ‘김제동 어록’이 나오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바른 생활 연예인입니다. 이벤트나 레크리에이션 MC를 보던 무명시절의 설움을 겪고 일약 MC계의 샛별로 떠오른 김제동은 깨끗한 주변 관리와 사회적인 일에 앞장서 동참하며 연예인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착한 연예인입니다.
김제동이 주는 웃음에는 품격이 있습니다. 예능 프로라고 해서 천박한 웃음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한마디 한마디 내뱉는 말에는 진지함이 담겨 있습니다.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철학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웃음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토크쇼가 기대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그가 공중파에서 퇴출 당했다는 억울함을 알고 있고, 김미화마저 KBS에서 퇴출시키겠다는 움직이고 있는 마당에 그의 토크쇼가 잘되길 응원하는 것은 김제동 개인을 응원하는 차원이 아닙니다. 방송의 독립성, 민주화를 위한 시청자들의 열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시끌벅쩍한 게스트들이 집단으로 출연해 연예인 개인 가십거리나 폭로성 이슈를 터트리는 토크쇼가 아니라 김제동이 시청자들에게 마음의 여유, 생각의 여유를 줄 수 있는 토크쇼를 만들어주길 기대하면서 김제동 토크쇼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의 웃음 철학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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