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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가인 첫 키스 성공! 이런 일이 '우결'에서 일어났다면 아마 연예뉴스 사이트는 난리가 났을 거에요. 안그래도 아이돌 핫 스타 조권과 가인은 실제 사귀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예능 프로지만 두 사람의 키스는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을 겁니다. 어제 '우결'은 조권-가인의 키스를 두고 지난주부터 예고편으로 떡밥을 던지더니 결국 '불발 키스'로 끝나고 말았어요. 조권과 가인의 키스는 2AM이 뮤직비디오를 찍는 과정에서 가인이 카메오로 키스신을 찍어야 한다는 몰래카메라 설정이었습니다.
가인은 MV를 찍는데 카메오로 출연해달라는 조권의 다급한 부탁에 급히 의상까지 협찬받아왔습니다. MV감독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조권이 가인을 거칠게 붙잡고 키스하는 장면을 찍어야 한다는 말에 가인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도 가인은 2AM의 신곡 '죽어도 못 보내' 뮤직비디오를 위한 중요한 장면인가보다 하고 촬영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MV 촬영을 가장해서 MV감독, 2AM 슬옹 등 맴버들이 짜고 조권이 가인에게 깜짝키스를 하려고 했지만 조권은 변죽만 올리다 말았어요. 처음에는 남자답게 가인에게 첫 키스를 하겠다고 의욕에 넘쳤지만 막상 무비카메라가 돌아가니 조권은 침만 꼴딱 삼킬 뿐 차마 가인의 입술에 키스를 하지 못했어요. 다섯 번이나 촬영했지만 조권은 U턴키스(입술로 가려다가 이미로 가는 키스)로 끝내고 말았어요. 조권은 용기가 없어서 못한 걸까요, 아니면 일부러 안한 걸까요?
방송이 끝나자, '우결' 게시판에는 '아쉽다'부터 '속았다'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왔는데, 글쓴이는 조권이 키스를 못한게 아니라 '하지 않은 것'이며, 참 영악하게 행동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담부부가 키스하길 바라는 것은 시청자들의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조권이 가인에게 키스를 했다면 득보다 실이 훨씬 많았을 겁니다. 일단 조권은 키스뒤에 올 후폭풍도 걱정됐겠지만 가인의 입장을 배려해주었다고 봅니다. 22살의 조권은 촬영 당시의 감정으로 '에라 모르겠다'하고 가인의 입술에 자기 입술을 포갤 수 있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슬옹, 진운, 창민은 물론 '우결' 제작진도 이를 은근히 바랬을지 모릅니다. 솔직히 조권-가인이 '우결' 촬영하면서 키스를 했다면 대박을 터트리니까요.
나이도 어린데 조권은 가인을 속이기 위한 MV 몰래카메라를 찍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을 겁니다.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 뮤직비디오나 드라마속 한 장면일 뿐이라며 쉽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권은 순간의 감정보다 연예인으로서 가인과 자신의 입장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인도 조권의 마음 그 이상이었습니다. 가인은 키스신이 불발후 조권이 남자답지 못함을 꼬집어 터프한 남자가 좋다고 했는데, 속마음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가인은 '자신은 첫 키스를 해봤지만 조권은 아직 첫 키스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얼렁뚱땅 첫 키스를 하게 하고 싶지 않다'며 조권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보였어요. 슬옹 등 맴버들은 '다 차려준 밥상도 못 먹냐?'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죠.
사실 가상 부부로 가상 키스인데 했다 하더라도 문제될 것은 없어요. 그러나 조권은 가상이 아니라 가인을 진심으로 생각했고, 키스후 가인과 자신에게 닥칠 일이 걱정된 거에요. 조권, 가인 두 사람은 나이에 비해 어른들 못지 않은 계산을 한 거죠. 조권이 U턴키스를 할 때마다 일부 시청자들은 키스를 두고 약올리냐며 짜증을 내기도 했는데, '우결' 제작진이 조권-가인의 불발 키스를 두고 너무 우려먹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불발로 끝난 키스를 두고 계속 반복, 슬로우모션, 정지화면 등으로 시청자의 애간장을 다 태운 것은 조금 지나쳤어요. 만일 키스를 했다면 비난이 덜했을텐데, 불발로 끝난 키스 때문인지 '키스 떡밥'을 두고 제작진에게 악플이 쏟아졌습니다. 시청률을 의식한 졸렬한 편집이었어요.
그런데요. 조권은 아무리 연기였지만 가인에게 키스를 하고 싶었을까요? 답은 '하고 싶었다'였어요. 키스가 불발로 끝난 후 조권은 인터뷰를 통해서 '첫 키스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키스라면 단둘이서 해야되고, MV촬영시에는 NG도 많이 났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고 했지요. 조권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곳에서 가인과 키스를 하기 보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둘 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싶었던 것입니다. 조권의 마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생각입니다. 연애할 때 대범한 커플들이야 공원이나 지하철안에서도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키스를 하지만 조권은 아직 첫 키스도 해보지 못한 연애 초보입니다. 가인은 조권의 첫 키스를 순결만큼 소중하게 생각해준 것입니다.
조권은 가인을 정말로 사랑할까요? 이건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방송에서 여러번 가인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2월 6일)에서 조권은 가인과 가상부부로 '우결'에 출연중인데 '하면 할 수록 사랑에 빠지는 것 같다. 이런 감정을 처음 느껴본다'라고 했습니다. 조권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현재 조권은 가인을 마음 속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만일 조권이 가인을 마음속으로 사랑하고 있지 않았다면 어제 '우결' MV 촬영시 조권은 가인에게 키스를 했을 것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손 잡는 것도, 키스도 아껴둘만큼 소중히 여깁니다. 말로만 '사랑한다'고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스킨십을 쉽게 하며 키스도 생각나는데로 한다면 이는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권이 가인에게 키스를 하지 않음으로써 진정한 사랑, 아껴주고 싶은 사랑이 무엇인지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것입니다. 어제 방송 내내 '키스해'라고 외치신 분들이야 아쉬운 마음이 들겠지만 조권과 가인은 실제 사랑을 떠나서 연예인이란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조권이 참 영악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영악'이라는 표현보다 그만큼 '순수'하다는 표현을 해주고 싶습니다. 조권-가인의 첫 키스신은 떡밥이었지만, 그 떡밥속에서 나이답지 않은 조권의 성숙함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인은 MV를 찍는데 카메오로 출연해달라는 조권의 다급한 부탁에 급히 의상까지 협찬받아왔습니다. MV감독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조권이 가인을 거칠게 붙잡고 키스하는 장면을 찍어야 한다는 말에 가인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도 가인은 2AM의 신곡 '죽어도 못 보내' 뮤직비디오를 위한 중요한 장면인가보다 하고 촬영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MV 촬영을 가장해서 MV감독, 2AM 슬옹 등 맴버들이 짜고 조권이 가인에게 깜짝키스를 하려고 했지만 조권은 변죽만 올리다 말았어요. 처음에는 남자답게 가인에게 첫 키스를 하겠다고 의욕에 넘쳤지만 막상 무비카메라가 돌아가니 조권은 침만 꼴딱 삼킬 뿐 차마 가인의 입술에 키스를 하지 못했어요. 다섯 번이나 촬영했지만 조권은 U턴키스(입술로 가려다가 이미로 가는 키스)로 끝내고 말았어요. 조권은 용기가 없어서 못한 걸까요, 아니면 일부러 안한 걸까요?
방송이 끝나자, '우결' 게시판에는 '아쉽다'부터 '속았다'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왔는데, 글쓴이는 조권이 키스를 못한게 아니라 '하지 않은 것'이며, 참 영악하게 행동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담부부가 키스하길 바라는 것은 시청자들의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조권이 가인에게 키스를 했다면 득보다 실이 훨씬 많았을 겁니다. 일단 조권은 키스뒤에 올 후폭풍도 걱정됐겠지만 가인의 입장을 배려해주었다고 봅니다. 22살의 조권은 촬영 당시의 감정으로 '에라 모르겠다'하고 가인의 입술에 자기 입술을 포갤 수 있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슬옹, 진운, 창민은 물론 '우결' 제작진도 이를 은근히 바랬을지 모릅니다. 솔직히 조권-가인이 '우결' 촬영하면서 키스를 했다면 대박을 터트리니까요.
나이도 어린데 조권은 가인을 속이기 위한 MV 몰래카메라를 찍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을 겁니다.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 뮤직비디오나 드라마속 한 장면일 뿐이라며 쉽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권은 순간의 감정보다 연예인으로서 가인과 자신의 입장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인도 조권의 마음 그 이상이었습니다. 가인은 키스신이 불발후 조권이 남자답지 못함을 꼬집어 터프한 남자가 좋다고 했는데, 속마음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가인은 '자신은 첫 키스를 해봤지만 조권은 아직 첫 키스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얼렁뚱땅 첫 키스를 하게 하고 싶지 않다'며 조권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보였어요. 슬옹 등 맴버들은 '다 차려준 밥상도 못 먹냐?'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죠.
사실 가상 부부로 가상 키스인데 했다 하더라도 문제될 것은 없어요. 그러나 조권은 가상이 아니라 가인을 진심으로 생각했고, 키스후 가인과 자신에게 닥칠 일이 걱정된 거에요. 조권, 가인 두 사람은 나이에 비해 어른들 못지 않은 계산을 한 거죠. 조권이 U턴키스를 할 때마다 일부 시청자들은 키스를 두고 약올리냐며 짜증을 내기도 했는데, '우결' 제작진이 조권-가인의 불발 키스를 두고 너무 우려먹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불발로 끝난 키스를 두고 계속 반복, 슬로우모션, 정지화면 등으로 시청자의 애간장을 다 태운 것은 조금 지나쳤어요. 만일 키스를 했다면 비난이 덜했을텐데, 불발로 끝난 키스 때문인지 '키스 떡밥'을 두고 제작진에게 악플이 쏟아졌습니다. 시청률을 의식한 졸렬한 편집이었어요.
그런데요. 조권은 아무리 연기였지만 가인에게 키스를 하고 싶었을까요? 답은 '하고 싶었다'였어요. 키스가 불발로 끝난 후 조권은 인터뷰를 통해서 '첫 키스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키스라면 단둘이서 해야되고, MV촬영시에는 NG도 많이 났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고 했지요. 조권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곳에서 가인과 키스를 하기 보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둘 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싶었던 것입니다. 조권의 마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생각입니다. 연애할 때 대범한 커플들이야 공원이나 지하철안에서도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키스를 하지만 조권은 아직 첫 키스도 해보지 못한 연애 초보입니다. 가인은 조권의 첫 키스를 순결만큼 소중하게 생각해준 것입니다.
조권은 가인을 정말로 사랑할까요? 이건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방송에서 여러번 가인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2월 6일)에서 조권은 가인과 가상부부로 '우결'에 출연중인데 '하면 할 수록 사랑에 빠지는 것 같다. 이런 감정을 처음 느껴본다'라고 했습니다. 조권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현재 조권은 가인을 마음 속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만일 조권이 가인을 마음속으로 사랑하고 있지 않았다면 어제 '우결' MV 촬영시 조권은 가인에게 키스를 했을 것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손 잡는 것도, 키스도 아껴둘만큼 소중히 여깁니다. 말로만 '사랑한다'고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스킨십을 쉽게 하며 키스도 생각나는데로 한다면 이는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권이 가인에게 키스를 하지 않음으로써 진정한 사랑, 아껴주고 싶은 사랑이 무엇인지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것입니다. 어제 방송 내내 '키스해'라고 외치신 분들이야 아쉬운 마음이 들겠지만 조권과 가인은 실제 사랑을 떠나서 연예인이란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조권이 참 영악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영악'이라는 표현보다 그만큼 '순수'하다는 표현을 해주고 싶습니다. 조권-가인의 첫 키스신은 떡밥이었지만, 그 떡밥속에서 나이답지 않은 조권의 성숙함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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