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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과 함께 2008년 <에덴의 동쪽>에 출연했던 이다해는 극 종반이던 40회차에서 하차했습니다. 종반으로 갈수록 송승헌과 러브라인을 형성할 것이라는 시높과는 달리 국자커플(송승헌-이연희) 중심으로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이다해는 자신의 캐릭터 정체성에 회의를 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배우가 자진해서 드라마가 끝나기전에 하차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당시 이다해는 시청자들로부터 '용기있는 행동이다'는 등 격려를 받았지만, MBC연기대상에서 '에덴' 출연자 모두 상을 탔음에도 불구하고 주연급으로 40회(총 56부작)나 출연한 그녀는 아무 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소위 MBC로부터 괘씸죄로 팽 당한 것입니다. 그래서 '에덴' 이후 이다해는 지난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고진감래라고 했던가요? 힘든 시간을 보낸 이다해가 새해 들어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선덕여왕>이 끝난후 주중 유일한 사극인 <추노>가 25%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며 대박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물론 장혁, 오지호 등 남자들의 다이나믹한 액션과 노비 문제를 다룬 신선한 소재를 다룬 점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이다해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극중 이다해는 여종 언년이로 나옵니다. 이대길(장혁) 집안의 노비지만 귀한 외아들 이대길과 송태하(오지호) 사이에서 비련의 여주인공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1회가 장혁을 위한 것이었다면 어제 2회는 이다해 방송이었습니다. 대길이와 언년이의 신분을 뛰어넘는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 <아이리스>에서 나왔던 이병헌-김태희의 '사탕키스'보다 더 애틋한 키스신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대길이와 언년이의 사랑은 당시 시대상황을 볼 때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는지 모릅니다. 대길이 아버지가 혼사 얘기를 꺼내자, 대길이가 차마 언년이가 있다고 말하지 못한 것을 보면 양반댁 귀한 도령과 여종이 사랑한다는 것은 사대부 집안으로서는 치욕으로 여길만한 일이었습니다.
언년이 오라버니 큰놈이는 대길이 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을 친 후 거간꾼으로 성공한 후 이름도 김성환으로 바꾸어 살아갑니다. 그리고 함께 살던 언년이를 일찍 상처한 호라비 최사과에게 시집보내지만 언년이는 대길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혼례를 치루던 첫날 밤에도 오직 대길이 생각뿐입니다. 이대로 첫날밤을 치루면 대길과의 사랑은 영영 끝나게되는 것입니다. 언년이는 남장을 하고 몰래 최사과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오라비 김성환이 이제 혼기도 차고 했으니 아들딸 낳아 잘 살아달라는 간절한 부탁도 언년이의 눈에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추운 겨울 시린 손 녹이라고 조약돌을 데워주는 대길이 모습만 눈에 들어올 뿐입니다. 원치 않는 남자와 평생을 함께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대길이가 언년이를 사랑하다가 증오로 바뀌어 10년을 찾아 헤멘 것은 오라버니 큰놈이 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을 생이별 시킨 것입니다. 대길의 언년이에 대한 사랑은 지고지순한 진심이었습니다. 당시 양반들이 여종들을 성노리개감으로 여겼던 것과 달리 대길은 언년이를 여인으로 봤던 것입니다. 부엌에 있던 언년이에게 다가와 꽃신을 선물하는 대길이를 보니 이 꽃신이 헤어짐을 암시하는 복선이었습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할 때 피해야할 것이 바로 구두 선물입니다. 구두 선물을 사주면 헤어진다는 징크스 때문입니다. 대길이가 사준 꽃신 때문인지 몰라도 그 이후 두 사람은 비극적인 이별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사랑의 종착역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두 사람은 서로 엇갈린 행보를 계속하며 앞으로 드라마가 전개될 것입니다. 물론 두 사람 사이에 송태하가 들어와 삼각관계를 이룰 것입니다.
어제 이다해는 <추노> 2회의 중심 인물로 나왔을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 <해피투게더3>에 장혁, 오지호와 함께 나와 예능감을 한껏 발휘했는데, 2010년이 그녀의 해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해투3'에서 오지호의 구사한 사투리를 흉내내는 것을 보고 빵~ 터졌습니다. 조신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그녀가 예능 프로에서 남자 배우 사투리를 그럴싸하게 낸다는 것 자체가 신선했는데, 유재석과 출연자 모두 뒤로 나자빠질 정도로 이다해의 사투리 개인기는 큰 웃음과 재미를 주었습니다.
누구보다 이다해는 경인년을 기다렸을지 모릅니다. <에덴의 동쪽>에서 하차한 후 지난 1년간 마음고생을 한 만큼 그녀는 새해가 되자마자, '에덴' 중도 하차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는 듯 드라마와 예능에서 종횡무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는 '해투3'에서 카라의 엉덩이춤까지 추며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녀의 열정 만큼 경인년은 그녀의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연기력이 뛰어난 장혁, 오지호와 함께 2010년 그녀는 가장 기대되는 배우로 출발했습니다. <추노>에서 언년이를 응원하는 이유는 연기력을 갖추고도 제 자리를 찾지 못한 이다해가 오랜만에 찾은 제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고진감래라고 했던가요? 힘든 시간을 보낸 이다해가 새해 들어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선덕여왕>이 끝난후 주중 유일한 사극인 <추노>가 25%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며 대박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물론 장혁, 오지호 등 남자들의 다이나믹한 액션과 노비 문제를 다룬 신선한 소재를 다룬 점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이다해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극중 이다해는 여종 언년이로 나옵니다. 이대길(장혁) 집안의 노비지만 귀한 외아들 이대길과 송태하(오지호) 사이에서 비련의 여주인공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1회가 장혁을 위한 것이었다면 어제 2회는 이다해 방송이었습니다. 대길이와 언년이의 신분을 뛰어넘는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 <아이리스>에서 나왔던 이병헌-김태희의 '사탕키스'보다 더 애틋한 키스신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대길이와 언년이의 사랑은 당시 시대상황을 볼 때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는지 모릅니다. 대길이 아버지가 혼사 얘기를 꺼내자, 대길이가 차마 언년이가 있다고 말하지 못한 것을 보면 양반댁 귀한 도령과 여종이 사랑한다는 것은 사대부 집안으로서는 치욕으로 여길만한 일이었습니다.
언년이 오라버니 큰놈이는 대길이 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을 친 후 거간꾼으로 성공한 후 이름도 김성환으로 바꾸어 살아갑니다. 그리고 함께 살던 언년이를 일찍 상처한 호라비 최사과에게 시집보내지만 언년이는 대길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혼례를 치루던 첫날 밤에도 오직 대길이 생각뿐입니다. 이대로 첫날밤을 치루면 대길과의 사랑은 영영 끝나게되는 것입니다. 언년이는 남장을 하고 몰래 최사과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오라비 김성환이 이제 혼기도 차고 했으니 아들딸 낳아 잘 살아달라는 간절한 부탁도 언년이의 눈에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추운 겨울 시린 손 녹이라고 조약돌을 데워주는 대길이 모습만 눈에 들어올 뿐입니다. 원치 않는 남자와 평생을 함께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대길이가 언년이를 사랑하다가 증오로 바뀌어 10년을 찾아 헤멘 것은 오라버니 큰놈이 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을 생이별 시킨 것입니다. 대길의 언년이에 대한 사랑은 지고지순한 진심이었습니다. 당시 양반들이 여종들을 성노리개감으로 여겼던 것과 달리 대길은 언년이를 여인으로 봤던 것입니다. 부엌에 있던 언년이에게 다가와 꽃신을 선물하는 대길이를 보니 이 꽃신이 헤어짐을 암시하는 복선이었습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할 때 피해야할 것이 바로 구두 선물입니다. 구두 선물을 사주면 헤어진다는 징크스 때문입니다. 대길이가 사준 꽃신 때문인지 몰라도 그 이후 두 사람은 비극적인 이별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사랑의 종착역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두 사람은 서로 엇갈린 행보를 계속하며 앞으로 드라마가 전개될 것입니다. 물론 두 사람 사이에 송태하가 들어와 삼각관계를 이룰 것입니다.
어제 이다해는 <추노> 2회의 중심 인물로 나왔을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 <해피투게더3>에 장혁, 오지호와 함께 나와 예능감을 한껏 발휘했는데, 2010년이 그녀의 해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해투3'에서 오지호의 구사한 사투리를 흉내내는 것을 보고 빵~ 터졌습니다. 조신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그녀가 예능 프로에서 남자 배우 사투리를 그럴싸하게 낸다는 것 자체가 신선했는데, 유재석과 출연자 모두 뒤로 나자빠질 정도로 이다해의 사투리 개인기는 큰 웃음과 재미를 주었습니다.
누구보다 이다해는 경인년을 기다렸을지 모릅니다. <에덴의 동쪽>에서 하차한 후 지난 1년간 마음고생을 한 만큼 그녀는 새해가 되자마자, '에덴' 중도 하차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는 듯 드라마와 예능에서 종횡무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는 '해투3'에서 카라의 엉덩이춤까지 추며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녀의 열정 만큼 경인년은 그녀의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연기력이 뛰어난 장혁, 오지호와 함께 2010년 그녀는 가장 기대되는 배우로 출발했습니다. <추노>에서 언년이를 응원하는 이유는 연기력을 갖추고도 제 자리를 찾지 못한 이다해가 오랜만에 찾은 제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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