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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담 쌓고 지내던 준혁이가 갑자기 열공을 하네요. 이게 어떻게 된 건가요? 해가 서쪽에서 뜰 일입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35점이 나온 것을 알고 현경은 라면을 먹고 있던 준혁의 머리를 때리며 기말고사에서 또 35점을 맞아오면 그땐 혼내주겠다고 위협합니다. 세경이 앞에서 현경에게 머리를 맞은 준혁의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엄마에게 맞아서 오기가 생겼을까요? 아니면 세경이를 향한 마음일까요?
준혁은 기말시험을 앞두고 정음과 함께 도서관에서 밤을 새며 코피까지 쏟아가며 공부한 끝에 영어를 92점이나 맞았어요. 준혁의 영어 성적에 학교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준혁이가 갑자기 ‘열공’한 이유는 뭘까요? 바로 세경 때문입니다. 좋은 성적을 내서 세경이게 잘 보이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열심히 공부를 가르쳐준 정음이의 은혜는 헌신짝처럼 차버리니 정음이 너무 서운하겠어요. 정음은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준혁이를 위해 수업준비를 착실히 했습니다. 유인나와 광수가 갑자기 공부하는 정음을 보고 평소와 다른 모습에 비아냥되지만 정음은 개의치 않고 준혁이를 위해 먼저 열공을 합니다. 준혁의 시험범위를 완벽히 공부한 후 준혁과 함께 도서관에서 날을 꼬박 새며 공부합니다. 준혁이 공부하는 동안 정음은 꾸벅 꾸벅 졸았습니다. 그러다 준혁이가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다시 깨서 가르쳐주고, 또 졸고...
다음날 세경이는 시험을 앞두고 도서관으로 공부하러가는 준혁이에게 간식을 싸줍니다. 세경이의 응원 때문인지 준혁은 도서관에서 완전 열공합니다. 그러다 새벽이 되자, 준혁이도 졸린지 잠을 깨기 위해 정음을 데리고 밖으로 나갑니다. 밖은 찬바림이 불어 꽤 쌀쌀했는데, 준혁이가 잠바를 벗어 정음이에게 입혀주는 모습은 훈남 모습 그 자체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준혁과 정음도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피까지 쏟을 정도로 열심히 했으니 성적은 돌머리가 아닌 이상 당연히 잘 나오겠죠.
드디어 기말고사 날입니다. 정음은 시험을 보러가는 준혁이를 학교까지 바래다주며 혹시 시험 보다가 준혁이가 졸까봐 커피 한 잔을 사주며 부처님, 하느님을 외치며 시험 잘 보길 기도합니다. 정음이의 정성이 하늘에 닿은 걸까요? 아니면 정음이가 열심히 가르친 덕일까요? 준혁이는 학교에서도 깜짝 놀랄 영어점수를 받았습니다. 공부와 담 쌓고 지내다가 어렵다는 영어를 92점을 맞은 것은 컨닝 의혹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놀랄 일입니다. 물론 컨닝은 하지 않고 열공 끝에 얻는 점수입니다. 이렇게 좋은 점수를 얻었으니 자기를 위해 고생해준 정음이에게 가장 먼저 기쁜 소식을 알려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준혁이는 정음이는 안중에도 없었나 봅니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세경이게 먼저 말해버린 겁니다. 그것도 최대한 겸손을 떨려 성적이 조금 올랐다고 하면서요. 정음이가 집으로 오자, 세경이가 먼저 준혁이가 시험을 잘 봤다고 말해 버립니다. 정음은 실망하는 빛이 역력했습니다. 누구 때문에 시험을 잘 본 건데, 이건 뭔가 하는 생각이 들겠죠. ‘하이킥’ 러브라인을 두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인간적인 면에서 지훈이 정음에게 너무한 것입니다. 아무리 세경이에게 잘 보이고 싶어 열공했더라도 그 마음 조금만 접어두고 정음이에게 먼저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 착한 준혁, 훈남 준혁이 되는 겁니다. 그 흔한 문자 한통만 정음이에게 날려줬어도 정음이가 서운하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준혁이가 세경, 정음이와 함께 있을 때 정음이는 형이라 부르고 세경이에게는 누나라고 부르는 것으로 봐서 이제 준혁-정음 커플은 소원해질 듯 하고 준혁-세경 러브 모드로 갈 듯 합니다. 이렇게 되면 지정커플(지훈-정음), 준세커플(준혁-세경)로 가는 거지요. 물론 작가들이 지훈, 준혁, 세경, 정음을 두고 계속 러브라인 돌림방을 해왔끼 때문에 아직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시트콤이라 그런지 러브라인이 종잡을 수 없도록 튀어야 재미가 있나요? 그럴수록 시청자들은 짜증이 날 뿐입니다.
정음이는 묘하게 준혁이에게 마음이 끌렸었습니다. 준혁이가 세경이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접으려 했는데, 정음이가 아파서 누워있을 때 준혁이가 세심하게 챙겨주는 것을 보고 준혁에게 혹시나 하고 끌렸었는데, 세경이에게 먼저 성적을 말한 것을 알고 이제 마음을 완전히 정리할 듯 합니다. 준혁이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나오게 한 것은 정음이가 준혁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도록 한 에피소드가 아닐까요? 이제 준혁과 정음은 러브라인보다는 스승과 제자간의 관계로 나갈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음이를 지훈에게 보내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거죠. 지훈이와 돌발상황과도 같은 뽀뽀 후에 자꾸 부끄러워 도망 다니는 정음은 이제 지훈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준혁이가 갑자기 ‘열공’을 한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세경이를 좋아했기 때문이지만 제작진이 준혁의 열공 에피소드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러브라인을 정리한 듯 합니다. 이제 러브라인이 결정된 것이죠. 준혁-세경, 지훈-정음 커플로요. 개인에 따라 준혁-정음, 지훈-세경 러브라인으로 가길 원하는 시청자들도 많지만 최종적으로 준세, 지정커플로 갈 듯 합니다. 지훈이가 세경에게 빨간 목도리를 사주고, 지훈이가 정음이와 뽀뽀를 한 것은 모두 러브라인을 정하기 위한 과정이었어요.
준혁은 기말시험을 앞두고 정음과 함께 도서관에서 밤을 새며 코피까지 쏟아가며 공부한 끝에 영어를 92점이나 맞았어요. 준혁의 영어 성적에 학교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준혁이가 갑자기 ‘열공’한 이유는 뭘까요? 바로 세경 때문입니다. 좋은 성적을 내서 세경이게 잘 보이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열심히 공부를 가르쳐준 정음이의 은혜는 헌신짝처럼 차버리니 정음이 너무 서운하겠어요. 정음은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준혁이를 위해 수업준비를 착실히 했습니다. 유인나와 광수가 갑자기 공부하는 정음을 보고 평소와 다른 모습에 비아냥되지만 정음은 개의치 않고 준혁이를 위해 먼저 열공을 합니다. 준혁의 시험범위를 완벽히 공부한 후 준혁과 함께 도서관에서 날을 꼬박 새며 공부합니다. 준혁이 공부하는 동안 정음은 꾸벅 꾸벅 졸았습니다. 그러다 준혁이가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다시 깨서 가르쳐주고, 또 졸고...
다음날 세경이는 시험을 앞두고 도서관으로 공부하러가는 준혁이에게 간식을 싸줍니다. 세경이의 응원 때문인지 준혁은 도서관에서 완전 열공합니다. 그러다 새벽이 되자, 준혁이도 졸린지 잠을 깨기 위해 정음을 데리고 밖으로 나갑니다. 밖은 찬바림이 불어 꽤 쌀쌀했는데, 준혁이가 잠바를 벗어 정음이에게 입혀주는 모습은 훈남 모습 그 자체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준혁과 정음도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피까지 쏟을 정도로 열심히 했으니 성적은 돌머리가 아닌 이상 당연히 잘 나오겠죠.
드디어 기말고사 날입니다. 정음은 시험을 보러가는 준혁이를 학교까지 바래다주며 혹시 시험 보다가 준혁이가 졸까봐 커피 한 잔을 사주며 부처님, 하느님을 외치며 시험 잘 보길 기도합니다. 정음이의 정성이 하늘에 닿은 걸까요? 아니면 정음이가 열심히 가르친 덕일까요? 준혁이는 학교에서도 깜짝 놀랄 영어점수를 받았습니다. 공부와 담 쌓고 지내다가 어렵다는 영어를 92점을 맞은 것은 컨닝 의혹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놀랄 일입니다. 물론 컨닝은 하지 않고 열공 끝에 얻는 점수입니다. 이렇게 좋은 점수를 얻었으니 자기를 위해 고생해준 정음이에게 가장 먼저 기쁜 소식을 알려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준혁이는 정음이는 안중에도 없었나 봅니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세경이게 먼저 말해버린 겁니다. 그것도 최대한 겸손을 떨려 성적이 조금 올랐다고 하면서요. 정음이가 집으로 오자, 세경이가 먼저 준혁이가 시험을 잘 봤다고 말해 버립니다. 정음은 실망하는 빛이 역력했습니다. 누구 때문에 시험을 잘 본 건데, 이건 뭔가 하는 생각이 들겠죠. ‘하이킥’ 러브라인을 두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인간적인 면에서 지훈이 정음에게 너무한 것입니다. 아무리 세경이에게 잘 보이고 싶어 열공했더라도 그 마음 조금만 접어두고 정음이에게 먼저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 착한 준혁, 훈남 준혁이 되는 겁니다. 그 흔한 문자 한통만 정음이에게 날려줬어도 정음이가 서운하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준혁이가 세경, 정음이와 함께 있을 때 정음이는 형이라 부르고 세경이에게는 누나라고 부르는 것으로 봐서 이제 준혁-정음 커플은 소원해질 듯 하고 준혁-세경 러브 모드로 갈 듯 합니다. 이렇게 되면 지정커플(지훈-정음), 준세커플(준혁-세경)로 가는 거지요. 물론 작가들이 지훈, 준혁, 세경, 정음을 두고 계속 러브라인 돌림방을 해왔끼 때문에 아직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시트콤이라 그런지 러브라인이 종잡을 수 없도록 튀어야 재미가 있나요? 그럴수록 시청자들은 짜증이 날 뿐입니다.
정음이는 묘하게 준혁이에게 마음이 끌렸었습니다. 준혁이가 세경이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접으려 했는데, 정음이가 아파서 누워있을 때 준혁이가 세심하게 챙겨주는 것을 보고 준혁에게 혹시나 하고 끌렸었는데, 세경이에게 먼저 성적을 말한 것을 알고 이제 마음을 완전히 정리할 듯 합니다. 준혁이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나오게 한 것은 정음이가 준혁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도록 한 에피소드가 아닐까요? 이제 준혁과 정음은 러브라인보다는 스승과 제자간의 관계로 나갈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음이를 지훈에게 보내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거죠. 지훈이와 돌발상황과도 같은 뽀뽀 후에 자꾸 부끄러워 도망 다니는 정음은 이제 지훈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준혁이가 갑자기 ‘열공’을 한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세경이를 좋아했기 때문이지만 제작진이 준혁의 열공 에피소드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러브라인을 정리한 듯 합니다. 이제 러브라인이 결정된 것이죠. 준혁-세경, 지훈-정음 커플로요. 개인에 따라 준혁-정음, 지훈-세경 러브라인으로 가길 원하는 시청자들도 많지만 최종적으로 준세, 지정커플로 갈 듯 합니다. 지훈이가 세경에게 빨간 목도리를 사주고, 지훈이가 정음이와 뽀뽀를 한 것은 모두 러브라인을 정하기 위한 과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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