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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비평

브아걸 가인, '우결'에 새바람 일으킬까

by 카푸리 2009.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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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열풍의 중심에 브아걸의 시건방춤이 있고, 시건방춤의 중심에 가인이 있습니다. 올 여름 3집 '아브라카다브라'로 돌아온 브아걸은 소녀시대, 카라, 2NE1, 포미닛 등 쟁쟁한 걸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20세 안팎인 다른 걸그룹과는 달리 평균 나이가 26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브아걸이 걸그룹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것은 바로 22살의 가인(본명 한가인)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인은 추석 특집부터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신부로 출연할 예정인데, 상대는 연하남인  2AM의 조권이라고 합니다. 현재 '우결'은 방송시간대를 토요일 <무한도전> 앞으로 옮기고 실제 커플 김용준-황정음, 가상 커플 박재정-유이가 출연중인데 걸그룹의 최고 호감걸 가인과 '깝권' 별명의 조권이 합류함으로써 '우결'은 또 한번 주말 예능에 돌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가인의 합류로 '우결' 돌풍이 기대되는 첫번째 이유는 우선 브아걸의 시건방춤 인기만큼이나 가인은 현재 최고의 '호감걸'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인은 최근 모 사이트에서 실시중인 '스타 테마' 호감도 조사에서 카라의 니콜, 2NE1의 공민지, 포미닛의 현아 등을 제치고 '호감도'부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걸그룹중 가인이 새로운 이슈걸로 부상하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걸그룹을 대표하는 인기걸은 애프터스쿨의 유이, 카라의 니콜, 포미닛의 현아, f(x)의 크리스탈, 2NE1의 공민지 등인데, 가인은 이들을 뛰어넘는 그녀만의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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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의 매력은 남성들의 가슴을 살살 녹일 정도의 팜므파탈적 눈웃음입니다. '아브라카타브라' 노래에 시건방춤을 추며 브아걸의 중심에 서서 날리는 눈웃음은 그녀만의 매력입니다. 이 눈웃음은 한번 보고 두번 볼 때마다 중독성을 풍기며 '가인표' 눈웃음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형형 색색으로 보여주던 스타킹 퍼레이드 또한 걸그룹 그 이상의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늘씬한 다리에 스타킹을 신고 다리를 흔들 흔들 대며 춤을 추는 모습에 남성들은 그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모 예능프로그램에서 알렉스는 가인을 이상형으로 꼽았습니다. 알렉스가 꼽은 가인의 매력은 '동글동글하고 아담하며 도톰한 입술을 가졌으며,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고 백치미가 있다"며 다른 여스타들을 제치고 가인을 최고 이상형으로 꼽았습니다. 알렉스는 '우결'에서 신애와 가상 부부로 출연해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후배 가인에게 '아무에게나 민 낯(얼굴)은 보이지 말라'고 충고하기도 했습니다. 화장한 얼굴은 섹시미가 있지만 생얼은 순수함도 있지만 화장전후가 너무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가인은 화장하는데 2시간이 넘게 소요되는데, 눈화장만 1시간이 넘을 정도로 눈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특히 꽉끼는 의상 때문에 무대에 오르기전에는 5끼 이상 굶을 정도로 프로의식이 강합니다.

그런데 가인의 민얼굴 매력을 돋보이게 한 것이 바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입니다. 가인은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이 영화에서 김명민과는 반대로 8kg의 살을 일부러 찌우며 조연으로 출연해 열연해서 또 다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극중 가인은 촉망받는 피겨선수였으나 훈련중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어 하루 아침에 장애인이 된 진희역을 맡았습니다. 그래서 브아걸로 무대에 설 때와는 달리 노메이크업의 쌩얼로 출연, 청순한 모습을 선보여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래 '내 사랑 내 곁에'의 가인)


어제 <야심만만2>에 출연한 가인은 '시건방춤'을 직접 시범보였습니다. 다리를 벌리고 무릎은 구부리고 허리를 뒤로 젖힌채(이때 엉덩이 튀기기를 하면 안됨) 골반만 오른쪽, 왼쪽으로 가볍게 흔들어야 합니다. 이때 상체는 고정한 채 팔짱을 끼고 골반만 움직여야 합니다. 표정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는 시건방 표정을 지어야 합니다. 시건방춤을 추면 옆구리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시건방춤이 되었지만 '아브라카다브라' 곡의 안무를 처음 본 순간 가인은 어떻게 춤을 추어야 할지 난감했다고 합니다. 표정을 짖지 않고 골반만 움직이는 것이 이상했는데, 골반은 기본틀을 유지한 채 표정에 따라 춤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것을 알고 무표정으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고 합니다. 춤을 연습하면서 수없이 수정하고 또 수정한 끝에 완성된 것이 지금의 시건방춤입니다.

비호감이던 황정음이 <지붕뚫고 하이킥>의 인기를 바탕으로 실제 커플로 한 몫을 하고 있지만 박재정-유이 가상 커플은 8살의 나이차는 물론 박재정의 아저씨 컨셉이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제에 걸그룹 최고의 '호감걸' 가인의 '우결' 합류는 시청률에도 큰 기대를 걸게하고 있습니다. '우결' 제작진은 가인-조권 가상 부부가 추석특집편에만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정 커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해 출연했던 손담비-마르코, 화요비-환희, 전진-이시영 등이 특집편에 출연을 했다가 고정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걸그룹과 아이돌을 대표하는 가인-조권부부의 합류는 틀림없이 '우결'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그 중심에서 가인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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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시건방춤을 추는 가인이 가상부부지만 조권과의 결혼생활이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해 벌써부터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당초 가인의 남편은 2PM의 닉쿤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박재범파문으로 인해 닉쿤이 예능에 출연하기가 부담스러워 조권으로 결정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조권은 <일밤> '노다지'에서 게스트로, <찾아라 녹색황금>에서 MC로 활약중인데, 엠넷 <와일드 바니>에서 2PM, 2AM 멤버들과 '드러운 아이드 걸스'라는 그룹을 결성해서 시건방춤을 코믹 재연하는 등 남다른 예능끼를 선보여 개그하는 아이돌이라는 뜻의 '개그돌'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우결'은 유이와 황정음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박재정과 김용준은 여자들에 의해 이리 저리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 또 다른 팜므파탈 매력을 가진 가인이 등장함으로써 유이, 황정음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결' 2기 초반부를 유이, 황정음이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가인에게 그 중심이 넘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가인이 '우결'의 무게중심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해줄 사람은 2AM의 조권입니다. 2살 터울의 연상 연하 커플로 좌충우돌 펼쳐질 그들의 가상 결혼생활은 10대들에게 큰 설레임과 기대를 가져다주며 '우결'의 제 2전성기를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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