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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부활의 사명(?)을 띠고 ‘야동순재’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2007년 ‘거침없이 하이킥’(편의상 이하 '시즌1'이라고도 표현)에서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한방 병원 원장으로 ‘야동순재’란 별명을 얻으며 시트콤 전성시대를 열었던 사람이 바로 이순재였습니다. 자식들에게는 무서운 아버지이자, 사회적으로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한의원 원장 선생님이 몰래 야동을 즐겨보는 엉뚱함은 당시 빅히트를 치며 야동순재를 뛰어넘는 ‘국민할배’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제부터 방송된 <지붕뚫고 하이킥>은 ‘거침없이 하이킥’ 시즌2 성격이지만 이순재만 원년 맴버로 나오고 나머지는 모두 새로운 인물입니다. 이순재만 시즌2에 참여시킨 것은 <지붕뚫고 하이킥>의 중심을 잡고 시즌1의 인기를 계속 이어가려는 제작진의 의중을 읽을 수 있습니다. 원년 맴버가 그대로 출연하게 되면 자칫 식상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순재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성공 뿐만 아니라 침체된 시트콤의 부활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띠고 '거침없이 하이킥' 대표선수 자격으로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는 것이며, 시즌1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지, 추월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사실 그동안 MBC시트콤은 2007년 인기를 끌었던 <거침없는 하이킥> 이후 <김치치즈 스마일>, <코끼리>, <크크섬의 비밀>, <그분이 오신다> 등이 줄줄이 사탕으로 큰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종영된 <태희혜교지현이>도 간신히 두자리수 시청률(12.1%)로 종영됐습니다. 그래서 김병욱PD 등 제작진이 <지붕뚫고 하이킥>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 밖에 없고, 이 기대를 이순재에게 걸고 있습니다.
이순재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중소식품회사의 사장으로 나오는데,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와 같이 전형적인 가부장적 스타일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들 정보석은 부사장으로 근무하는데, 굉장히 지적으로 보이지만 조금 어리버리합니다. 그래서 일을 잘 못하면 이순재의 하이킥이 가차 없이 나갑니다. 어제도 급식문제로 학교를 방문했다가 정보석이 칠칠맞게 서류를 떨어뜨리자, 옆에 있던 이순재가 정보석의 엉덩이에 하이킥을 날립니다. 시즌1에서 보여주던 이순재의 발차기는 여전합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아버지가 빚쟁이로 쫓겨 강원도 태백산맥 첩첩산중에서 숨어살다가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신세경, 신신애)가 중소식품회사 사장인 이순재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나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시즌1과는 달리 3년전 아내와 사별한 뒤 ‘변태교감’으로 불리는 고등학교 교감인 김자옥과 불같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시즌1에서는 나문희가 아내로 나와 외롭지 않았는데, <지붕뚫고 하이킥>은 아내와 사별한 설정으로 김자옥과 러브라인을 연결해 야동순재를 뛰어넘는 이순재의 또 다른 별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야동순재'를 뛰어넘는 별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조 공주 김자옥때문입니다. 김자옥은 극중 고등학교 교감선생님으로 나오는데, 단아하고 차분한 말투와 달리 ‘변태교감’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걸핏하면 남학생들 젓꼭지를 쥐며 훈계를 하기 때문인데, 야동순재와 변태교감이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황혼에 접어든 두 사람이 벌이는 열애모습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옵니다.
어제 이순재는 학교급식 문제로 김자옥이 근무하는 학교로 찾아가 빈 교실에서 데이트를 했는데, 첫 방송부터 닭살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순재가 생선을 먹고 왔다며 “입에서 구린 냄새 나죠?” 하니 김자옥은 “아니요. 싱그러운 바다냄새가 나는데요?”하고 눈에 콩깍지가 낀 대답을 합니다. 학교 빈교실에서 스릴 만점 데이트를 즐기는 이순재는 아들 정보석에겐 독선적이고 화도 버럭 버럭 잘 내지만 김자옥에겐 완전 매너남으로 조금이라도 멋있어 보이려고 안달이 난 사람입니다. ‘야동순재’에 이어 아마도 ‘닭살순재’ 별명이 나올 듯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려면 대패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이순재가 맡은 캐릭터는 시즌1과 같이 가부장적으로 가족들에게 엄한 모습은 그대로지만 늙은 홀아비로서 열애에 빠진 김자옥에게는 20대 못지않은 열정을 보이며 사랑을 합니다. 그러나 이순재의 딸로 나오는 오현경은 김자옥과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데, 아버지 이순재와 김자옥의 사랑을 그냥 두고만 보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학교에서 시어머니처럼 구는 김자옥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집에서도 시어머니로 모시는 일이 끔찍한 것입니다.
어제부터 방송된 <지붕뚫고 하이킥>은 ‘거침없이 하이킥’ 시즌2 성격이지만 이순재만 원년 맴버로 나오고 나머지는 모두 새로운 인물입니다. 이순재만 시즌2에 참여시킨 것은 <지붕뚫고 하이킥>의 중심을 잡고 시즌1의 인기를 계속 이어가려는 제작진의 의중을 읽을 수 있습니다. 원년 맴버가 그대로 출연하게 되면 자칫 식상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순재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성공 뿐만 아니라 침체된 시트콤의 부활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띠고 '거침없이 하이킥' 대표선수 자격으로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는 것이며, 시즌1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지, 추월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사실 그동안 MBC시트콤은 2007년 인기를 끌었던 <거침없는 하이킥> 이후 <김치치즈 스마일>, <코끼리>, <크크섬의 비밀>, <그분이 오신다> 등이 줄줄이 사탕으로 큰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종영된 <태희혜교지현이>도 간신히 두자리수 시청률(12.1%)로 종영됐습니다. 그래서 김병욱PD 등 제작진이 <지붕뚫고 하이킥>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 밖에 없고, 이 기대를 이순재에게 걸고 있습니다.
이순재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중소식품회사의 사장으로 나오는데,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와 같이 전형적인 가부장적 스타일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들 정보석은 부사장으로 근무하는데, 굉장히 지적으로 보이지만 조금 어리버리합니다. 그래서 일을 잘 못하면 이순재의 하이킥이 가차 없이 나갑니다. 어제도 급식문제로 학교를 방문했다가 정보석이 칠칠맞게 서류를 떨어뜨리자, 옆에 있던 이순재가 정보석의 엉덩이에 하이킥을 날립니다. 시즌1에서 보여주던 이순재의 발차기는 여전합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아버지가 빚쟁이로 쫓겨 강원도 태백산맥 첩첩산중에서 숨어살다가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신세경, 신신애)가 중소식품회사 사장인 이순재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나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시즌1과는 달리 3년전 아내와 사별한 뒤 ‘변태교감’으로 불리는 고등학교 교감인 김자옥과 불같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시즌1에서는 나문희가 아내로 나와 외롭지 않았는데, <지붕뚫고 하이킥>은 아내와 사별한 설정으로 김자옥과 러브라인을 연결해 야동순재를 뛰어넘는 이순재의 또 다른 별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야동순재'를 뛰어넘는 별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조 공주 김자옥때문입니다. 김자옥은 극중 고등학교 교감선생님으로 나오는데, 단아하고 차분한 말투와 달리 ‘변태교감’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걸핏하면 남학생들 젓꼭지를 쥐며 훈계를 하기 때문인데, 야동순재와 변태교감이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황혼에 접어든 두 사람이 벌이는 열애모습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옵니다.
어제 이순재는 학교급식 문제로 김자옥이 근무하는 학교로 찾아가 빈 교실에서 데이트를 했는데, 첫 방송부터 닭살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순재가 생선을 먹고 왔다며 “입에서 구린 냄새 나죠?” 하니 김자옥은 “아니요. 싱그러운 바다냄새가 나는데요?”하고 눈에 콩깍지가 낀 대답을 합니다. 학교 빈교실에서 스릴 만점 데이트를 즐기는 이순재는 아들 정보석에겐 독선적이고 화도 버럭 버럭 잘 내지만 김자옥에겐 완전 매너남으로 조금이라도 멋있어 보이려고 안달이 난 사람입니다. ‘야동순재’에 이어 아마도 ‘닭살순재’ 별명이 나올 듯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려면 대패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이순재가 맡은 캐릭터는 시즌1과 같이 가부장적으로 가족들에게 엄한 모습은 그대로지만 늙은 홀아비로서 열애에 빠진 김자옥에게는 20대 못지않은 열정을 보이며 사랑을 합니다. 그러나 이순재의 딸로 나오는 오현경은 김자옥과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데, 아버지 이순재와 김자옥의 사랑을 그냥 두고만 보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학교에서 시어머니처럼 구는 김자옥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집에서도 시어머니로 모시는 일이 끔찍한 것입니다.
올해 첫 <무릎팍도사> 손님으로 출연한 이순재는 강호동이 70이 넘은 나이에도 전성기를 누리는 비결을 묻자, "특별대우 받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선배 배우라고 후배들로부터 특별히 대접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순재는 <이산> 출연 당시 밤샘 촬영 때 연출자나 후배들이 나이가 들었다고 특별대우 해주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도 이순재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을 듯한 '야동순재' 이미지로 인기를 얻은 것도 특별대우나 배역 비중 따지지 않고 열심히 한 결과입니다. 그야말로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아무리 작은 배역이라도 열심히 해온 결과가 오늘의 이순재를 만든 것입니다. 연기경력 53년, 76세 노배우 이순재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보여줄 제 2의 야동순재, 즉 ‘닭살순재’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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