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여름입니다. 주변을 보면 신록이 푸르를 대로 푸릅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고 자외선도 강해 야외에 나가기 부담스럽죠. 화성시는 어디에 살든 공원이 많아서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쉬기도 하고요, 산책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화성시 공원 중 노작호수공원(노작공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저는 노작호수공원을 처음 가봤는데요, 주차장이 작아서 좀 당황했습니다.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는데요, 총주차면 수는 약 30대입니다. 주차 면수가 부족해 주차장 가운데 일렬로 차를 세워두기도 합니다. 공원 산책하다 차를 빼달라고 하면 곤란하잖아요.
차를 댈 곳이 없어서 두리번거리다가 갓길 주차장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곳은 주차면이 여유가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1시간 30분 이내는 무료입니다. 주차요금도 신용카드로 자동으로 무인 정산하도록 했는데요, 공원 산책은 1시간이면 충분해서 주차요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1시간 30분 이내 출차 시에도 무료 정산 후 출차해야 합니다.
주차 후 공원으로 내려가니 메타세쿼이아 길이 반겨줍니다. 함께 간 아내가 ‘아 멋진데요’ 하더라고요. 정말 보기만 해도 시원하지 않나요? 담양에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잖아요. 노작공원도 시간이 지나면 그만큼 멋진 길이 되겠는데요.
평일 오전이었고, 날씨는 흐렸다 맑았다 했는데요, 시민들이 메타세쿼이아 길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햇볕이 쨍쨍한 날에도 그늘이 져서 시원하게 산책할 수 있겠는데요.
화성시의 ‘쓰리GO’를 아시나요? 살리GO 돕GO 나누GO를 말합니다.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만 14세 화성시민을 대상으로 걷기, 등산, 자전거 등 운동 기록 달성 시 지역화폐를 매달 지급합니다. 지급된 화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도 가능합니다. 쓰리GO를 실천하여 건강도 챙기고 지역화폐도 받아 가세요.
메타세쿼이아 산책길 옆에는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물놀이장 규모가 꽤 큽니다.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할 때는 감염 위험으로 물놀이장 개장을 하지 못했는데요, 엔데믹으로 올해에는 마음껏 물놀이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놀이장 옆에는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것을 보면서 부모들이 쉴 수 있는 그늘막과 나무 정자가 있습니다. 돗자리 펴놓고 피서 느낌으로 쉴 수 있겠습니다.
아직 물놀이장 운영 기간이 나오지 않았는데요, 물놀이장을 곧 개장하면 이용규칙을 잘 지켜야겠습니다. 수영복과 수영모 착용, 7세 이하 어린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이용, 눈병 등 공중위생에 영향을 미치는 환자는 입장 불가 등입니다. 물놀이장 내 물은 정화 장치를 통해 정화되고 매일 교체되니 안심하고 이용하세요.
노작호수공원은 동탄 자전거 스탬프 투어 경유지입니다. 그래서 스탬프 함이 있습니다. 스탬프 투어 지도는 동탄1지역은 동탄 청소년문화의집(3층 사무실), 동탄2지역은 동탄목동이음터 1층 안내데스크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문의 031-8015-395-89)
공원 곳곳에 쉴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산책하다 잠시 앉아서 멍 때리기도 하고요. 신록을 바라보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기 좋습니다.
노작호수공원은 노작공원이라고도 하는데요, 호수 이름을 붙인 것은 공원 안에 습지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호수는 없습니다. 습지원에는 갈대가 우거졌습니다. 그리고 습지원을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나무 데크 길도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SNS에 올릴 멋진 사진 찍기 딱 좋은 곳이죠.
혹시 습지원에 빠지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 인명구조 장비함이 있습니다. 익수사고 발생 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을 보니 튜브가 보이네요. 이 구조장비는 인명구조 외의 목적으로 사용을 하면 안 되고요, 파손 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긴급구조 신고는 119라는 것도 다 아시죠?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습도가 높아서 공원을 산책하는데 좀 더웠습니다. 물놀이장을 개장하면 많은 시민이 공원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화성시에는 크고 작은 공원이 많아서 살기 좋은 도시로 이름이 나 있죠. 젊은 부부 유입도 많은데요, 그만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죠. 제가 노작호수공원을 가보니 왜 화성시 인구가 급증하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지금까지 화성시 노작호수공원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공원 명칭은 홍사용 시인의 호 ‘노작’을 따서 지었습니다. 인근에 노작 홍사용 문학관이 있습니다. 제가 가보니 노작호수공원은 물놀이장도 좋지만, 메타세쿼이아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관리도 잘 되어 있습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피크닉 하기 좋은 곳이죠. 멀리 갈 필요 있나요. 이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노작호수공원으로 도시락 준비해 피크닉 가면 어떨까요?
'여행이좋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년고찰 봉녕사의 한여름 풍경 (0) | 2023.08.06 |
---|---|
지하철 타고 세계여행 수원 국제자매도시테마거리 (0) | 2023.08.01 |
6월 호국보훈의 달에 가보는 인계예술공원 (0) | 2023.06.15 |
대한민국 조경대상 수상 수원 대유평공원 (0) | 2023.06.07 |
성남시 신해철 거리와 음악 작업실 (0) | 2023.06.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