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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제 노마스크 시대, 일상을 회복하다!

by 카푸리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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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부터 실내도 이제 노마스크 시대다. 의무 착용에서 '권고'로 바뀌는 것이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2020년 11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2년 2개월만에 답답한 마스크에서 해방된다. 다만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의 의무 착용은 당분간 유지된다.

사실 식당에 갈 때 마스크 착용은 좀 애매할 때가 있다. 들어갈 때는 마스크를 쓰지만, 밥 먹을 때는 마스크를 벗는다. 어찌보면 참 어이없는 규정이다. 그래도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잘 지켜왔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마스크를 쉽게 벗을 수 있을까. 아직 코로나19와의 완전한 작별은 아니다. 지금도 수만명이 감염되는 상황에서 사람이 많은 백화점, 영화관 등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은 뭔가 좀 찜찜할 것이다. 그래서 의무 착용이 해제되도 마스크를 계속 쓰겠다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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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친구 얼굴을 제대도 보지 못했다.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반쪽 얼굴만 봐온 것이다. 1월 30일부터 마스크를 벗으면 친구 얼굴 전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처럼 얼굴이 못생긴 사람들은 마스크로 가렸는데, 이제 좀 어려울 것 같다. 하하하~ 그래서 마스크를 계속 써야할 것 같다.

집에 사놓은 마스크가 아직도 5박스, 500장 정도 된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미세먼지 때문에 쓰고 다닐 일이 더 많겠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는 심리적으로 펜데믹을 벗어났다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우리 국민은 코로나19와 치열하게 싸웠다. 물론 지금도 싸우고 있지만. 이런 날이 오려면 야외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됐어도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방심하는 순간 또 감염자가 폭증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병원,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등은 계속 착용하게 한 것은 잘한 일이다.

어쨌든 이제 코로나19 터널을 서서히 벗어나는 느낌이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 환자가 나왔을 때 솔직히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 3년여 만에 소중한 일상을 되찾으려 한다. 지긋지긋한 코로나19여! 이제는 좀 제발 꺼져주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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