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제1청사는 시민을 위해 두 개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데요, 이석영 마루와 종합민원실입니다.
종합민원실은 청사 본관 옆에 옛날 보건소가 있던 자리에 새롭게 꾸민 공간입니다. 민원을 보러 많은 시민이 오는 곳입니다.
종합민원실은 크게 둘로 나뉘는데요, 민원과 등본 발급 등을 처리하는 일반민원실, 여권 발급 업무를 하는 여권민원실입니다. 7개 팀 38명이 남양주시민을 위해 오늘도 밝은 미소로 일하고 있습니다.
민원실에 들어오면 은행처럼 순번 대기표를 뽑아야죠.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민원 업무를 선택해 번호표를 발급받아 번호가 안내 창구에 뜨면 민원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잘 모르면 직원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안내해 줍니다.
일반민원실은 통합민원, 가족관계 등록, 국민신문고 등으로 창구 위에 번호와 안내 글씨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예쁜 소파가 있습니다. 깔끔하게 리모델링해서 그런지 내 집처럼 편안했습니다.
요즘 'N포세대'라고 해서 연애, 결혼, 취업 등을 많은 것을 포기하는 세태를 말하는데요, 결혼한 신혼부부를 위해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을 마련했습니다.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에게 즉석 사진도 찍어줍니다. 이 포토존을 보니 저도 결혼할 때가 생각났는데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남양주시에서 신혼의 단꿈을 꾸며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눈에 띄는 것은 임산부, 장애인, 노약자, 외국인 등 사회적배려대상자를 위해 우선배려창구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선배려창구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양방향 통역기는 물론이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화상전화기까지 비치하였습니다.
배려서식대를 보니 보청기, 확대경, 필기구 등 다양한 편의용품을 비치했는데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다음은 여권민원실입니다. 여권민원실은 2020년 8월 다산동 제2청사에서 옮겨왔는데요, 여권을 접수하거나 찾으러 온 시민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세계여행을 가지 못했잖아요. 거리두기와 야외마스크 해제 등으로 다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어서 여권 재발급 수요는 당분간 많은 겁니다.
여권 재발급이 폭증하고 있는데요,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여권도 온라인으로 많이 발급받고 있죠. 온라인으로 신청해도 수령은 직접 해야 합니다.
신형 여권은 전자여권으로 바뀌었죠. 거북선, 해시계, 빗날무늬 토기 등 한국을 대표하는 그림이 페이지별로 나옵니다. 신형 여권을 들고 저도 해외여행을 가고 싶네요.
종합민원실 일반민원실과 여권민원실 가운데 있는 계단을 내려가면 무인 민원창구와 민원사랑방이 있습니다. 어떤 곳인지 내려가 봐야죠.
민원사랑방 한쪽에 유아와 함께 방문한 시민을 위해 놀이방과 수유실을 갖춰놓았습니다. 놀이방은 매트와 장난감, 그리고 수유실 옆에 인바디 측정기도 있습니다. 갓난아이와 함께 와도 민원 업무에 불편함이 없겠습니다.
민원사랑방은 카페처럼 잘 꾸며져 있습니다. 앙증맞은 의자와 의자, 정수기 등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방처럼 쉴 수 있습니다.
민원사랑방 창가 쪽에 혈압 측정기, 시력검사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프린트까지 가능한 컴퓨터 2대가 있습니다. 핸드폰 충전기, 구급함까지 있네요.
남양주시는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도시입니다. 정약용 생가 등을 가보면 휠체어, 무장애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민원실도 마찬가지네요. 유모차, 목발, 휠체어 등을 비치하고 있습니다.
민원실 업무는 평일 일과 시간에 볼 수 있습니다. 일과 시간이 지나거나 주말, 휴일에 급한 민원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하지 마세요. 민원실 후문에 마련된 무인민원발급기가 있습니다. 이곳의 발급기는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남양주시 청사 외에도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 등 총 59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있습니다. 시청사 외에 무인민원발급기는 사용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 유의 바랍니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1층에 민원사랑방을 소개해 드렸잖아요. 2층 민원콜센터 앞에도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는 냉장고, 싱크대는 물론 커피 등을 갖춰놓아 시민 누구나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민원콜센터는 직원 외 출입금지입니다. 문 앞에 민원 전화 대기 명수가 보이네요. 이곳은 뭐 하는 곳일까요? 남양주시민이 불편함을 겪는 도로 파임, 가로등 고장, 누수 등 생활 불편 민원을 접수하고 있는 곳입니다.
바로처리팀은 뭘까요. 말 그대로 민원을 바로 처리해주는 팀입니다. 민원 업무처리가 늦어져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요,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팀인데요, 조직 개편을 거쳐 3월부터 가동될 것입니다. 시민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남양주시 행정은 나날이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습니다.
즘 민원현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감정 노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힘들게 일하고 있지만요, 남양주시 종합민원실 직원들은 ‘시민이 시장입니다.’ 배지를 착용하고 친절한 미소로 시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민원을 위해 종합민원실에 오시면 직원을 내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시길 바랍니다.
☞ 남양주시 제1청사 종합민원실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 1037
- 소통민원팀(민원접수안내, 국민신문고) 590-4273, 4264
- 통합민원팀(주민등록 상담) 590-4262
- 민원콜센터팀(생활불편민원접수) 590-8272
- 바로처리1․2팀(생활민원처리, 현장출동 업무) 590-8572
- 가족관계등록팀(출생,사망,혼인,이혼 신고 상담 590-2132)
- 여권민원팀(여권발급 상담) 590-8711, 8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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