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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수원시 농업기술센터'가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가 뭐 하는 곳인지 궁금하시죠? 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과 정보를 보급하는 수원시 산하기관입니다. 수원농업기술센터에 가보니 문이 활짝 열려 있는데요, 평일은 누구나 방문해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 안으로 들어가면 원예치료실, 농업테마학습원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안쪽에는 아담한 원두막도 두 개나 있습니다. 수원 시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피크닉 장소로 쓸 수 있죠.

농업기술센터는 수원 팔색길 중 매실길 구간입니다. 수원 팔색길은 수원이 지난 9()의 긍정적 의미를 담아 수원 곳곳을 연결하며 수원의 역사·문화·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그중 3색 매실길은 자연 하천과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생태자연길입니다.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처음 들어보시죠? 국립산림과학원 산하의 연구기관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 동대문구에 본원이 있고요, 산림생명자원연구부는 수원시 권선구 온정로39(오목천동)에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 옆에 '산림생명자원연구부' 간판이 있습니다.

산림생명자원연구부로 가는 도로 좌·우측에 산책길이 따로 있습니다. 저는 갈 때는 우측으로 갔다가 올 때는 왼쪽 길로 와보겠습니다.

산림생명자원연구부로 가는 길은 잣나무와 소나무가 있고요, 피톤치드를 마시며 걸을 수 있는 멋진 산책길입니다. 저는 농업기술센터에 왔다가 이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리는 짧지만 길이 너무 좋아서 몇 번을 왔다 갔다 할 정도로 마치 비밀의 숲길 같은 곳입니다.

이 길은 수원 시민에게도 그리 많이 알려진 길은 아닙니다. 그런데 숲길로 들어서면 많은 사람이 걸었는지 오솔길처럼 길이 나 있습니다. 길은 흙길입니다. 나무가 많아서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와서 걷는 동안 기분을 좋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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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숲길을 걸으면 상쾌한 냄새가 숲 전체를 감싸고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피톤치드입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병원균, 해충, 곰팡이 등에 저항하려고 분비하는 천연 항균 물질입니다.

나무 사이로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건물이 보입니다. 그리고 앞서 소개해 드렸던 원두막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지금은 잘 보이지만요, 나뭇잎이 무성해지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늘 높이 솟은 미루나무가 한여름에는 따가운 햇빛을 가려주며 그늘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어느새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정문에 왔습니다. 뭐 하는 곳인지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지만요, 업무 목적이 아니라면 출입할 수 없습니다. 담장 너머 비닐하우스와 건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갈 때는 흙길이었는데요, 반대편 길은 시멘트길입니다. 그래서 저는 복귀할 때도 보통 숲길로 나옵니다.

숲길에 비해 햇빛 많이 받아서일까요? 자세히 보니 냉이꽃이, 붓꽃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말처럼 '나 좀 봐주세요~' 하는 듯 피어 있습니다. 사실 저는 냉이꽃은 잘 몰랐는데요, 같이 갔던 아내가 냉이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수원농업기술센터 농기구전시실을 지나면 넓은 잔디밭 광장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시원한 정자가 있습니다. 여름에 정자에 앉아 시원한 수박 한 조각 먹으며 쉬면 좋겠네요.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뛰놀고 부모는 정자에 앉아 구경하고, 생각만 해도 행복한 풍경입니다.

이게 무슨 꽃인지 아시나요? 박태기나무입니다. 꽃은 4월에 피고 잎이 피기 전에 자주색으로 핍니다. 농업기술센터를 한 바퀴 돌다 보면 삼백초, 옥잠화, 비비추, 큰꿩의비름, 리아틀리스, 블루베리 등 진귀한 우리 꽃들과 약초를 볼 수 있습니다.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숲길은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바로 옆에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삼림욕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농업기술센터 잔디밭에서 놀고 부모들은 이곳에서 삼림욕 산책을 해도 좋겠죠?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와 산림생명자원연구 숲길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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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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