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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무한도전은 예상한대로 재방송됐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에 무한도전 제작진이 참여하여 파행방송이 불가피했지만, 재방송을 보며 즐거웠던 것도 있었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주말 저녁에 온가족이 저녁을 먹으며 무한도전을 시청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긴 것에 대해 누구를 탓해야 하는지를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더 이상 논하지 않겠습니다.
무도를 보기 전에 게시판을 보니 "MBC제작진의 사정으로 인해 본방송 시간대인 6시 35분 재방송으로 대체하니,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는 관리자 공지사항글이 떠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습관적으로 무한도전에 채널을 고정해 놓고 보면서 먼저 반가운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하하의 모습을 다시 보는 것과 또 하나는 무도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자막센스였습니다.
하하는 지난해 2월 16일 게릴라 콘서트를 끝으로 무한도전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하하가 빠진 자리는 전진이 채웠지만 무도 팬들중에는 그가 군제대후 빨리 복귀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무도에서 보는 하하의 모습이 반가웠을 것입니다. 하하를 다시 보니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듯 합니다.
(무한도전 재방송을 보며 하하의 모습과 태호PD의 센스 넘치는 자막을 다시 보니 너무 반가웠다.)
또 한가지 이번주 무도 재방송을 보며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바로 자막센스입니다. 무한도전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방송자막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무도를 자막 없이 본다고 생각하면 아마도 재미가 반감될 것입니다. 그래서 방송 자막 없는 무한도전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지난주 연말 특집 유엔미 콘서트편에서는 자막의 힘이 어떤 것인가를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자막이 본 내용보다 더 재미 있다는 것은 태호PD등 스탭진이 자막 하나 하나를 넣기위해 그만큼 산고(?)를 치룬다는 것입니다. 이번주는 비록 재방송이지만 김태호PD가 해놓은 자막을 다시 보니 역시 자막센스는 무도 따라올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언론노조 총파업에 참여하고 있을 태호PD가 맴버들과 옆에서 대화하는 장면을 보니 콧끝이 시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주 무한도전을 보면서 뿔난 이유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너무도 성의없는 재방송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성의없는 재방송에 대한 책임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본사 예능국 사람들 몫입니다. 무도 게시판에 남긴 재방송 예고를 보고 작년에 재미있게 봤던 내용들을 상상해보며, 방송 내용중 시청자들이 가장 재미있거나 시기에 맞는 프로그램이 방송되겠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무도가 시작되자 마자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지금 무도 제작진이 파업을 하지 않았다면 신년특집을 해야할 시기입니다. 아무리 재방송이라도 계절에 맞는 것으로 재방송을 해야하는데, 쌩뚱맞게 지난 6월 23일, 30일(2부) 방송되었던 필리핀 무인도 특집편을 방송했습니다. 계절은 겨울인데, 방송은 여름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무슨 케이블 방송에서 하루종일 틀어대는 무한도전 재방송도 아닌데, 이건 너무한 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 한 무도 방송중 '특전사 혹한기훈련 특집'이나 신정이지만 '하하 어머니 떡국 특집'을 재방송하여 2009년 새해에 대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리고 재방송이지만 갑자기 끝내버려 황당했습니다. 무인도편은 2편이니 다음주 2편 예고라도 보여주며 끝내야 정상적인 방송 아닌지요? 아무리 무도 제작진이 파업에 참여했다 해도 남은 MBC예능국 사람들은 무도를 막장으로 몰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무도가 재방송이지만 많은 팬들이 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기본적인 방송의 형식과 예의를 갖춰서 방송해주어야 합니다. 김태호PD 등 제작진과 무도 맴버들이 이런 개념없이 내보내는 재방송을 보면 아무 더욱 가슴이 아플 듯 합니다.
무인도 특집 재방송을 보는데, 유재석 등 맴버들이 김태호PD등 제작진에게 필리핀에서 무리한 1박2일 촬영강행군을 두고 불평을 하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또한 에어로빅 특집때 유재석이 너무 힘들어 태호PD에게 '악마야 악마!'라고 했던 말도 생각났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가 그립습니다. 어쩌면 그때가 힘은 들었어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무도 맴버들에게 악마짓을 해도 빨리 태호PD가 와서 무도를 다시 제작해주길 바랍니다.
이런 기대때문인지 무한도전 게시판 뿐만 아니라 MBC게시판에는 방송악법 반대 및 언론노조 총파업 지지, 무도 제작진에게 힘을 내라는 격려글 등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무한도전 팬들의 응집된 힘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은 작년 12월 27일 연말 특집 유엔미 콘서트편(136회)를 끝으로 지금 멈춰 있습니다. 지금 유재석 등 무도 맴버들은 태호PD가 아무리 힘들게 강행군 촬영을 시키더라도 다시 촬영이 시작되면 아마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밤을 세워서라도 촬영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웃음을 찾고 활기차게 방송을 할 유재석과 정형돈, 박명수 등 무도 맴버들의 활기찬 모습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빨리 MBC가 정상화되어 김태호PD와 여섯명의 맴버들이 만든 새로운 무한도전을 보고 싶습니다.
무도를 보기 전에 게시판을 보니 "MBC제작진의 사정으로 인해 본방송 시간대인 6시 35분 재방송으로 대체하니,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는 관리자 공지사항글이 떠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습관적으로 무한도전에 채널을 고정해 놓고 보면서 먼저 반가운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하하의 모습을 다시 보는 것과 또 하나는 무도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자막센스였습니다.
하하는 지난해 2월 16일 게릴라 콘서트를 끝으로 무한도전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하하가 빠진 자리는 전진이 채웠지만 무도 팬들중에는 그가 군제대후 빨리 복귀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무도에서 보는 하하의 모습이 반가웠을 것입니다. 하하를 다시 보니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듯 합니다.
또 한가지 이번주 무도 재방송을 보며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바로 자막센스입니다. 무한도전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방송자막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무도를 자막 없이 본다고 생각하면 아마도 재미가 반감될 것입니다. 그래서 방송 자막 없는 무한도전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지난주 연말 특집 유엔미 콘서트편에서는 자막의 힘이 어떤 것인가를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자막이 본 내용보다 더 재미 있다는 것은 태호PD등 스탭진이 자막 하나 하나를 넣기위해 그만큼 산고(?)를 치룬다는 것입니다. 이번주는 비록 재방송이지만 김태호PD가 해놓은 자막을 다시 보니 역시 자막센스는 무도 따라올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언론노조 총파업에 참여하고 있을 태호PD가 맴버들과 옆에서 대화하는 장면을 보니 콧끝이 시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주 무한도전을 보면서 뿔난 이유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너무도 성의없는 재방송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성의없는 재방송에 대한 책임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본사 예능국 사람들 몫입니다. 무도 게시판에 남긴 재방송 예고를 보고 작년에 재미있게 봤던 내용들을 상상해보며, 방송 내용중 시청자들이 가장 재미있거나 시기에 맞는 프로그램이 방송되겠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무도가 시작되자 마자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아무리 재방송이라고 해도 시기 적절한 특전사 훈련 특집 등 계절에 맞는 것을 방송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 무도 제작진이 파업을 하지 않았다면 신년특집을 해야할 시기입니다. 아무리 재방송이라도 계절에 맞는 것으로 재방송을 해야하는데, 쌩뚱맞게 지난 6월 23일, 30일(2부) 방송되었던 필리핀 무인도 특집편을 방송했습니다. 계절은 겨울인데, 방송은 여름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무슨 케이블 방송에서 하루종일 틀어대는 무한도전 재방송도 아닌데, 이건 너무한 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 한 무도 방송중 '특전사 혹한기훈련 특집'이나 신정이지만 '하하 어머니 떡국 특집'을 재방송하여 2009년 새해에 대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리고 재방송이지만 갑자기 끝내버려 황당했습니다. 무인도편은 2편이니 다음주 2편 예고라도 보여주며 끝내야 정상적인 방송 아닌지요? 아무리 무도 제작진이 파업에 참여했다 해도 남은 MBC예능국 사람들은 무도를 막장으로 몰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무도가 재방송이지만 많은 팬들이 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기본적인 방송의 형식과 예의를 갖춰서 방송해주어야 합니다. 김태호PD 등 제작진과 무도 맴버들이 이런 개념없이 내보내는 재방송을 보면 아무 더욱 가슴이 아플 듯 합니다.
무인도 특집 재방송을 보는데, 유재석 등 맴버들이 김태호PD등 제작진에게 필리핀에서 무리한 1박2일 촬영강행군을 두고 불평을 하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또한 에어로빅 특집때 유재석이 너무 힘들어 태호PD에게 '악마야 악마!'라고 했던 말도 생각났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가 그립습니다. 어쩌면 그때가 힘은 들었어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무도 맴버들에게 악마짓을 해도 빨리 태호PD가 와서 무도를 다시 제작해주길 바랍니다.
이런 기대때문인지 무한도전 게시판 뿐만 아니라 MBC게시판에는 방송악법 반대 및 언론노조 총파업 지지, 무도 제작진에게 힘을 내라는 격려글 등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무한도전 팬들의 응집된 힘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은 작년 12월 27일 연말 특집 유엔미 콘서트편(136회)를 끝으로 지금 멈춰 있습니다. 지금 유재석 등 무도 맴버들은 태호PD가 아무리 힘들게 강행군 촬영을 시키더라도 다시 촬영이 시작되면 아마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밤을 세워서라도 촬영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웃음을 찾고 활기차게 방송을 할 유재석과 정형돈, 박명수 등 무도 맴버들의 활기찬 모습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빨리 MBC가 정상화되어 김태호PD와 여섯명의 맴버들이 만든 새로운 무한도전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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