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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WM7 경기를 보면서 방송 내내 웃었다. 그런데 그 웃음 속에는 뭔가 콧날이 시큰한 게 있었다. 지난주 정준하가 근육통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것을 보고 우려과 걱정이 많았다. 아니 맴버들에게 위험한 도전을 하게한 제작진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그런데 부상의 위험과 경기 당일 닥친 어려움속에서도 맴버들 서로가 '괜찮아?', '힘내자!'라고 격려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
예능 프로의 '리얼(rael)' 문제를 많이 거론하는데, 무한도전의 WM7 경기는 말 그대로 리얼 그 자체다. 티클만한 연출도 없는 실제상황이다. 장충체육관을 가득메운 4천여명의 관중들 함성과 열기는 마치 포항제철의 용광로보다 더 뜨거웠다. 체육관이 너무 들썩 들썩해서 무너질 것만 같았다. 이런 관중들의 열기속에서 '무도' 맴버 모두가 제 몫을 다해주었다. 맴버들은 정말 실전에 강했다.
경기 전 근육통으로 병원신세를 졌던 정준하는 경기 20분 전에 통증을 참고 링에 올랐다. 링에 오르기 전에 유재석 등 맴버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정준하 입장에선 몸보다 관객과의 약속이 더 중요했다. 그냥 '괜찮아' 이 말 한마디로 맴버들을 안심시킨 후 링에 올랐다. 1년을 준비해 온 WM7 축제를 자기 때문에 망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몸이 부서져도 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정준하는 우려와는 달리 제 1경기(정준하 vs 정형돈)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불과 40분전에 병원에서 영양주사를 맞으며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던 정준하는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준비한 모든 기술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힘이 부쳐 '자이언트 스윙' 기술을 걸다가 정형돈을 그만 놓치고 말았다. 정준하는 손가락을 펼쳐 제 3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관중들은 '3번 더'를 외쳤다. 정준하가 지금 어떤 상태로 링에 올랐는지 관중들이 알리가 없다. 젓 먹던 힘을 다해 1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정준하와 정형돈을 맴버들은 뜨겁게 격려했다. 이것이 무한도전 인기의 원동력 아닌가!
제 2경기는 돈가방 매치로 노홍철 vs 길의 대결이다. 박명수가 경기 전에 심판 하하를 매수해서 경기를 코믹하게 하는데 일조를 하며 재미와 웃음을 뽑아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사실 제 2경기를 맡은 노홍철과 길은 연습 과정에서 가장 걱정이 많았던 경기였다. 그런데 막상 링에 올라보니 연습때 잘 되지 않던 기술까지 제대로 구사하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함성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정준하의 부상 등 최악의 상황 속에서 성공적으로 WM7이 진행되고, 이제 마지막 경기만 남았다. 제 3경기는 유재석 손스타 vs 정준하 정형돈의 태그 매치인 동시에 메인 게임이다. 이 경기만 잘 끝내면 지난 1년간의 고생이 눈녹듯이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정형돈이 너무 긴장한 나머지 경기를 코 앞에 두고 구토증세를 보였다. 경기에 들어가야 하는데 큰 일이다. 체육관 안에서는 싸이가 '챔피언'을 부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제 3경기로 이어가야 한다.
유재석 등 모든 맴버들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심판 하하는 조금이라도 더 정형돈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선수 소개에 앞서 시간을 끌고 있다. 하하는 부상의 고통에 힘들어하고 있을 정형돈을 생각해 '왠지 눈물이 나려 한다'고 했는데, 관객들이 이 말의 뜻을 알아 들을까? 이런 저런 말로 시간을 끈 하하 덕분에 정신을 차린 정형돈이 다시 입장을 하려 한다. 정형돈은 제 1경기에서 족발당수를 선보이며 눈부신 활약을 했다. 이번 WM7에서 정준하와 정형돈은 '정브라더스'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했다. 두 사람이 실질적으로 WM7의 에이스다. 메인 태그매치를 앞두고 구토증세를 보인 정형돈은 파스를 온 몸에 뿌리고 정신을 차려 체육관으로 들어가고 유재석과 손스타가 걱정스럽게 기다리고 있다.
제 3경기는 다음주에 방송될 예정이다. WM7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경기도 웃음속에 눈물이 있을 것 같다. WM7을 위험한 도전이라고 비판한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제작진과 맴버들이라고 위험하다는 것을 모르겠는가? 당초 아이들을 위한 조촐한 시범경기를 하려고 시작했는데, 1년여 동안 천안호 사건과 MBC파업 등으로 언제 방송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맴버들은 부상을 무릅쓰고 열심히 훈련을 했다.
그러나 이런 수고도 알아주지 않고 경기 당일 터진 '프로레슬링 우롱사건' 등으로 맴버들의 사기는 많이 떨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정준하, 정형돈의 부상으로 악전고투 속에 경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렇게 고생을 한 맴버들과 제작진에게 칭찬을 못해줄 망정 비판은 하지 말자. 김태호PD와 유재석 등 맴버들이 왜 생각이 없겠나? WM7을 통해 보여준 맴버들의 끈끈한 정과 단결력이 시청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맴버들의 부상 투혼, 감투정신도 높이 살만하다.
가수 싸이가 제 3경기 전에 부른 '챔피언' 노래는 바로 무한도전 맴버들을 위한 노래가 아니었을까? 1년 동안 땀과 눈물, 부상을 이겨내고 WM7특집을 성공적으로 마친 무도 맴버들이야 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다. 이번 WM7은 리얼 예능의 진수를 보여줌과 동시에 웃음과 그 웃음 속에 눈물과 감동까지 안겨준 명품 특집이었다. '위험한 도전' 운운하며 비판을 하기 전에 고생한 맴버들을 격려해줘야하지 않을까? 지난 1년간 고생한 맴버들을 위해 제작진은 '몸보신 특집'이라고 한번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능 프로의 '리얼(rael)' 문제를 많이 거론하는데, 무한도전의 WM7 경기는 말 그대로 리얼 그 자체다. 티클만한 연출도 없는 실제상황이다. 장충체육관을 가득메운 4천여명의 관중들 함성과 열기는 마치 포항제철의 용광로보다 더 뜨거웠다. 체육관이 너무 들썩 들썩해서 무너질 것만 같았다. 이런 관중들의 열기속에서 '무도' 맴버 모두가 제 몫을 다해주었다. 맴버들은 정말 실전에 강했다.
경기 전 근육통으로 병원신세를 졌던 정준하는 경기 20분 전에 통증을 참고 링에 올랐다. 링에 오르기 전에 유재석 등 맴버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정준하 입장에선 몸보다 관객과의 약속이 더 중요했다. 그냥 '괜찮아' 이 말 한마디로 맴버들을 안심시킨 후 링에 올랐다. 1년을 준비해 온 WM7 축제를 자기 때문에 망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몸이 부서져도 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정준하는 우려와는 달리 제 1경기(정준하 vs 정형돈)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불과 40분전에 병원에서 영양주사를 맞으며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던 정준하는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준비한 모든 기술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힘이 부쳐 '자이언트 스윙' 기술을 걸다가 정형돈을 그만 놓치고 말았다. 정준하는 손가락을 펼쳐 제 3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관중들은 '3번 더'를 외쳤다. 정준하가 지금 어떤 상태로 링에 올랐는지 관중들이 알리가 없다. 젓 먹던 힘을 다해 1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정준하와 정형돈을 맴버들은 뜨겁게 격려했다. 이것이 무한도전 인기의 원동력 아닌가!
제 2경기는 돈가방 매치로 노홍철 vs 길의 대결이다. 박명수가 경기 전에 심판 하하를 매수해서 경기를 코믹하게 하는데 일조를 하며 재미와 웃음을 뽑아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사실 제 2경기를 맡은 노홍철과 길은 연습 과정에서 가장 걱정이 많았던 경기였다. 그런데 막상 링에 올라보니 연습때 잘 되지 않던 기술까지 제대로 구사하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함성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정준하의 부상 등 최악의 상황 속에서 성공적으로 WM7이 진행되고, 이제 마지막 경기만 남았다. 제 3경기는 유재석 손스타 vs 정준하 정형돈의 태그 매치인 동시에 메인 게임이다. 이 경기만 잘 끝내면 지난 1년간의 고생이 눈녹듯이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정형돈이 너무 긴장한 나머지 경기를 코 앞에 두고 구토증세를 보였다. 경기에 들어가야 하는데 큰 일이다. 체육관 안에서는 싸이가 '챔피언'을 부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제 3경기로 이어가야 한다.
유재석 등 모든 맴버들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심판 하하는 조금이라도 더 정형돈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선수 소개에 앞서 시간을 끌고 있다. 하하는 부상의 고통에 힘들어하고 있을 정형돈을 생각해 '왠지 눈물이 나려 한다'고 했는데, 관객들이 이 말의 뜻을 알아 들을까? 이런 저런 말로 시간을 끈 하하 덕분에 정신을 차린 정형돈이 다시 입장을 하려 한다. 정형돈은 제 1경기에서 족발당수를 선보이며 눈부신 활약을 했다. 이번 WM7에서 정준하와 정형돈은 '정브라더스'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했다. 두 사람이 실질적으로 WM7의 에이스다. 메인 태그매치를 앞두고 구토증세를 보인 정형돈은 파스를 온 몸에 뿌리고 정신을 차려 체육관으로 들어가고 유재석과 손스타가 걱정스럽게 기다리고 있다.
제 3경기는 다음주에 방송될 예정이다. WM7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경기도 웃음속에 눈물이 있을 것 같다. WM7을 위험한 도전이라고 비판한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제작진과 맴버들이라고 위험하다는 것을 모르겠는가? 당초 아이들을 위한 조촐한 시범경기를 하려고 시작했는데, 1년여 동안 천안호 사건과 MBC파업 등으로 언제 방송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맴버들은 부상을 무릅쓰고 열심히 훈련을 했다.
그러나 이런 수고도 알아주지 않고 경기 당일 터진 '프로레슬링 우롱사건' 등으로 맴버들의 사기는 많이 떨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정준하, 정형돈의 부상으로 악전고투 속에 경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렇게 고생을 한 맴버들과 제작진에게 칭찬을 못해줄 망정 비판은 하지 말자. 김태호PD와 유재석 등 맴버들이 왜 생각이 없겠나? WM7을 통해 보여준 맴버들의 끈끈한 정과 단결력이 시청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맴버들의 부상 투혼, 감투정신도 높이 살만하다.
가수 싸이가 제 3경기 전에 부른 '챔피언' 노래는 바로 무한도전 맴버들을 위한 노래가 아니었을까? 1년 동안 땀과 눈물, 부상을 이겨내고 WM7특집을 성공적으로 마친 무도 맴버들이야 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다. 이번 WM7은 리얼 예능의 진수를 보여줌과 동시에 웃음과 그 웃음 속에 눈물과 감동까지 안겨준 명품 특집이었다. '위험한 도전' 운운하며 비판을 하기 전에 고생한 맴버들을 격려해줘야하지 않을까? 지난 1년간 고생한 맴버들을 위해 제작진은 '몸보신 특집'이라고 한번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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