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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비평

낸시랭은 예술가인가, 외설가인가?

by 카푸리 2009.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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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은 뭐하는 사람인지 잘 알려지 있지 않은 참 독특한 여자입니다. 연예인도 아닌데 자신에게 비판적인 댓글을 남기는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에게 ‘시간이 많이 남는 루저(백수)’라고 주장해 전국의 백수들을 뿔나게 했습니다. 이에 전국백수연대에서 발끈했습니다. 또한 <강심장> 2회에서는 자신이 ‘배용준의 영어 가정교사였다’, ‘어린 시절 꽃남의 구준표처럼 살았다’ 등 끊임없이 화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처음 낸시랭을 알게된 것은 지난해 9월 안재환이 자살 당시입니다. 안재환의 자살 소식에 그녀가 조문을 하러 왔는데, 오랜지색 상의에 하얀색 청바지, 화려한 귀걸이도 모자라 상의에 ‘120홍보대사, 낸시랭’이라고 적힌 명찰을 붙이고 와 조문객들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컬러 옷을 입고 상가집을 찾았다고 해서 ‘무개념’으로 찍혀 인터넷에 화제가 됐을 때 그녀는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급하게 빈소를 찾아 조문의상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착용한 귀걸이와 명찰은 뗄 수 있었지만 이런 경황조차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달려왔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낸시랭은 참 독특한 여자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독특한 개성과 톡톡 튀다못해 엉뚱하기까지 한 행동으로 스스로를 팝아티스트라고 부릅니다. 팝아티스트는 일반인들에게는 참 생소한 직종입니다. 화가가 그림으로 예술을 표현하거나 연극인이 퍼포먼스로 전위적인 예술을 하는 것 등 행위 예술의 한 장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가수들에게 발라드, 록, 댄스, 랩 등의 장르가 있듯이 그냥 예술의 한 장르라고 이해하고 싶은데, 낸시랭의 예술을 보면 쉽게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녀가 추구하는 예술의 세계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예술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중적이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는 예술적 작품이라야 인정을 받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한마디로 비주류 예술이죠.


이에 대해 낸시랭은 예술계가 고급, 품격만 추구하다 보니 자신의 예술을 알아주지 않는 것이라고 강변합니다. 한마디로 싼티나는 예술도 예술이라는 거죠. 시대가 시대이다 보니 낸시랭같은 여자가 한국 팝아티스트라고 해도 방송에 버젓이 나오고 있는데, 옛날 분들이 보면 기절초풍할 일이죠. 길거리에서 행위예술을 한다고 나체에 가까운 몸을 드러내고, 초대받지도 않은 베니스 비엔날레(2003년)에 참가해 산마르코 성당 앞에서 속옷 바람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등 끊임없이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화제 속에 나온 작품이 그녀가 추구하는 팝아티스트의 세계인지 몰라도 감동을 주는 예술이 아니라 충격을 줄 뿐이었습니다. 성당앞에서 속옷바람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게 예술이라면 여고앞에 나타나 여고생들을 놀라게 하는 일명 바바리맨들의 행동도 행위예술로 볼 수 있다는 말인가요?

그런데 낸시랭이 대중들에게 던지는 예술의 세계는 잘 모르겠지만 ‘화제’를 몰고 다니는데는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팝아티스트라는 직업을 통해 그녀는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것이 목적인지 모릅니다. 강호동, 이승기가 진행하는 <강심장> 첫 방송에 낸시랭이 출연했을 때 솔비는 “솔직히 뭐하는 사람인 줄 모르겠다. 근데 방송에는 자주 나오더라"라는가 하면 "너무 이상하다"라는 말말로 낸시랭의 ‘독틈함’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막말에 대해 낸시랭은 "사실 솔비에게 고마웠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 좋지 않게 이야기 할 때가 많은데, 이번에는 오히려 다들 나를 옹호하더라"고 하며 막말도 자신의 이름, 얼굴 알리는데 도움이 된다면 고마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이미지가 어찌되든 대중들에게 낸시랭을 알리는데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포털 다음(Daum)에서 ‘낸시랭’를 검색해보면 직업이 공연예술가, 패션디자이너로 나옵니다. 일단 예술은 하긴 하는 것 같은데, 그녀의 예술을 알아주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예술가는 가난하다고 하지만 낸시랭은 예술을 통해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예술을 알아줘야 돈이 되는데 문제는 대중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내 작품은 다른 작품과 다르다’는 다소 엉뚱한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이 그녀가 말하듯 돈을 벌기 위해 때로는 상식을 벗어난 파격적인 행동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도 한 두 번 이어야지, 이것이 체질화된다면 이는 예술이 아니라 '외설'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예술가라고 하지만 대중들은 '외설가'라고 합니다.

얼마전에는 한 케이블 방송에 나와 집에 가정부, 운전기사까지 두고 사는 구준표 같았지만 집안이 갑자기 망해 너무 힘들고 가난하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크리스찬으로 기독교방송에 나와 간증까지 했습니다. 참 이런 모습을 보면 낸시랭이란 여자의 정체성, 이 여자가 살아가는 방법이 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낸시랭은 자신의 상품적 가치를 팔기 위해 ‘행위예술’로 포장해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선전하고 있지만 그 상품에 관심을 기울여주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아직 우리 사회는 낸시랭의 상품을 사기에는 보수적이고, 행위예술이 대중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좀 더 자극적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낸시랭이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이 있습니다. 낸시랭도 낸시랭이지만 그녀의 백수발언 때문에 전국백수연대라는 단체를 알게됐습니다. 그런데 이 단체는 뭐하는 단체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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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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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설이어때서 2009.10.17 22:23

    낸시 랭이 하는 짓이 맘에 않드는 건 사람에 따라 당연한 건데 예술인지 외설인지 평가한다는 것이 좀 어색해 보이는 군요 요즘 진짜 외설이 어느정도인데...^^ 낸시 랭이 이슈 메이커로 주목 받고 관심 받고 돈 벌고 싶어하는 여자라서 천박해 보인다 정도는 말이 되지만 그 예술이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니 낸시 랭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 쉽게 평가내리면서 그러한 평가에 대해 비판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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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굴마왕 2009.10.18 00:17

    낸시랭이 하는 행동은 팝아트도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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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성 2009.10.18 15:03

    일단, 글쓴이의 상당히 주관적인 잣대와 무식함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최소한 상대를 비판하려면 수긍할 수 있는 논리를 갖고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난 낸시랭에 대해 호감도 비난도 하지 않습니다.)
    좋든 싫든 한국은 자본주의 사회이고 자본주의의 최앞단에 서있는 미국화가 되고 있는 셈이죠. 그렇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신을 대중앞에 보이고 돈을 버는 게 최고의 미덕이 될 수 있는 것이죠. 미국은 Show의 나라입니다. 맞습니다. 자본주의는 '쇼'의 이데올로기라 할 수 있죠. 왜 tv에 연예인들이 나와서 쇼를 하고 가짜 결혼생활을 하고 대중의 인기를 얻으려 발광들을 할까요? 정치인들은요? 거짓말을 해가면서 자신을 따르면 국민이 편하다는 식으로 왜 '쇼'를 할까요? 자본주의 사회의 생태를 잘 활용하는 예라 할 수 있죠. 물론 그것도 옳다 나쁘다 는 말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말은, 낸시랭이 글쓴이의 인상이 구겨지게 만들정도로 짜증을 불러일으킬 망정 그녀는 자신의 쇼를 하는 거라 봅니다. 하지만, 적어도 미술적, 예술적 안목이 없는 그런 형편없는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미적감각.. 그것이 앤디워홀을 카피해놓든 아니든 간에, 짝퉁을 만들지라도 어느정도 수준이 있어야 가능한거 아닐까요? ㅎㅎ
    내말은, 개인적으로 주관적으로 짜증이 날 지언정 수준이하라느니 하는 식의 비판은 자제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낸시랭이 뛰어난 예술가인지 아닌지 저도 잘 모르겠고 그리 호감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봐도 그리 탁월한 사람은 아닌것 같으니까요. 다만, 대중적으로 혹은 대중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지는 '아트'를 보다 친숙하고 가까이에 할 수 있도록 하는데는 일조를 하고 있고 앞으로 그럴것이라 봅니다.
    본인 자체가 예술적인지 아닌지와는 다른 말이겠죠.

    위 어느분의 말처럼, 솔직히 한국은 아직 다양한 문화를 흡수할 정도로 문화수준이 높지는 않다고 봅니다. 예전 영국의 잣대로 본다면 미국은 쓰레기 문화이고 값싼 문화였지만, 지금은 세계를 주도하고 있죠. 미국의 문화가 모두 좋은 것은 아니지만 대신 최소한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이 과연 상류층만을 위한 가치일까요?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예술?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닐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대중들이 스스로 만들어 낸 '벽'을 예술로 이름붙인 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이중섭, 앤디워홀, 고호, 피카소 등 이런 최고의 예술가 들도 처음부터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은 건 아니었죠. 처음에는 쓰레기로 취급 받았습니다. 물론 낸시랭이 그만큼 위대한 예술가가 될 것이라고 말은 아니지만, 최소한 예술 행위 자체를 두고 욕할 필요는 없다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낸시랭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을 드러내어 그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든" "돈을 벌든" "예술을 대중에게 친근하게 만들든" 그것은 이런 블로그에 무조건적 비판을 할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만큼 낸시랭이 잘못한 것은 아닐테니 말이죠. 다시 말하지만, 정말 낸시랭이 잘못했다고 본다면 그만한 비판을 위한 논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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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성 2009.10.18 15:15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혼돈의 시대, 크로스오버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여기에 낸시랭이 연예인이니 예술가니 따지는 것 자체도 아이러니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 작가, 교수 등이 자신의 본래업종과는 다른 연예계에 종사하고 쇼에 나오는 시점에서 이런 논리는 정말 웃긴거죠. 가수 솔비는 왜 연기를 하고 엔터테인먼트 쇼에 나오죠? 가수가 되기 위한 라이센스가 필요한건가요? 거꾸로 탤런트나 영화배우가 되기위해 라이센스가 필요한건가요?
    그렇지 않다면 왜 낸시랭이 엔터테인먼트 쇼에 나오고 연예인 처럼 행동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비난을 할까요?
    그것은, 우리가 '예술'이라고 그어놓은 저멀리 세상이 예술이고 낸시랭은 그 예술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 스스로가 봤을때에는 싸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렇듯, 우리 스스로는 많은 모순속에 빠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낸시랭이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사회적으로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짜증이 나긴 합니다. 최소한의 사회적 약속이기 때문이겠죠.
    장례식장에 화려한 옷을 입고 온다든지 하는 행동 말입니다.
    그렇다고 그런 행동으로 정말 예술인지 아닌지를 떠나 그녀 자신의 예술행위를 욕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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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z 2009.10.18 15:34

    지한테 악플달면 다 백수래자녀! ㅋㅋㅋ 여기 사람들 다 백수네?ㅋㅋㅋ 아 개념없는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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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18 15:54

    글 쓴 이의 무심함과 무식함부터 지적합니다. 글 쓸 때 자료는 찾아보시는지요... 아니면 그냥 감상만으로 써 갈겨대고 마시는지요.

    '전국백수연대'는 공인받은 NGO단체입니다. 이름 우습다고 실체도 우습게 보이십니까? 낸시랭 못지 않게 철 없어 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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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2009.10.18 20:55

    홈쇼핑에서 속옷 파는것도 예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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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ㄹ 2009.10.18 21:33

    솔비 저년 싸가지 좆나 없게 생겼어. 하는 짓거리도 싸가지구만, 하여튼, 싼 것들은 얼굴 표정부터 다르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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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환 2009.10.18 22:39

    글쓴이 자신의 느낌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게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낸시랭의 예술행위가 눈쌀을 찌푸리게 할지라도, 미술이라는 영역에서의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 장르가 비주류라고 해서 예술적 가치를 평가절하 한다는것이 참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루이비통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명성이 자자한 일본의 무라카미 다카시도 팝아티스트 입니다. 그의 작품중, 소년이 자위하는 상이 무려 100억대에 거래가 되었습니다. 이 외설적 작품의 가치는 어떻게 설명하실련지요?
    답글

  • 하나하나 2009.10.19 01:15

    제가 미국에서 15년전쯤에 친구집에서 플레이보이 잡지를 여러권을 한꺼번에 본일이 있습니다. 한국분들은 플레이보이가 포르노라고만 알고 있지 실제로 어떤 사진을 찍는지는 잘 모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보이는 (적어도 제가 본 15년전 잡지들은) 수준이 꽤 높습니다.

    만일 낸시랭의 컨셉이 예술이라면 플레이보이지에 실리는 사진들은 예술의 신이라고 불러야할 정도입니다. 그러니 제가 볼때 낸시랭이 옷벗고 나와서 예술 어쩌고 저쩌고하면 기가 찰 뿐이죠. 아무거나 다 예술이라고 하나. 그럴바에는 차라리 저는 플레이보이 사진 작가들을 예술가라고 부르겠습니다.

    다른 포르노 잡지들은 안봐서 모르겠고요, 지저분한 장면들이 많은것으로만 압니다. 그런데 플레이보이지는 다르던데요. 지금 낸시랭이 예술이라고 주장하면서 옷벗고 나오죠? 그런 컨셉으로 비슷한 수준에서 몇단계 더 예술적인 그런 사진들을 싣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적어도 플레이보이 15년 전에는 그랬습니다.

    노출한다고 당연히 다 외설은 아니죠, 하지만 예술이라고 주장한다고 다 예술도 아닙니다. 낸시랭은 노출로 이름을 얻고 TV에 출연하면서 돈을 버는 것뿐이지 예술가는 아니고 이름을 파는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가나 아니냐의 가장 중요한점은 그사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가 보이느냐 아닌가인데, 지금 낸시랭이 하고 다니는 컨셉은 제가 이미 옛날에 플레이보이지에서 본것이거든요. -_-
    답글

  • 하나하나 2009.10.19 01:18

    팝아티스트라는 장르가 있고 저도 그 장르를 존경합니다. 하지만 낸시랭은 아트를 파는 것이지 아티스트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것은 낸시랭이 독창적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는 거죠. 일단 낸시랭의 컨셉은 플레이보이지에서 많이 봤다는 것. 일본 팝아티스들도 외설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고는 있죠, 하지만 그 사람들이 아티스트로 불리는것은 그들만의 독창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위에 말씀하신 자위하는 소년상이 비싼가격에 팔렸다는 것도 독창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독창성, 그게 중요한거라는 겁니다. 낸시랭에게서 무슨 독창성을 보십니까? 차라리 플레이보이지를 보십시요.
    답글

  • Q환 2009.10.19 20:49

    앞서 언급한 문제의 소년 자위상에서 저는 어떠한 독창성도 얻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하나님께서는 그 작품에서 어떠한 독창성을 보셨는지 설명부탁드립니다. 인터넷에서 무라카미씨의 이름을 검색하면 작품사진을 쉽사리 접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과연 그 작품을 보면서 얼마나 심오한 창조성을 느낄지 참 궁급합니다. 차라리 일본 망가를 보십시요.
    답글

  • 핫둘 2009.10.21 21:48

    낸시랭에 대해서 너무 섣불리 판단하는 것 같아요.
    지금 주목받고 있는 구시대의 예술가들은
    그 당시의 판에 박힌 예술 형식을 깨고 새로운 형식을 창조했기 때문이죠.
    낸시랭이라고 해서 예술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미술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화가들이 왜 사람의 나체를 그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낸시랭이 표현하는 것을 우리가 못 알아들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예술가가 돈을 쫓는 행위가 크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건 획일적인 생각인거 같아요. 그리고 예술가가 대중들이 원하는 예술만 한다면
    예술의 발전이 있을까요?
    이것도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계속 발전하는 단계라고 보면 오히려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낸시랭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너무 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는 게 안타깝습니다.

    레이디가가가 우리나라에 태어났으면 관심받으려고 돌아이짓하는 가수
    스티븐호킹이 우리나라에 태어났으면 그냥 장애인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과 다르면 이상한사람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답글

  • 둘둘 2009.10.22 08:08

    모가나면 나는데로 튀면 튀는대로 사람사는 세상 이런 사람 있으면 저런사람 있고 그런거지 낸시랭 허경영같은 사람들 백트럭은 더 필요할만큼 아직 우리사회는 다양성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좀 모가나면 개때처럼 달려들어서 두드려 펴놔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들 한국사회 너무 지루하다는 생각들 안하세요?
    답글

  • 타이슨 2009.10.30 13:25

    낸시랭이 애초부터 뜨게 된 계기가 된 것도 언론 과대포장이 만들어낸 것이고, 실지로 현장에서는 아무도 신경을 안썻는데, 우리 나라 언론에서만 세계가 놀랐다는 식으로 평가를 했죠. 뭐 딱 보면 사이즈 나오지 않나요?그냥 연애인 되고싶은데 그럴만한 스펙이나 와꾸 안되니까 팝 어쩌고로 팔아서 나오는 애죠 뭐. 말할때도 보면 어릴적부터 계속 외국산애도 아니고 고등학교만 살짝 보낸애가 영어 어설프게 섞어쓰는거 보고 정이 떨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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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낸시랭? 2009.10.31 19:35

    낸시랭이 스스로 아티스트를 칭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중 역시 아티스트를 평가할 자격이 있죠. 현대예술은 그 경계가 없을 정도로 모호한 수준에 이르렀는데, 이는 평가하는 대중의 수준 역시 이렇다하게 높다 낮다를 평할 수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대중이나 마니아 층이 호응하는가(즉, 넓고 얕게, 혹은 좁고 깊게 호응)가 평가기준이 아닐까 싶은데요. 낸시랭의 경우 아직 어느경우도 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직 그저 대중매체에 얹혀 얼굴이나 알린 정도? 그리고 그 얼굴알리기엔 예술적 활동보다도 단순한 외설적 관심이 많은 작용을 한것이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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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정 2009.11.21 22:17

    제가 낸시랭씨를 처음 보게 된것은 한 방송사의 인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행위예술가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 저게 무슨 예술인지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낸시랭씨는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을 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행위 예술가에 대해 많이 낯설어 나쁘게 보는 경향이 많은데 낸시랭씨가 모두에게 인정받는 예술가로 거듭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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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rist 2010.01.18 10:40

    희안한 처자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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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요... 2010.04.05 22:09

    팝 아티스트라는 장르에 대해 영어 동호회에서 1시간짜리 프리젠테이션을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던 부분도 있었고 오해가 풀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낸시 랭에 대한 비평도 있었지요. 우선은 팝 아티스트가 '왜' 이러는 지에 대해 깊은 이해가 있지 않고서는 수박 겉핧고 맛보기 밖에 안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앤디워홀도 그저 Copy & Paste 꾼으로 볼 수 있지만(저도 이해가 깊지 않습니다... ^^;;;) 그 안에서 발견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지요.. 어느 팝아티스트가 변기를 그냥 예술작품같이 해서 두었다고 합니다.... 다들 의미를 달고 해석을 하고 별의별 평론이 나왔지만... 결국 그는 그것을 비꼬았던 의중으로 그냥... 두었었다고 하네요. 그녀가 하는 터부 시리즈도 저는 그렇게 이해하려고 하고 있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Man on the moon 이라는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실제 주인공 앤디 커우프만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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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요... 2010.04.05 22:27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보니 비판되고 있는 문제점들이 실제로는 팝아티스트들이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천박한 자본주의를 이용한 작품, 인간의 성적인 터부를 감추려 하면서도 내재되어 있는 욕망... 대중의 젠더를 몰고 오는 꼬인 상상들.. 모두 팝아티스트로서 보여주는 일종의 표현수단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말이죠... 사실 낸시랭이 원한것 위의 반응이었지요. 팝아티스트는 네거티브던 포지티브던 그 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중의 주목을 통해 대중에게 또 다른 젠더를 던지게 만듭니다. 대중의 이목이 팝아트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고 그것으로 또 다른 부분이 생산되고... 아이고.. 어려워라 ㅎㅎ 하지만 낸시랭이 어떤 부분을 보여주던 그것을 '평가'가 아닌 '의도'와 '예술'로 들여다 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머리가 텅빈 그냥 노출과 젠더로 인기만 먹으려고 하는 사람이라 해도 그게 팝아트에서 어느정도의 의미를 던졌다는 것도 사실이겠지요. 결국은 사람을 보던 안 보던 이것이 팝아트의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저는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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