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 <무한도전>의 1인자는 유재석이요, 박명수는 영원한 2인자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도' 뿐만 아니라 <해피투게더3>에 출연하여 최고의 콤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유재석과 박명수는 바늘과 실처럼 서로에게 최고의 보완재가 되며 찰떡 콤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박명수에게 일부 사람들이 국민MC 유재석에게 기생하는 예능인이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서슴치 않기도 하지만 박명수는 유재석에게는 실과 같습니다. 유재석이 아무리 천하제일의 예능MC라 해도 박명수가 있었기에 더 빛나는 것입니다. 만약 박명수가 유재석 옆에 없었다면 지금의 유재석이 가능했을까요?

유재석 어제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박명수는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큰 형님"이라며 박명수의 존재를 인정했습니다. 즉, 오늘의 유재석이 있기까지 박명수의 도움이 컸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박명수가 "유재석은 나를 만나 최고의 MC로 가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그 너스레속에는 사실도 포함돼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바늘이 있어도 실이 없으면 그 바늘은 소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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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능의 콤비는 둘이 잘 나가다가 한 사람이 무너지면 다른 사람도 같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두 사람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시너지효과를 내다가 한 사람이 인기가 떨어지면 시너지효과 마저 죽게되는 것입니다. 통상 두 사람중 하나가 무너지면 한 사람이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두 사람은 인기의 중간 지점에서 만나게될 뿐입니다. 즉, 둘 다 인기가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한 때 예능의 투톱이라고 여겼던 이경규, 김용만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일밤'에서 황금 콤비를 자랑하다가 각자의 인기를 믿고 서로 다른 예능 프로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지만 두 사람 모두 인기가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예능 콤비들은 흩어질 경우 인기가 급격히 추락하기도 합니다.

<무한도전>은 박명수의 오늘을 있게 한 프로입니다. 그 '무도'에 국민MC 유재석이 있었습니다. 박명수는 '무도'에서 황금콤비 유재석을 만남으로서 예능의 꽃이 활짝 피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박명수는 '무도'에서 기회있을 때마다 "난 영원한 2인자"라며 백기를 드는 듯한 말을 하지만, 이 말은 '영원한 2인자'란 말이 아니라 유재석과 '영원한 황금 콤비'라는 말입니다. 박명수는 너무도 영악해서 어떻게 해야 자신이 예능에서 오래 살아남는지를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유재석과 계속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것입니다. 유재석에게 떨어져 나오는 순간 박명수 예능의 인기는 추락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박명수가 방송에서 살아가는 법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오르지 못할 나무에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거나, 허황된 무지개 꿈을 쫓아가다 허망함만 느끼는 사람들보다 훨씬 지혜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측면으로 그는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을 이용할 줄 아는 처세술이 뛰어납니다. 어쩌면 이것이 그가 유재석에 이어 2인자로 예능 프로에서 많은 활약을 보이게 된 결정적 이유일지 모릅니다.

물론 박명수가 유재석에게 얻는 것이 훨씬 큽니다. 우리 나라 예능 분야에서 유재석의 존재감은 가히 절대적입니다. 국민MC에게 콤비로 붙어서 뜨지 않을 예능인은 없습니다. 아무리 신인을 갖다 붙여놔도 유재석과 1년만 함께 콤비로 활동하면 그 신인은 김구라, 신정환보다 더 인기있는 예능인이 될 것입니다. 그만큼 유재석의 예능적 힘이 크고 절대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오히려 박명수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힘이된다'고 겸손하게 말하는 유재석의 인간미가 바로 안티없는 예능인을 만드는 최고의 무기입니다.
또한 유재석의 성공 비결은 끊임 없는 노력과 방송에 대한 뜨거운 열정입니다. 사실 방송에서 한번 오른 인기는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으면 내려 오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유재석은 성을 쌓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유재석과 박명수! 요즘 예능 분야에서 바늘과 실처럼 시너지효과를 내는 최고의 콤비입니다.

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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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꼭 박명수를 겉저리 취급하는데 2009.06.20 20:0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둘의 관계는 윈원 관계다 ...

    해피투게더에서 신봉선같은 애들이 ...박명수 우습게 하는 멘트를 할때 ...아무리

    코메디지만 .... 그건 아니다 ....


    박명수 절대 실력업는 개그맨이 아니다

  2. 박명수의 개그코드.. 처음엔 잡기 어려웠지만, 이젠 박명수 하면 '아~ 그 개그' 하는 정도가 되어 버렸네요~:)

  3. 진짜 공감 안되는 글이네요.
    이경규와 김용만은 둘다 톱mc라는 메인의 자리에서
    나올수 있는 콤비였던거고
    그리고 그 둘은 그 후에도 라인업이며
    여러가지를 함께 했습니다
    예시를 드시려면 좀 더 적절한 예시를 들던가
    더 적절한 예로 김용만과 김국진이 한때 환상콤비로 활동하다가
    김국진이 추락했을때 김용만은 어땠죠?
    오히려 완벽히 뜨면서 톱mc반열에 올랐죠.
    그리고 이경규와 김용만은 시너지 효과가 떨어진게 아니라
    둘다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가 한물갔다는 표현이 맞는거구요.

    실과 바늘이라고 하셨는데 바늘에는 한가지 실만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노란실 파란실 굵은실 가는실 무수히 많습니다.
    물론 실도 한가지 바늘만 맞는건 아니겠죠.

    다만 유재석이라는 바늘은 어느 실을 만나도 가능하지만
    박명수라는 실은 아무 바늘이나 만날수 없는 대상이죠.
    유재석이 언제부터 박명수와 호흡을 했다고 그 둘을 마치
    박명수가 농담처럼 말하는 진짜 ONE로 만드시려는건지...

    박명수가 메인MC에 도전했다가 무수히 많은 실패를 한다고
    유재석이 같이 추락했습니까? 그 둘은 전혀 콤비의 관계라고 볼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유재석에겐 새로운 실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이젠 좀 떨어져야 할때라고 봅니다.

    한때 그 둘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던것은 맞습니다만
    이제 그 둘로 나오는 시너지 효과는 거의 바닥이라고 봅니다.
    박명수 스스로도 만약 다른 바늘에 맞을 능력만 있었다면
    지금까지 유재석 옆에 있었을까요? 전혀 아니죠.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 해보며 느낀것이 유재석 옆보다
    나은곳은 없다는걸 확실히 알게 된거 뿐이죠.

    유재석 - 박명수 실과 바늘은 이제 진짜 식상한 조합이라고 봅니다.
    실상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를 같이하고 있지만
    요즘 그 둘이 붙어서 나오는 장면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들도 식상함을 알고 있다는거죠. 해피투게더에서도 박명수보단
    박미선의 비중이 더 커진 상태구요.

  4. 다른건 모르겠는데 '예능콤비는 하나가 추락하면 다른 하나도 추락하기 쉽다' 이런 이상한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건지? 지금 까지 그런 경우는 듣도 보도 못했는데 그럼 유재석과 강호동 같은 경우는 콤비로 오랜기간 활동하다가 찢어지니까 각자 더 잘됐는데 이건 어떤식으로 분석 가능한가요? 그럴싸하게 글을 쓰시긴 하셨는데 전혀 근거도 논리도 부족한 글이네요. 이경규와 김용만이 콤비플레이로 떴던가요? 제 기억에 이경규는 양심냉장고나 이경규가 간다 등으로 김용만은 김국진과 함께 또 브레인 서바이벌로 각자 개인적인 활동이 더 먼저고 그러면서 같이 호흡도 했던것이지 두 사람이 요즘 부진한것이 두사람이 일밤을 같이 하다가 떨어져서 그렇다는건 전혀 근거 없는 말이네요. 두사람은 원래 따로 혹은 같이 해왔지 딱히 콤비성이 짙은 활동을 하진 않았습니다.

  5. 콤비란건 둘이 잘맞아서 윈윈상태일때 콤비라는 단어를 써야하지않을까요. 이미 박명수씨는 콤비가 아닌 점점 짐이 되어가는듯하던데요.

    해피투게더에선 점점 아무멘트나 막던지고 유재석씨가 어떻게든 살려주길 바라면서 눈치만 보더군요. 이게 하루이틀이면 웃어넘기지만 1년도 더된 이야기인듯합니다

    무한도전에서도 예전에는 무조건 유재석-박명수 조합으로 진행했었죠(팀을 나눌때) 그 이유는 유재석씨는 박명수씨가 없어도 잘합니다. 문제는 박명수씨는 다른멤버와 두면 말한마디 못하고 화만 내다가 결국 편집당하기 일수죠. 세계일주특집을 한번 보시면 유재석씨가 없으면 박명수씨는 바로 b~c급으로 추락한다는걸 잘알수있습니다.

    박명수씨가 유재석씨의 곁을 떠나서 독립(?)했을때 모든 프로가 조기종영,하차 했다는걸 생각해보면 정답은 나올듯한데요.

    물론 박명수씨의 독한 개그가 있어서 유재석씨가 좀더 착하게 보일순 있습니다. 하지만 놀러와,패떳에서 박명수씨 없다고 유재석씨가 메인mc로서 못하는게 보이던가요?
    오히려 박명수씨의 독한 개그는 유재석씨의 부드러운 진행이 없으면 그저 툭툭던지는 막말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콤비라면 두사람이 동등한 위치선상에 있어야 할텐데, 이미 유재석-박명수 콤비(?)는 이미 8:2정도로 유재석씨에게 부담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6. 목록이 2009.06.22 09: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비유는 좀 안맞는거 같지만..

    유재석, 박명수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재석은 원톱으로도 훌륭하지만, 박명수와 같이 있으면 더욱 빛나보이는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