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대통령 서거후 많은 연예인들이 애도의 뜻을 표현했습니다. 왕의 남자 이준기는 미니홈피를 검은색 근조로 바꾸었고, 가수 이하늘은 노대통령 서거소식을 듣고 공연을 중단했습니다. 배칠수의 마지막 노대통령 성대모사는 가뜩이나 슬픔에 잠긴 국민들에게 많은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노대통령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진심으로 애도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많은 화제를 뿌린 연예인은 김제동입니다. 그는 노대통령이 마지막 가시는 길을 안내해준 노제 직전의 추모공연 사회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주최측에서 써준 원고를 마다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로 눈물을 참으며 사회를 봤습니다. 그가 사회를 보면서 노대통령을 추모한 말중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말이 있습니다.


이 땅에 언어가 생기고, 이 땅에 말이 생기고, 이 땅에 글이 생긴후 그 어떤 글과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숭고한 아름다운 순간을 저는, 저희들은 지금 보고 있습니다. 그 분의 마음, 뜻 그리고 열정이 단지 그 분만의 것이 아니었음을 여러분들이 직접 보여주기 바랍니다. 사회자로서 그립고 사랑한다는 말 이외의 단어를 사전에서 찾지 못하는 것이 죄송합니다. (김제동 추모공연 사회 중에서)

이 말을 듣는 순간 솔직히 김제동이 조금 걱정됐습니다. 아무리 국민장 추모공연 사회자로서 한 말이라도 행여 이 말로 인해 방송출연 금지라도 당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김제동은 국민들의 이런 우려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많은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던 추모사로 추모공연을 보던 많은 국민들을 또 한번 울렸습니다. 노대통령을 보내는 추모공연 사회자로서 보여준 김제동의 모습은 방송에서 보았던 개그맨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연예인들을 대표해 노대통령이 편안하게 떠나실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눈물의 환송식을 거행한 진정한 국민MC였습니다.

김제동은 흔히 말하는 연예계 국민MC가 아닙니다. 그러나 인기 예능 프로 MC를 많이 맡고, 국민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준다고 해서 진정한 국민MC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의 정치참여는 그만큼 모험을 걸어야 하는 정치적 상황 때문에 방송에서 막말도 서슴치 않던 예능인들도 침묵했습니다. 그리고 국민MC라고 칭송받는 연예인이 그 어떤 추모의 뜻을 전했다는 뉴스를 보지 못했습니다.


한발짝 뒤로 물러나서 관망만 하며 나는 마음으로는 그 누구보다 진심어린 추모의 뜻을 보냈다고 할지 모르지만 국민들 모두 슬픔과 눈물로 애도할 때 숨어있는 듯한 연예인들이 김제동과 오버랩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장 기간이 끝난후 예능 프로 방송이 재개되자, 다시 방송에 나와 웃고 떠드는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솔직히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연예인들의 정치 참여와 소신은 그들의 자유이기 때문에 강요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정치적 문제를 떠나 한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분이 마지막 떠나는 자리조차 마음대로 나설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정치현실인지 모릅니다.

노대통령 영결식때 김제동은 노제 추모공연 사회를 보다가 가수 윤도현 품에 안겨 펑펑 울었습니다. 그 진심어린 눈물을 본 많은 국민들이 함께 따라 울었습니다. 정치적 소신에 관계없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분을 마지막 떠나 보내면서 뜨거운 눈물을 쏟을 줄 알고, 정치적 피해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자기 소신을 밝힐 줄 아는 김제동이야 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MC라고 생각합니다.

연예인중에서도 정치적인 눈치를 보면서 소위 헛소리로 먹고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생각도 없고 신념도 없고 단지 앵무새처럼 입으로만 재잘거리는 연예인들은 이제 김제동을 보고 배워야 합니다. 김제동은 권력에 기생해야 스타가 된다는 연예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깨뜨려 버린 진정한 국민스타입니다.

이제부터 국민MC라는 칭호는 김제동에게만 붙이고 싶고, 그가 진정한 국민MC로 자리 잡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국민' 칭호는 불릴만한 연예인에게만 붙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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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강호동 안녕~ 2009.06.02 15:5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ㅋㅋ 김제동이 뜨면 강호동이 가라앉겠군 ㅋㅋ

    근데 김제동의 가장 큰 단점은.. 진행이 넘 평범하다는거.. 걍 싼 아나운서 쓰는게 나을듯..

  3. 한 나라의 대통령이 죽었다 하더라도 꼭 슬퍼해야 할 의무는 없다.
    스스로 존경해서 진짜 슬퍼 할 수 있는 대통령이 죽었을때나 슬퍼하는 것이지 대통령이었다고 해서 꼭 슬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노사모 모임이 계속 방송에서 죽일놈 살릴놈 그러면서 슬퍼하고, 노무현이 죽었던 상황이 너무 갑작스러운 죽음이라 아무런 감정 없던 사람들까지도 슬퍼하는 감정이 들게 만들었던 것도 사실인것 같다. 처음 나도 놀란마음반 안된마음반이 들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정도다.
    솔직히 지금 현 대통령인 이명박이 죽는다면 아니면 지금 건강이 안좋다고 알려진 노태우가 죽는다면 지금 노무현이 죽었다고 지금 노무현이 다른 사람들까지 슬퍼해라고 말하고 있는사람의 몇명이나 같이 슬퍼해라고 말할까? 노무현과 그사람들이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같이 슬퍼해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노무현이 그래도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죽었는데.. 슬퍼해야지. 라고 말하는 사람들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4. 소신 있는 자 2009.06.02 16: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왜 노통의죽음을 슬퍼하고...애도하는 사람만 소신있는사람이고
    조문하지 않은 일부 연예인은 소신 없이 권력에 목메는 사람들로 판단하는건지
    그 잣대가 참 이상합니다
    죽음은 슬프지만. 그죽음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도 역시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조금 더....이성적이지 못한 김제동인 전 더 이상합니다...
    요즘 인기가 떨어지니 아무래도 피해의식이 생긴건 아닌지 싶기도 하고


    그 죽음이 억울하고 슬퍼하는 사람들이 우리 국민 모두가 그러한것이 아니고
    그러기에 김제동만이 국민엠씨라는건...억지죠...

    노사모의 엠씨가 맞겠죠...

    • 소신없는 자 2009.06.02 17:19  수정/삭제 댓글주소

      노사모의 엠씨라는건 댁만의 생각일듯. 그럼 이명박은 뽑은 자만의 대통령인가요? 전 진보신당 당원이지만, 저기서 함께 애도했고 김제동씨에 감동했습니다. 국민 mc라는 단어를 원글님이 썼다고 정말 김제동씨가 국민 mc가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원글님 생각일뿐이구요. 동조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연예인들을 비방한다고 보는게 이미 색안경끼고 보시는듯합니다.

    • 그게 아니지요 2009.06.02 18:06  수정/삭제 댓글주소

      김제동인 진정한 국민 엠씨라는 말에 의미라
      이미 다른 연예인들을 비난하는 의미로 쓴게 아닐까요?

      문제는
      왜 애도하거나 슬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적으로 보는가 그겁니다...

      죽음은 슬프지만
      분명..그 방법은 잘못된게 틀림없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을 안하니 말이에요...

    • 소신있고 싶은 자 2009.06.02 18:43  수정/삭제 댓글주소

      '소신있는자'님의 의견에 일부 동의합니다.
      전직 대통령 이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람이 다 슬퍼해야 한다는 생각은 좀 무리가 있지 않을런지요...
      죽음이 억울하다고 생각되어 더 슬픈사람들은 있을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같이 억울해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것은 그또한 좀 무리한 생각인것 같은데...
      김제동씨 개인적으로 팬입니다만 '국민엠씨'는 아니지 싶네요...
      오히려 이런식의 칭찬은 김제동씨에게 해가 될것 같은 생각입니다.

    • 한소신 2009.06.05 14:27  수정/삭제 댓글주소

      '소신있는자'님의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전직 대통령이니 모든 국민이 다슬퍼하고 같은 소신과 생각을 가져라???

  5. 맛고요 2009.06.02 17:3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도 이번에 방송보면서 참 소신있는 그런사람이고 좋아하게 됐습니다...
    유재석, 강호동은 뭘생각했을까요?.....1주일간 방송못한거 출연료 준거 계산했겠지요....

  6. 유빠들 난리네... 2009.06.02 17:4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국민mc'가 유재석에게만 붙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개인 블로거가 김제동 좀 추켜세웠다고 득달같이 몰려들어서 물어뜯는 꼬라지 하고는...
    한 가지 가르쳐 줘?
    악플 다는 너희놈들이 이렇게 자유롭게 리플을 달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를 민주화 시킨 게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다.

    • 이런데서 또 유빠 김빠 노빠 나누시렵니까? 2009.06.02 18:09  수정/삭제 댓글주소

      그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는
      뇌물도 안받고
      깨끗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과연
      정말 그랬나요??


      우린 항상 편을 나누어야 하고
      내 편이 아님 죽일라고 덤빌까요?

  7. 뭐야 위에 2009.06.02 17:4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난 그 정신과 의사라는 사람의 말에 나오는 정신병자들보다...

    대통령도 해먹는데 나도 해먹을일 있으면 해먹을래요 라고

    말하는 우리 나라 아이들이 더 걱정스럽다.

  8. 그래도 2009.06.02 22:1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제동의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것은 변치않는 사실.
    가만히 놔둬도 도태될 전망인데, 정부의 견제까지 받으니 장래가 어둡구나.

  9. 찬양 찬양 무한찬양
    유일하게 잘하는 것이라고는
    적당히 눈치살펴가며 남의 비위맞추는 그런 자를
    귝민mc라고 찬양합세다

    직장이 없고 당장 쓸 돈이 없어도
    천민들은 그저 히죽거리며
    1년에 몇십억을 벌어들이는 귀족mc를 찬양찬양합세다
    그가 강남에 빌딩을 사는 그날까지
    국민mc라며 찬양짓거리를 멈추지 맙시다

    유재석만 남을 배려하고 겸손하냐??
    김제동은 남에 대한 배려심이 하나도 없고,
    싹아지가 하나도 없냐??

    김제동이야말로 연예인이자 민주시민으로서 자기역할을 다한 것이며,
    이런 의미에서 김제동은 충분히 국민mc라 불릴 수 있다.

    어떻든 이제 유재석이 보여주는 배려심과 겸손은
    가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10. 긍데요 -_-; 2009.06.02 23:4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제동에 대해서 자꾸 개그맨으로 부르는 분들이 많은데
    김제동은 원래 대구지역에서 꽤 유명했던 레크리에이션, 행사전문 MC 였습니다.
    맨 첨엔 삼성라이온즈 응원단장도 했었구요. (그때 이승엽이랑 만나서 지금까지 호형호제 하는건 뭐 다들 아실꺼고...)

    90년대 말, 2000년대 초... 대구지역 대학가에서 방우정씨나 김제동 모르면 간첩이었습니다.
    축제 MC 도맡아 했었고 정말 재미나 위트 하나만큼은 전국 최고였거든요.

    뭐 전국방송 나가게 되어서 사람들 웃기고 하니까 편의상 개그맨으로 자꾸 부르는건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닌데 -_- 개그맨 시험 같은건 쳐본 적도 없는 사람한테... 아하하 ;;

    여튼 그렇습니다 -_-

  11. 카푸리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김제동 화이팅!

  12. 요즘 넷상에 소위 노빠라는 인간들 하는짓거리가 왜이리 우스운지 모르겠다. 모아니면 도라는식으로 우리편 아니면 모두가 적이라는식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슬퍼하지 않으면 정상이 아니라는 식으로 몰고가고, 노무현 재임 시절부터 노사모였던 몇몇 연예인들이 이번 서거 관련으로 추모를 했다고 해서 엄청난 미화를 시키고 참으로 유치하고 유치하기만 하다.

    먼저 연예인이 평가를 받는데 최우선시 되야 하는건 자신이 돈을 벌어먹는 사는 분야에서의 능력적인 부분이다. 이 글이 김제동에 관한 글이니 김제동을 예로 들어보자. 김제동은 현 대한민국 예능mc계에서 드물게 개그맨 출신이 아님에도 톱mc반열에 오른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과연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톱mc다운 면모를 보여준적이 있던가? 그가 쟤 아무리 축제mc로 이름을 날렸다 한들 러브레터 보조mc 야심만만 보조mc 시절 이후로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역량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도태가 된거뿐인데 어느 날 부턴가 그게 노무현 지지자여서 불이익을 당하는거라는 근거 없는 소리가 나오질 않나. (물론 윤도현은 필자가 봐도 불이익 당한건 맞다.) 하지만 긴건 기고 아닌건 아닌거다. 김제동은 단지 받는 고액 출연료에 비해 역량이 부족했던거 뿐이다. 단적인 예로 kbs 연예가 중계는 회당 출연료 600만원 이상을 받던 김제동이 진행했을때나 회당 2만원을 받는 자사아나운서가 진행을 하나 전혀 아무런 변화가 없고 오히려 시청률이 더 오르기도 했다. 단순히 프로그램에 맞는 개편이었을뿐인데 노빠들에겐 모든게 다 이메가에 따른 불이익이라는 논리만 통할뿐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노통의 서거는 나로써도 굉장히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서거 관련으로 몇몇 노통 지지자 연예인들을 미화시키는 꼴은 참으로 꼴불견이며 이 글도 참으로 민망하기 짝이 없다. 자신이 돈벌어먹고 사는 분야에서 능력적인 면으로 도태되어 가고 있는 사람이 단지 노통을 지지하고 서거에 추모글을 올리고 노제 사회를 봤다고 해서 한순간에 김제동이 국민mc라는 명칭이 어울린다니 참으로 웃기는 논리다. 연기도 못하고 작품의 흥생성도 없는 배우라도 단지 노통 지지하고 추모에 참여하면 그 배우는 국민배우가 되나?

    제발 이런 유치한 논리 부릴시간 있으면 미디어법 관련으로 제대로 된 글이나 써봐라. 이딴 냄비근성 분위기가 얼마나 가나 보자꾸나 이 냄비 근성 가이들아.

  13. 이신우 2009.06.03 00:4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바보같은 사람.. 결국 가족과 측근들에게 배신당하고..한참 공격당할때는 아무런 도움없던 김제동은 국민여론에 몸을타고 말제주로 사람들의 인심을 얻는구나.

  14. 진정 국민엠씨의 개념을 다시 쓰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국민엠씨라 불리고 국민여동생 국민남동생 등
    그리 불렸던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세요

  15. 이건 좀 아닌듯 2009.06.03 03:2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역시 노무현대통령님 서거가 가슴아픕니다. 그분의 죽음이 정치적 타살이라는 데 동의하며, 현정권의 태도에 대해 불만이 많습니다. 그러나....지금 쓰신 이런 글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김제동씨가 한 말을 들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고, 그가 용기있게 그 자리에 선 것에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국민MC라고 칭송받는 연예인이 그 어떤 추모의 뜻을 전했다는 뉴스를 보지 못했습니다"라는 당신의 말에는 그 '국민MC라고 칭송받는 연예인'이 추모의 뜻을 밝히지 않은 것을 탓하는 듯한 뉘앙스가 있는데, 이거야 말로 편협한 생각 아닌가요? 용기있게 소신을 밝히고 추모의 뜻을 표현한 것에 박수를 주는 것은 좋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렇게 하지 않은 연예인이 지탄받아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Mc라는 칭호를 받을만한지의 기준은 그 연예인의 '진행능력'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연예계 MC자질을 판단하는 기준이 그가 정치적 소신을 밝혔는지의 여부가 되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민장 이후 다시 나와 웃고 떠드는 연예인들 모습이 유쾌하지 않다고 하는 것 역시 '오버'입니다. 국민장 기간에까지 오락 프로를 내보내고 코미디 영화를 틀어준 KBS는 지탄받을 만합니다. 그러나 국민장이 끝난 뒤 언제까지나 모든 예능프로그램을 중단할 수는 없지않습니까? 게다가 국민장 직후 나온 예능은 서거 한참 전에 찍은 것들이 많습니다. 거기서 신나게 웃고 떠드는 것을 뭐라 할 필요는 없죠. 유쾌하지 않으면 가만히 TV를 끄시면 됩니다.

    노무현대통령님을 지지했었고 지금 가슴아파하는 많은 사람들이 다 이런 편협한 시각을 가진건 아닙니다. 이런 식의 글이 그런 사람들을 '노빠'니 어쩌니 하며 폄하하는데 한몫 한다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 지나가다가.. 2009.06.03 05:10  수정/삭제 댓글주소

      님 말씀대로 추모의 뜻을 밝히면 좋은것이지만 공개적으로 표명하지 않았다고해서 애도하지 않는다고 여기거나 혹은 비난하는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저도 그부분에 대해선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가 볼때는 이글에서 어떤 비난이나 지탄의 논조는 느껴지지 않네요. "국민MC라고 칭송받는 연예인이 그 어떤 추모의 뜻을 전했다는 뉴스를 보지 못했습니다."는 이글의 요지인 김제동씨야말로 국민들의 슬픔을 함께 나눈 진정한 국민 MC이다(진행 자질과는 별개로). 라는것을 좀더 효과적으로 주장하고 제동씨를 추켜세우기 위한 비교일뿐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한 표현은 아닌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글에서 어떤 뉘앙스가 풍길지언정 분명 부정할 수 없는 팩트이지 않습니까.사회 각종 인사들이 조문하고 애도했던것에 비해 연예계는 평소 사회참여를 많이 하던 손꼽히는 몇몇분 빼고는 많이 잠잠했던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일은 어떤 정치적 이념과는 관계없이 국가적인 일인데 말이에요. 특히나 평소에 대중들이 친숙하게 느끼거나 온국민의 지지를 받았던 연예인들이 이런 국민적 슬픔에는 침묵하는 모습에는 더더욱 섭섭함 정도는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비난은 지양해야함이 당연하지만 아쉬움 정도야 저는 괜찮을것 같습니다.

    • 닭갈비 2009.06.03 07:22  수정/삭제 댓글주소

      지나가다가../// 직접 말하지 않고 뉘앙스만 술술 풍겼다고 해도, 이것은 결국 비난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김제동만 국민 엠씨로 부르자" 이건 결국 다른 연예인들에 대놓고 '좌파를 지지하지 않다니, 너희는 국민엠씨라고 불릴 자격도 없다' 라고 하는것과 다를바가 없지요. 이건 '실망했다'는 뉘앙스가 아니라 '너희들 뭐냐'고 따져 묻는 뉘앙스지요.

    • 저 역시 실망했네요 2009.06.03 08:54  수정/삭제 댓글주소

      남녀노소..세대를 불문하고 국민전체가 슬퍼하고 가슴 아파 잠못들던 추모기간...한나라당지지자도 민주당 지지자도 아닌 그냥 정치에 무관심한 저 마저 분향소를 찾았네요.
      연일 인터넷뉴스며,,신문,방송 모두 놓치지 않았는데...
      어디에서도 연예인들의 분향소 방문 내용은 없더군요,
      좀 섭섭했습니다.전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하는것은 정치적입장을 드러내는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하여 왜 연예인들은 나서지 않는걸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었네요.무엇이 그렇게 그렇게 두려워 침묵하고 있었을까요.....오늘 pd수첩 보니까 답이 나오더군요. 군사정권 시절로 돌아간것 갔습니다.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갑자기 최양락씨가 걱정되네요....이런 걱정을 해야한다는 자체가 말도 안되지만...지금 말도 안되는 일이 대한민국땅에서 벌어지고 있네요.

  16. 얘들아 2009.06.03 07:5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번 노통서거관련 뿐이 아니다. 지난번 광우병사태때도 생각해보면 어때? 모든 국민의 관심사에 전혀 남의 나라일인양 몸사리고 한마디도 않는 유명연예인들의 행태는 어떠냐? 하다못해 옛날 어릿광대들도 양반들이나 나랏님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일반 백성들의 공감대를 얻고 그랬다. 비약하면 그들은 일본이나 중국이 한국을 침략해도 방송출연만 시켜주면 입다물고 있을 인간들처럼 보여서 재수없다.

  17. 이미숙 2009.06.03 10:0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노무현죽어서 그래도 불쌍한생각들지만 너무 깝치는 인간들 왜이리 많은지 니생각이 그러면 그냥 너혼자 생각하구있어. 니생각이 다 옳은건아니고 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걸 왜 모를까? 그냥 표현하지 않고 있는 사람이 더 많다는걸 알았으면한다.

    • 글쵸 2009.06.05 14:29  수정/삭제 댓글주소

      전직 대통령이 죽었는데..
      지금도 사회가 시끄러운데 더 악화 될까봐 참고 있는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18. 좋은글잘읽었습니다

  19. 라크비스 2009.06.06 09:4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포스팅에대한 것에 동의와 공감은 합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김재동은 기회주위자입니다.

    아주 야비한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20. 이쪽가면 쥐빠들이 뭐라하고 저쪽가면 노빠들이뭐라하고..

    내가 유재석 이었어도 조용히 자기 맘속으로만 생각하것다 -_-

    아 미친 대한민국;;; 안그래도 좁은 땅덩이 두개로 나눈건데

    그것도 큰가? 그걸또 반으로 쪼개?? 미친짓이지;;

  21. 한마디로 2009.06.14 13:2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유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