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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비평

월드스타 비에게 검소함을 배우라!

by 카푸리 200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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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만이 인생을 안다! 저축을 안다!
월드스타 비(Rain)가 어제(28일)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저축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세계적인 스타가 저축상을 탔다는 뉴스 자체가 조금 신선했지만, 비를 아는 사람들은 그의 근면 성실함과 검소함을 볼 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검소함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것이었습니다.

비의 성장 과정은 순탄치도 않았고, 그리 넉넉치도 못했습니다. 사춘기 시절서 '왜 나만 이렇게 불우한 거야?' 하면서 많은 절망감을 느끼며 자랐습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당뇨병을 앓고 있던 어머니, 그리고 5일동안 밥을 굶어 배고픔에 대한 서러움을 일찌감치 경험 했습니다.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 기획사에 들어간 후 음반이 히트하고 제법 큰 돈이 들어왔을 때 먹고 먹고 싶은 음식을 앞에 두고 '이 음식 다 내가 먹어도 되는 거야?' 하면서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고 합니다. 진수성찬 앞에서 배고픈 시절이 생각났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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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가수와 배우로 큰 돈을 벌고 있지만 정지훈은 아버지께 용돈을 받아 쓴다고 합니다. 인기와 돈, 명예를 쥔 배부른 스타들에게 비하면 비의 검소함은 경제도 어려운 이 시기에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스타의 홍보성 저축상이 아니라 비는 일반인과 똑같은 경쟁속에서 받은 것입니다.

비의 어머니는 당뇨병을 앓아가면서도 노점상을 하며 손과 발을 묶어야 진정될 정도의 고통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진통제값이 아까워 주사도 맞지 않고 돈을 모아 당신이 죽을 때 비에게 통장으로 남겨 주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통장을 발견한 비는 가장 먼저 어머니의 고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짐합니다. "내가 앞으로 어떤 고통이 따르더라도 어머니가 겪으신 고통보다 더하진 않을 것이다." 이런 다짐이 있었기에 박진영에게 오디션을 받을 때 무려 5시간이 넘는 춤을 추면서도 비는 지친 기색 하나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 오기와 집념이 있었기에 데뷔 2년 만에 국내 가요계 정상을 차지한 뒤 무대 뒤에서 그는 하염 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바로 생전의 어머니가 겪으신 고통스런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가난과 지독한 배고픔을 겪었기에 비는 비록 빅스타로 큰 돈을 벌었다 해도 그는 함부로 흥청망청 돈을 쓰지 않았습니다.

저축의 날 표창을 받으며 비는 "가장 최선의 재태크 수단은 저축"이라고 했습니다. 금리가 낮아 은행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없어도 전통적으로 저축은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부자로 가는 지름길이었습니다. 주식, 부동산, 채권, 펀드 등도 좋지만 개미처럼 열심히 저축한다는 비의 생각과 검소함은 배울 점이 많습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고 지금 현재가 중요하니 쓰고 보자는 생각은 노후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거리의 노숙자들이 처음부터 노숙자 되려고 마음 먹고 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스피노자가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고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한 말을 귀담아 들을 때입니다.

어제 저는 월드스타 비에게 검소함을 배웠습니다.
월드스타라는 화려한 이면에 인간적이고 검소한 비의 모습에서 스스로를 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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