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플랫폼 '디클'

요즘 온라인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연령대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온라인 기반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공간 ‘디클(dicle)’을 구축하고 2022년 4월 6일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디클’은 ‘성범죄가 없는 디지털 세상, 디지털 세상을 클린하게’의 줄임말입니다.

디클 누리집 메인 화면  ( 사진 디클 누리집 캡쳐 )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청소년들을 위한 온라인 예방 교육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해 ‘디클’에 접속해봤습니다. 첫 화면을 보니 초·중·고등학생별 접속 화면을 구분했습니다. 접속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작된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네요. 남녀노소 누구나 나이에 맞게 접속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성범죄 예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용 레벨업 퀴즈 쇼 콘텐츠  ( 사진 디클 누리집 캡쳐 )

먼저 초등학생(7~12세) 콘텐츠를 봤습니다. 최근에 올라온 콘텐츠 중에서 ‘디지털 일상 속 함정을 찾아라!’ 레벨업 퀴즈 쇼를 봤습니다. 하리와 두리 남매 영상 속에서 위험 상황을 찾아내면 디지털 시민성이 한 단계 올라갑니다. 마지막에 가장 높은 레벨에 도달한 사람은 우수 디지털 시민 배지를 받게 되는 레벨업 퀴즈쇼입니다. 영상을 보며 디지털 일상 속 함정을 매의 눈으로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피해를 보았을 때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누구에게 어떻게 신고해야 할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용 탈출 !  온라인 그루밍 콘텐츠  ( 사진 디클 누리집 캡쳐 )

초등학생은 게임을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게임에 익숙한 초등학생 정서를 반영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온라인 그루밍 상황을 게임에 적용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법을 익히도록 했습니다. 게임은 4구역으로 나눠진 인터넷 세상을 통과해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중학생용 콘텐츠  ( 사진 디클 누리집 캡쳐 )

다음은 중학생(13~15세) 콘텐츠를 살펴봤습니다. ‘상담소 로그-in’, ‘IF 만약 당신이라면’, ‘ 그 사진 동의했나요?’ 등 현실적인 주제가 많습니다.

중학생용  ‘ 그 사진 동의했나요 ?’  콘텐츠  ( 사진 디클 누리집 캡쳐 )

이중 ‘그 사진 동의했나요?’ 콘텐츠를 클릭해봤습니다. 친구들과 장난으로 찍는 사진/동영상은 주로 어떤 것인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불법 촬영 등 사회적으로 가볍게 인식되어 온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불법 촬영물 유포 등 일상생활에서 자신과 관련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반응형

고등학생용 콘텐츠  ( 사진 디클 누리집 캡쳐 )

고등학생(16~18세) 콘텐츠도 봤습니다. ‘성인지 감수성 바로 알기’, ‘유퀴즈 온더 보드’, ‘온라인그루밍 고민상담소’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습니다.

고등학생용  ‘ 성인지 감수성 바로알기 ’  콘텐츠  ( 사진 디클 누리집 캡쳐 )

성인지 감수성 교육이 중요한 요즘,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클릭해봤습니다.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대학가 단톡방 성폭력과 유명 연예인들의 불법촬영, 그리고 n번방 사건까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이 범죄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특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경험하고 있는 차별과 성별 고정관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성평등을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교사 · 양육자용 콘텐츠  ( 사진 디클 누리집 캡쳐 )

마지막으로 학부모와 교사가 들어보면 좋은 콘텐츠는 없는지 살펴봤습니다.

티처들의 빅픽처 콘텐츠  ( 사진 디클 누리집 캡쳐 )

‘티처들의 빅픽처 :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다’를 보니 아동·청소년들이 손을 내밀었을 때, 꼭 잡을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선생님들을 위해 여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워크숍입니다. 다큐프라임 형식으로 실제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이 모여서 방향을 찾는 리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입니다. 교사들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교실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며 결론을 도출합니다. 피해 예방과 회복을 위해 교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혐오 없는 미디어 세상 ,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 ( 사진 디클 누리집 캡쳐 )

‘디클’은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디클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법을 들어보니, 예방 교육이 중요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판단 능력이 미숙한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디지털 성범죄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죠. 디클을 통해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디지털 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 성범죄 예방 사이트 디클  https://dicle.kigepe.or.kr/kigepe/intr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