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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경기도 남양주시 봉인사를 다녀왔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깊은 산속의 사찰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죠?

밝게 바르게 착하게

봉인사는 남양주시 천마산 자락에 있는 사찰입니다. 차를 타고 천마산 자락 안쪽으로 한참 들어가야 합니다. 봉인사 입구에 일주문은 없고 대신 격문 같은 문구가 적힌 비석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찰에 들어서니 경내 안내도가 있습니다. 다른 사찰과 달리 안내판이 참 깔끔하고 예쁩니다. 봉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입니다. 봉인사의 창건 연대는 정확한 기록이 없다고 하네요.

봉인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지장전이 보입니다. 지장전은 2007년에 건립됐는데요, 신축 건물이라 그런지 깨끗합니다. 지장전은 저승세계인 유명계를 상징하는 전각입니다. 파라솔과 벤치는 차 한잔 마시고 싶은 마음에 들게 합니다. 초록초록한 나무와 파라솔이 대비돼 너무 예쁘죠?

지장전 내부 모습입니다. 웬만한 대형 강당 못지않게 크고요, 이국적이고 신비한 느낌까지 듭니다. 특히 천장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저는 사찰에서 이런 천장 처음 봤습니다.

큰법당은 봉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며, 모든 종교 활동의 중심이 되는 전각입니다. 큰법당 앞에는 호랑이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당에는 큰 살구나무가 법당을 지키듯 서 있습니다.

봉인사에서 가장 감탄하는 것이 큰법당 앞에 있는 1250나한전입니다. 여기서 1,250인의 나한은 부처님 당시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은 1,250명의 제자를 의미합니다. 나한전 하나하나 자세히 보니 표정이 제각각입니다. 그리고 재미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무서워 보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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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사 진신사리탑 모형입니다. 사리탑에 절을 하고 기도를 하도록 되어 있네요.

이제 삼성각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삼성각은 큰법당 가는 길 우측에 있습니다. 정면 3,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습니다. 불교 사찰에서 산신·칠성·독성을 함께 모시는 전각입니다.

삼성각에는 산신, 독성, 칠성신이 모셔져 있습니다.

봉인사 곳곳에 이렇게 좋은 글귀가 나무 등에 매달려 있습니다. 하나하나 읽는 재미도 있지만요, 가슴에 새길만한 좋은 법구경입니다. 봉인사는 가피명상, 묵언수행과 템플스테이로 유명합니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기 좋은 사찰입니다.

봉인사는 사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역사를 품고 있는 절이었습니다.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고 산책할 수 있는 길도 많습니다. 오랜만에 봉인사에 들렀더니 힐링이 되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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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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