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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3

강호동 기자회견, 이미 은퇴는 예견된 일이었다 어제 강호동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격적으로 잠정 은퇴한다고 밝혔다. 그의 은퇴를 두고 '충격'이라고 하지만, 필자에겐 놀랄 일이 아니다. 은퇴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본다. '1박2일' 하차에 이어 불거진 세금 과소납부(탈세) 논란으로 대중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강호동을 연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다. 얼마나 심하게 몰아넣었으면 더 이상 피할 곳이 없어 그가 은퇴를 선언했겠는가! 강호동을 미워하고 퇴출시키기로 마음 먹은 사람들은 그의 은퇴 선언에 환호성과 만세를 외쳤는지 모른다. 필자는 그제 '탈세 강호동-기부 유재석, 선과 악의 무서운 시선'이란 글을 올렸다. 이 글의 요지는 탈세의혹이 불거진 이후 강호동은 악(惡), 유재석은 선(善)으로 보는 극단적인 이분적 시각을 경계하는 글이었다. 제 .. 2011. 9. 10.
강도잡은 김진호, 예능대상보다 값진 표창 받았다 일반 시민이 강도를 때려잡아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 모습이 가끔 뉴스에 나옵니다. 그런데 젊은 연예인이 강도를 잡아 표창을 받는 모습은 왠지 낯설어 보입니다. 남성 그룹 SG워너비의 김진호가 새벽에 강도를 잡아 용감한 시민 표창을 받았다는 뉴스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흐뭇한 기사입니다. 김진호는 7일 새벽 2시쯤 친구와 함께 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귀가하다가 한 여성의 비명을 듣고 달려가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강도를 뒤쫓아가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고 합니다. 새벽에 운동하다가 강도를 당하는 현장을 목격해도 쉽게 도와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칫하면 강도가 휘두르는 흉기에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김진호는 몸이 재산인 연예인인데, 강도를 잡겠다고 달려든 그 용기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김.. 2010. 7. 10.
인순이의 ‘무릎팍’ 출연 거절, 당당하다 가수 인순이는 1978년에 데뷔한 후 30년간 끊임없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슈퍼 스타다. 처음 '희자매'로 TV방송에 나온 그녀의 모습에 색안경을 끼고 본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파워풀한 목소리와 댄스, 영혼을 파고드는 듯한 목소리는 섹시 디바를 넘어, 한번 그녀의 노래에 빠지면 팬이 되지 않을 수 없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가수 인순이가 30년간 사랑을 받아온 가장 큰 비결이다. 그런데 그녀가 출연 섭외가 들어왔는데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아니 완곡히 사양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다른 연예인들은 출연을 못해서 안달인데, 왜 그녀는 ‘무릎팍’ 출연을 거절했을까? 주중 최고의 예능 프로 출연을 거절한 것은 톱스타라고 조금 건방을 떠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다. 인순이는 역시 다.. 2009.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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