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중화요리 맛집 연남각

가끔 중국요리가 먹고 싶을 때가 있죠. 요즘은 어디에 살든 스마트폰으로 배달을 시키면 금방 오는데요, 아무래도 배달 시간 때문에 짜장면과 짬뽕이 불어서 올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접 가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용인시에서 중화요리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연남각입니다. 어떤 맛집인지 함께 가보실까요?

연남각은 처인구 모현면에 있습니다. 국도 오포로를 타고 능원리 쪽으로 가다 보면 우측에 빨간색 간판이 있는 연남각이 있습니다. 연남각 상호보다 철판 해물 짜장과 해물짬뽕이 더 크게 쓰여 있는데요, 시그니처 메뉴죠.

제가 저녁 6시쯤 갔는데요, 주차장이 여유가 있습니다. 연남각은 약 2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홀에 들어가면 중국집 특유의 깔끔한 홀이 인상 깊습니다. 테이블 사이에 가벽을 세워 가족, 연인, 친구 등과 단란하게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홀 안쪽에 연실, 남실, 각실 등 연남각의 각 글자를 딴 프라이빗 단체 룸이 있습니다. 이곳은 4인 이상 예약석인데요, 생일 등 좋은 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입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갔는데요, 등심 탕수육과 짜장면, 짬뽕을 시켰습니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무절임 등 단출한데요, 추가 반찬 셀프 코너가 있어 얼마든지 드실 수 있습니다.

약 15분 기다리니 먼저 등심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부먹이냐, 찍먹이냐? 탕수육 시킬 때 고민 많이 하시죠. 저는 부먹으로 시켰습니다. 바삭바삭한 탕수육을 소스와 함께 먹으니 식감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할인 기간 중 1만 2천 원입니다.

탕수육을 다 먹을 때쯤 짜장면과 짬뽕이 나왔습니다. 짜장면은 위에 달걀부침이 놓여 있고요, 그 아래 짜장 소스가 덮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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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 갈 때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고민 많이 하는데요, 저는 아내와 가서 짜장과 짬뽕을 따로 시켜 나눠 먹었습니다. 짜장면을 젓가락으로 쓱쓱 비벼서 먹으니 어릴 적 아버지 손을 잡고 가서 먹었던 옛날 짜장면 맛이었습니다.

빨간 국물이 입맛을 자극하는 해물짬뽕은 연남각의 시그니처 메뉴인데요, 홍합, 낙지 등 해물이 푸짐합니다. 국물을 한 숟가락 먹어보니 불 향이 진하게 느껴지고 매콤합니다. 전날에 술을 마셨다면 해장하기 딱 좋은 국물입니다.

면도 꼬들꼬들한데요, 낙지 등 해물과 면을 함께 먹으면 입이 호강하는 느낌입니다. 아내와 짜장면을 먹은 후 짬뽕을 함께 먹으니 입이 개운하면서도 조금 매웠습니다. 맵지만 자꾸 국물이 땅기는 그런 맛입니다.

탕수육에 이어 짜장면, 짬뽕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즘 외식 물가가 올라서 한 끼 먹으려면 1인당 1만 원이 넘는데, 연남각은 짜장면 6천 원, 짬뽕 7천 원입니다. 1주년 할인행사로 먹었는데요, 아주 착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할인행사 외에도 이벤트도 있습니다. 식사 후 QR코드로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월 한차례 추첨을 통해 깐풍기, 탕수육, 군만두 등을 드실 수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두워졌습니다. 식당 앞에 눈사람 인형이 반겨주는데요, 저녁때라 그런지 손님이 많이 찾아옵니다. 연남각은 용인시 중국요리 집 중에서 깔끔한 인테리어와 불 향이 가득한 철판 해물짜장, 해물짬뽕이 맛있는 집입니다. 오늘 뭐 먹을까? 고민이 될 때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 있는 연남각 중화요리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