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산신단1 수원의 비구니 사찰 봉녕사의 봄 수원시 천년고찰 봉녕사는 비구니 사찰인데요, 정갈하고 고즈넉해서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 때마다 찾습니다. 올해는 마음보다 아내와 봄 풍광을 즐기러 왔습니다. 봉녕사 입구에 일주문이 있습니다. 일주문에 한문으로 ‘광교산봉녕사(光敎山奉寧寺)’라고 쓰여 있습니다. 불교 신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일주문을 들어설 때마다 뭔가 세속의 번뇌를 벗어던지는 기분이 듭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봉녕사로 걸어가는데요, 길옆에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김소월의 ‘진달래’ 시가 생각났습니다. 진달래를 보니 이제 봄이 왔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봉녕사에 도착하니 경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겨우내 갈.. 2023. 4.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