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사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이른바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빌미로 고액MC를 하차시키는 것은 물론 인기가 없다고 판단된 프로그램도 폐지시키고 있는 것이다. 방송사 재정구조 악화에 따라 자사 아나운서를 프로그램에 투입해 재정구조를 조금이라도 개선시키려는 노력이다. 퇴출 순위는 고액MC, 광고가 적은 프로그램이다. 이런 기준에 따라 정은아, 허참, 김성주 등이 눈물을 머금고 하차를 했다.

진행자와 프로그램 폐지와 신설은 방송사 고유권한이다. 이 문제를 두고 왈가불가하고 싶진 않다. 다만 고액MC퇴출로 인한 방송사 자사 아나운서들의 입장을 따져보자. 아나운서들은 이번 개편으로 업무량이 증가하게 된다. 예능 프로를 맡아서 받는 추가 수입은 프로그램당 2~3만원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무보수다. 방송사에 적을 둔 아나운서들은 프로그램을 맡아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실익은 사실 없다.

방송사 아나운서들은 입사후 통상 옵션근무 기간인 3년을 넘긴후 '프리'를 선언을 할 수 있다. 무려 1천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해서 방송국 자체 교육을 받고 뉴스나 교양, 예능 프로그램에 투입된다. 예능 프로의 경우 프리선언을 한 연예인들은 회당 수백만원을 받는데 자사 아나운서들은 거의 무보수로 출연하다보니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이 문제는 방송국 입장으로 본다면 '직원'으로 일을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런 문제때문에 프리선언을 한 아나운서가 바로 MBC 김성주다. 2000년 MBC에 입사해서 잘 나가던 김성주 아나운서가 5년만인 2005년 프리 선언후 팬텀소속사로 들어갔지만, 요즘 방송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것도 바로 이러한 관행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내진 않아도 소위 자신을 키워준 방송사에 대한 배반으로 찍혀 그의 재능이 마음껏 발휘되지 못하는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엄기영사장의 배려로 <명랑히어로>와 라디오 프로그램 <굿모닝 FM>을 맡았으나 모두 하차하게 되었다. 김성주는 프리선언을 하면서 개고생을 하게된 대표적인 케이스다. 김성주 뿐만 아니라 다른 프리선언 한 아나운서들도 대부분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이제 프리선언이 곧 고수입이라는 등식이 깨지고 개고생(?) 시대가 되는 것이다.

방송사 아나운서들의 프리선언을 나쁘게 볼 것인가, 아니면 프리선언을 했다고 방송국에서 출연을 제한하는 것이 문제냐 하는 것은 개인에 따라 의견이 다르다. 그러나 프리선언을 한 아나운서들에게 이른바 '괘씸죄'를 적용하는 것은 시청자들이 그만큼 인기 아나운서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다.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인기가 없는 방송사 아나운서들은 '프리'선언을 하라고 해도 못한다. 나가봐야 받아주는 기획사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능이 있고 예능 분야에 탁원한 끼가 있는 아나운서들만 주로 프리선언을 한다. 프리선언을 하던 안하던 그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프리'선언후 3년동안 자사 프로를 맡지 못하게 한다는 내부 규정 등으로 안그래도 아나운서들의 '프리'선언 입지는 좁다. 그렇다고 방송사 내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추가적인 수입 보장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맡는 아나운서들에게 적절한 보상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지적되온 문제이며 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나운서 입사경쟁률은 최고 1,000 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이렇게 힘들다 보니 아나운서 지망생들은 소위 학원과 아나운서를 양성하는 아카데미 같은 곳에서 몇 달, 아니면 몇 년을 준비한다. 투자하는 돈도 만만치 않다. 그래도 돈 들여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로또 당첨에 대한 환상을 갖듯 아나운서 되기만 하면 한번에 모든 것이 풀린다는 그릇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능계에서 활약하던 강수정 아나운서도 S방송국에서 몇차례 떨어진 후 K방송국에 합격이 되었다. 그녀 역시 아나운서 시험을 위해 방송 아카데미를 다녔고, 경제적으로 많은 투자를 했다.

그러나 이렇게 붙은 사람은 그야말로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다수 지원자들은 돈과 시간과 노력만 낭비한 채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이 꿈을 접어야만 한다. 방송사 입사에 성공한 아나운서들은 뉴스와 예능 프로에 출연하면서 점차 인기를 얻게 된다. 이런 인기 때문에 기획사에서 유혹을 받게되고, 입사할때 들였던 노력과 돈 때문에 '본전' 생각이 나는 아나운서들은 이른바 프리 선언을 한후 소속사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 것이다. 명예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의 직업선택의 자유라는 입장에서 아나운서들의 프리선언을 이해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보다 나은 조건을 찾아 일하려는 것은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지, 방송사의 구속력, 괘씸죄 차원으로 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방송사 칼바람에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고액MC들도 문제지만 이들 MC를 대신해서 진행자로 들어가는 방송사 아나운서들도 안타깝긴 마찬가지다. 방송사 아나운서들은 '직원'이기 때문에 2~3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업무량은 늘어나게 되고, 좋든 싫든 프로그램을 맡아야 한다. 인기MC가 맡을 때보다 시청률은 적게 나올 것이다. 그러면 CF는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방송국은 CF가 적은 프로들은 이미 하차시키고 있다. 앞으로 자사 아나운서들이 맡는 프로가 인기가 없을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방송사의 프리선언과 괘씸죄는 연예계 노예계약과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다. 아나운서들도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다. 그들의 소중한 직업 선택의 권리를 방송사는 존중하고 보장해주어야 한다.

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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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4.18 08:0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성주 아나운서는 볼 때마다 안타까워요.

    • 그건요 2009.04.18 22:35  수정/삭제 댓글주소

      김성주는 안타깝긴한데..

      솔직히 말하면.. 그만한 능력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프리선언한 아나운서중에 김성주처럼
      타방송사에서 불러주지 않은 아나운서도
      별로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가 이렇게 된 건
      괘씸죄도 적용되긴 했던 건 사실인데...

      그것도 김성주의 잘못이긴 하죠...

      mbc,kbs,sbs..모두 프리선언한 아나운서들이 많았는데~
      김성주처럼 찍힌 건 아니죠..

      김성주는 한창 잘나갈 때
      mbc측에 수차례 본인이 mbc퇴사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다가
      갑자기 뒷통수 때리고 나가버렸으니..
      mbc측에선 화가 날만도 합니다.

      분명히 mbc에선 김성주가 거짓말쟁이에
      배신자라고 느낄 겁니다..

      그래도 mbc니까 그나마 차후에 몇번이나 써준 겁니다..

      그런데도 kbs,sbs,기타 케이블 등 타방송사에선 자리잡지 못하고,
      여전히 mbc탓하는 건
      그의 능력부족과 자질문제로 보입니다.

    • D 2009.04.19 06:05  수정/삭제 댓글주소

      김성주 아나운서가 안타깝기는 하지만, 솔직히 요즘 아나운서들이 너무 자신을 '과신'한 면도 없지 않죠.

      프리선언을 해서 '괘씸죄'로 곤경에 처했다기 보다는,
      방송국을 떠나고 보니, 스스로의 '주제파악' 하게
      된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아나테이너가 주목받는것도,
      고상한 아나운서가 조금 이쁘고,
      조금 웃기고 해서 주목 받는것인지.

      아나운서라는 배경이 없다면, 솔직히 연예인으로
      놓고 본다면, B급,C급 수준입니다.

      어느 모 아나운서는 프리 선언전에 개인기랍시고
      했는데, 어느 연예인이 진심으로 충고를 했다지요.
      "웬만하면 방송국에 있어요. 밖에는 춥습니다"
      라고 했다지요.

      어떤 아나운서는 프리 선언후 7개의 프로에서
      모두 하차 하게 되었죠. 방송국 입장에서는
      프리선언한 아나운서를 고비용을 써가면서
      기용할 이유는 없는거죠.

      연예프로 나와서 연예프로 2만원이네 떠들지만.
      방송사의 안정적인 수입은 연예인들 대부분은 꿈도
      못꾸는 일이죠. 보통 연예인들 무명으로 10년이상
      힘들게 노력해가면서, 온갖 더러운 꼴 다 봐가면서
      고생해서 그런 입지를 다진건데. 아나운서들이
      연예인을 너무 우습게 보는듯. 물론 특급 스타와
      금전적인 부분에서 많이 차이가 나겠죠.
      그리고 같은 오락 프로 나와서 같이 떠들고 하다보니,
      '나도 잘할수 있는데, 나는 부당한 대우 받는다'
      란 생각에 프리 선언했겠지만.

      방송사 나와보니, 얼마나 자신이 보잘것 없는
      존재인지 깨닫게 되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어느 기획사 대표는 프리선언 하려는 아나운서들에게
      말하더군요.

      "방송국을 떠나면 고상하게 돈벌기 어렵다는점을
      알았으면 좋겠다"

      김성주씨의 경우에도 안타까운게

      케이블 채널 시절에 그렇게 지상파 방송국에
      들어가려고 노력했던 사람이고.

      들어가서 나름 인정받는 시기에, 옆에서 헛바람
      넣으니, 그냥 방송국 나와 버려서, 요즘 고생중인데.

      스포츠 중계 하고 싶다고, 프리 선언했다던 사람이
      예능 연습 노트 써가며 예능 연습한다고 이야기 하고
      애드립 하나 쳐보려는 모습이 정말 안스럽더군요.

      요즘엔 맨날 방송 하차후 서운한 이야기만 하더군요.

      제가 볼때는 김성주씨의 방송국 하차는 완전한
      판단 미스입니다. 그냥 방송국에 남아서,
      임주완씨와 같이 꾸준하게 방송 캐스터가 되는
      길을 선택했어야지요. 안타깝네요.

      어느 방송국에서 그런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소속사에서 소속된 사람을 캐스터로 쓰겠습니까.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군요.

  2. 과연괘씸죄일까요 2009.04.18 09:4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인기 아나운서들이 보다 나은 환경을 찾아 프리선언을 하고 방송국을 떠나는 데에 별로 반감은 없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능력에 걸맞는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들이 공중파에서 자주 보기 힘들다는 이유에 '괘씸죄'를 거론하는 데에는 공감할 수 없습니다. 프리선언하고 방송국을 나간 그들을 보기 힘든 것은 그들이 자신의 경쟁자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프리선언을 하는 것이 그들 아나운서 개인의 자유이듯이, 방송국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허허벌판에 섰을 때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나은 점이 없다면 당연히 쓸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하는 것도 방송국의 자유입니다. 경쟁력에서 밀리는 사람을 안쓰는 것을 두고 '괘씸죄'라고 애써 포장해주는 것에 저는 오히려 그들이 측은하게 느껴집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김성주의 경우를 볼까요. 김성주가 오락프로그램에서 유재석,강호동 등을 위협할만큼 예능mc계의 재목인가요? 아닙니다. 그는 그들만큼의 무게감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조형기,조혜련,붐 등 만큼 어느 프로그램에나 고정패널로 참여해서 활약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그는 그들만큼 웃기지 못합니다. 그럼 토크프로그램에 자주 볼 수 있을만큼 입담이 뛰어날까요? 아닙니다. 김성주가 말을 잘하긴 하지만 그정도 입담을 가진 연예인은 차고 넘칠만큼 많습니다. 명랑히어로에서 짤려서 서운했다고 말하지만 제가 볼 땐 그것도 pd가 옛정을 생각해서 오래 놔둔 거라고 봅니다. 제가 담당pd였다면 10주가 되기도 전에 일찌감치 짤랐을 겁니다. 김성주는 오락프로에선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교양프로그램은 어떨까요. 여기선 그가 강점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부드럽고 푸근한 이미지랑 잘 어울리죠. 하지만 그가 자사 아나운서들이랑 비교해서 '꼭 김성주를 써야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절대적인 존재일까요? 아닙니다. 교양프로는 아나운서라면 웬만하면 다 잘 어울립니다. 물론 김성주가 유명세도 있고 아나운서들보다 조금은 프로에 도움을 줄 순 있겠지만, 제작비도 많이 안 들이는 교양프로에 방송인 김성주와 아나운서의 출연료를 생각해보면 그를 선택하긴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예능MC들 중에도 교양프로에 나와도 제 몫을 잘하는 MC들도 많습니다. 남자mc는 어느 분야에나 여자mc보다 경쟁이 더 치열합니다. 이번에 정은아가 몇 개 프로에서 하차하긴했지만 정은아가 프리 후에도 교양성격의 프로에서 꾸준히 활동했던 거랑 김성주가 설 자리가 없는 거랑 저는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경쟁력이죠. 자사 아나운서가 맡아서 인기가 없는 프로를 김성주가 맡았다고 과연 확연한 차이가 나게 두드러진 성적을 낼 수 있었을까요? 아닐겁니다. 남자 아나운서는 김성주 뿐만 아니라 김성주 할아버지라 그래도 그리 일자리가 마땅치 않을 겁니다.
    김성주를 예로 들었지만 비단 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방송국이라는 보호막이 있으니까 인기 아나운서들이 여기저기 어디에서나 돋보였던 것일 뿐입니다. "아나운서치고는" 재밌고 재치있고 그러니까 인기를 얻었던 것을 자신의 능력이 앞에 수식어를 떼고도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착각을 했다면 그 누구의 탓이겠습니까. 어차피 선택은 자기 스스로하는 것을.
    하지만 케이블도 있고 cf도 찍을 수 있고 여러 행사진행도 할 수 있고 찬바람이 불어도 굶을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저는 오히려 방송국마다 아나운서가 과하다싶을 정도로 많은 이유로 연차가 조금만 올라가면 선배아나운서들이 방송에서 밀려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이 더 서글픕니다.

  3. 엘리카 2009.04.18 11: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뭔가 잘못생각하고 계시네요.

    김성주, 강수정씨가 아나운서일때는 잘나가다가
    프리 선언한뒤는 인지도 면에서 힘들다는 건 사실이죠.
    (오히려 돈은 훨씬 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강수정씨만 해도 CF 몇개 찍었죠.)

    그 원인이 '외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전제하고 있으시네요.
    김성주, 강수정씨가 힘든 이유는 '그들이 재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시청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다른 MC'들보다 재미가 없습니다.

    아나운서였을때는 그 희소성때문에
    예능 MC로서 조금 부족해도 인정을 해주었지만
    '계급장 떼고' 승부를 벌인다면 상대가 안되는게 사실이죠.

    과거, 본인 능력에 대한 과신이
    오늘, 그 자신을 옭아매는 올가미가 되는 것이죠.


    간단한 것을 직업 선택의 자유니, 경제적 보상책 마련이니 하는
    복잡한 것으로 설명하는 것은 뜬구름 잡는 언어적 유희에 지나지 않습니다.
    (특히 글 제목 중 '개고생'이란 단어를 쓰는 것은 좀 아닌듯 싶습니다..)

  4. 흙탕물 2009.04.18 11: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성주씨의 방송을 참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그의 프리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다른 분들의 프리 선택도 그렇구요.
    그런데 모든 뭇매를 김성주씨 혼자 맞고 있는 거 같아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김성주씨는 아나운서이지만 정말 실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래에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의 김성주씨를 보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친근하고 따뜻한 매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단지 명랑히어로 등을 비롯한 예능 프로에서
    김성주씨가 자리매김을 할 수 없었던 것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던 김성주씨 자신의 주저함과
    이미 자리를 확보한 예능인들의 선배(?)경쟁자들 속에서
    본인 스스로 어찌할 줄 몰랐던 것이 아닐까합니다^^:

    김성주씨는 분명히 자신의 실력으로
    좋은 프로에서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아나운서 김성주를 보아왔기에
    예능 신인 김성주는 생각하지 못햇던 거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예능계의 숨겨진 위계 질서를 이해하지 못했던게 아닐까요?
    김성주씨 본인도 이런 부분에 있어 생각지 못했던 듯 하구요.

    아픔도 경험이 되고 실력이 된다고 생각하는 저는
    김성주씨도 그간의 아픔과 경험으로 더 좋은 방송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김성주씨의 방송을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아나운서가 당당하게 프리선언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비난이 되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5. 위에 분이 개고생이라고 하셨는데요.
    이것은 엄연한 표준말이고요.
    아나운서 프리 선언에.. 개고생이라고 한말이 맡는
    것 같네요.
    그리고 KT+KTF가 합친 QOOK 광고를 보면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
    광고 문구가 있는것 처럼 뭔가 강조하기 위해서 사용된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6. 이거원.. 2009.04.18 11:2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나운서 연봉이 얼만지 조사하고 나서 이런글을 쓰시길..
    인기 아나운서가 혹사당하는 것은 문제가 좀 있지만,,
    티비 출연에 2~3 만원 받아서 안좋다는 말은 좀 그러네요..

    그리고 아나운서는 방송사에 소속된 월급쟁이입니다
    직장인에게 직업 선택의 권리를 달라는 것은
    두 개의 회사를 다닐 수 있게 해달라는 말인가요?

  7. 아나운서는... 공중파만 있는게 아닙니다. 각 지방 방송국마다 다 아나운서 필요하구요, 각 지방(서울 포함) 케이블 방송에서도 필요합니다. 게다가 요즘엔 iptv에서도 필요하구요, 케이블 채널에서도 필요한 게 아나운서입니다. 개다가 아나운서만 있는 게 아니죠. `리포터`도 있고 `기상 캐스터`도 있습니다. 아나운서 비슷한 곳이 필요한 곳은 많습니다. 역시 눈을 좀 돌리면 되죠.

    수천대 일??? 서울 본부 지상파만 그렇겠지요. 지방은 그렇게 빡세지도 않습니다. 눈을 좀 낮추면 되지요.

    게다가 아나운서들 뭐하나요? 뉴스 프로그램 나오는 시간 외에는 뭐하는 지 아세요? 하는 일이 없습니다. -_-;; 딱 정해진 일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놀게 되죠. 하지만 적어도 연봉 4천 이상 5천 이상을 받는 아나운서들이 딱 뉴스 나올 때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엔 놀린다는 게 회사 입장으로서는 말이 안되죠.

    그래서 온갖 잡다한 일 다 시킵니다. 뉴스 프로그램 진행할 때만 멋있지, 나머지 시간은 온갖 잡일 다 하는 게 아나운서입니다. 심지어 티비에 나오는 자막 처리 ( 뉴스 하단에 나오는 한줄짜리 자막 )까지 합니다. 서류 정리에 이런 건 말할 것도 없죠. 기자 따라다니면서 시다바리 하는 아나운서까지 있습니다. -_-;;


    그 댓가로 받는 돈이 적어도 연봉 4천 이상의 돈이고요, 해마다 연봉 인상되니까 먹고 살만한 직업이죠. 근데 그걸 마다하고 튀어나간 건 순전히 돈 때문이죠. 나 인기 있으니까 `잡일` 안하고 좀 한방에 큰 돈 좀 벌어보고 싶다. 나도 엠씨고 저놈도 엠씨인데 저놈은 회당 수백 가져가네.. 상대적 박탈감.

    하지만 이런 건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거죠. 아나운서들은 탈렌트만한 끼와 재능은 부족합니다. 자기 능력을 착각하는 거죠. 프리랜서 아나들이 나오는 프로그램들이 그렇게 재미있으면 시청률에 목매다는 방송국들이 괘씸죄고 뭐고 안 쓸 이유가 없죠.

    정규직이 상대적으로 박봉일지라도 좋은게 뭐겠습니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거죠. 물론 여자 아나운서들은.. 우리나라에선 좀 시들고 나이먹으면 바로 퇴출 대상입니다만 (회사에서 일도 안시키고 퇴사하라고 무언의 압력을 가하죠), 프리는 어차피 자영업 아니겠습니까. 자영업이야 잘될 때는 때돈, 못될 때는 쪽박이 생리 아니겠나요. 어쩔 수 없죠. 감수 해야죠. 전문직도 돈 못 벌어 힘들어 하는 시대인데.


    (( 전 아나운서와 1년 이상 사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이만 ))

  8. 글 읽다 보니 아무래도 이 쪽 생리를 잘 모르셔서 그러시는 거 같은데..
    김성주 아나운서 같은 경우만 봐도 예전보다 방송 활동 뜸해져서 그렇지
    외부 사회 한 번만 나가도 방송국 직원 시절에 한 달 내 벌 거 하루에 법니다.

    방송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그 방송을 마음껏 못하니 답답하다면 몰라도,
    더 나아질까 싶어 프리 선언했다가 불러주는 곳 없어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식의
    접근은 아무래도 이 쪽 바닥을 잘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 같아서 글 남깁니다.

    뭐하시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명예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어쩌고 하는 대목은 불쾌하기까지 하네요. 뭔가 대단한 양 글 쓰신 거 같긴 한데..
    막상 열고 보니 잘 모르시면서 피상적인 것만 보고 대충 쓰신 거 같습니다.
    무슨놈의 광고는 이리 덕지덕지 붙여놓으셨는지 원.

  9. 우.리.나.라. 영.어.가 이렇게 비효율적인 것은
    우리가 배우는 문.법.이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ㄷ ㅏ][음.][ㅋ ㅏ][페.]
    [이. 제 영. 어. 의. 의. 문. 이. 풀. 렸. 다.]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10. 개고생이라뇨 2009.04.18 12:4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성주씨 사회나 행사 하나만 뛰어도 돈이 얼마인데

    그를 동정할바엔 차라리 황봉X이나 노숙자를 동정하십시오
    난 진짜 김구라만 잘나가고 그사람들 완전 불쌍하더구만

    따지고보면 불쌍한 사람이 어디 한둘인가
    김성주같이 돈많이 버는 사람을 불쌍해하다니

  11. 프리선언 아나운서들 능력에 비해 잘버는거 아닌가?ㅋ 최송현, 박지윤, 강수정 절대 9시 뉴스까지 치고 올라올 인재들은 아니고 (목소리 톤부터 에러) 그나마 예능에서 피디들이 잘 키워줘서 프리 했는데 딱히 예능에서 연예인들만큼 할 줄 아는게 뭐가 있는지? 프리하고 나니까 뭔가 아나운서만의 지성미도 없고 그렇다고 재미도 없어...그 능력으로 전직 아나운서라는 직함까지 없었으면 정말 굶어죽었을껄요? 박지윤 아나운서는 케이블에서 단독 엠씨를 몇개나 하던데 대체 이제 무슨 왕재순지..그래도 저 사람들 입장으로 봤을 때는 잘 선택한 것 같음. 능력은 없지만 전직 아나운서라는 타이틀로 엠씨며, 씨에프며 돈을 꽤 벌더군. 글쓴이가 보기엔 프리들이 불쌍해 보일지 몰라도 저정도 무능력으로 방송국에서 살아 남으면서 자기 몇달치 월급을 한 번 출연에 받는거 괜찮죠?

    • RLATJD 2009.04.19 02:24  수정/삭제 댓글주소

      근데 얼마 못갈거 같아요.

      아나운서출신입에도

      말도 별로 못하고

      그렇다고 외모가 빼어난것도 아니고

      제가 볼땐 진행 얼마 안남은듯 싶더군요.

  12. 와, 윗분들 제대로 공감하네요.
    김성주 불쌍하다는 이야기에서 뿜었슴네다.
    수천대일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간, 방송관련 학과며, 공채 연기자, 개그맨 중에 <방송 출연자체>가 어려운 사람들이 널려있는데, 그 정도의 재능으로(못한다가 아니라, 그다지 별다른감흥없음의 정도) 그나마 방송에 얼굴내보내서 인지도라도 보낼 수 있는게 어디인데...
    김성주씨 팬으로서 쓰신바로 생각되네요.

  13. 노무현 2009.04.18 15:3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재능부족이 원인입니다
    아나운서일 때는 온실 속의 화초처럼 손쉽게(?) 연예프로그램 출연하고 반듯한 아나운서들이 재롱을 떨때는 시청자들이 예쁘게 봐줬지만 프리선언으로 이런 프레미엄이 없어지고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아프리카 밀림으로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죠...
    그런데 이 밀림에는 여기에서 잔뼈가 굵은 많은 연예인들이 버티고 있는데 아나운서들이 이들과 경쟁한다는 것은 무리지요...
    사실상 게임이 안된다고 봐야...
    애초부터 연예프로에 출연한 아나운서들의 인기는 거품이였는데
    그걸 아나운서들이 자신의 재능이라고 착각했을 뿐이고 프리로 나가봐야 더 이상 보여줄게 없는데 시청자들이 식상하는 것은 당연...
    고생 많이 해야 될겁니다...

  14. 재능이없잖아요.. 2009.04.18 17:5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오상진이나...김성주나....거기서 거기인데...
    솔직히...김성주가 딱히 잘하는것도 없고, 개인기도 없고, 예능감도 없고...
    솔직히, 돈 생각때문에 나간거 맞다고 보이는데요...하하..
    김성주가 프로그램을 안 맡아서...방송사 cf가 줄어든다는..그 발상도 재밌네요..^^);;

    김성주가 유재석은 아니잖아요...? ^^);;
    김성주가 강호동은 아니잖아요?

    정말 재능이 엄청 뛰어나고 김성주 아니면 대체인물이 없다! 이러면..
    김성주에게 엄청난 페이를 제공하면서 그를 쓸수 있겠지요..^^);;

    김성주를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은 방송사에 차고도 넘칩니다...
    김성주씨가 욕심을 부린게 맞습니다...

  15. 음냐리 2009.04.18 18:0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성주 급의 프리랜서를 외부행사 사회자로 한번 모시는데 얼마줘야 하나요? 그거면 바로 답 나오겠는데, 그리고 아나운서들 툭하면 맨날 2~3만원 하는데 자기 연봉 + 수당 받는거자나요. 그거 말아먹어도 뭐 상관없이 그냥 월급 받는거 아닌가요? 도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으신건지

  16. 살다살다 2009.04.18 19:3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나운서가 불쌍하다는 글은 또 첨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17. 프리선언하고 기획사에 들어가는 것이 '명예보다 돈을 중시한 처사' 라는 논리는 타당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18. 김성주는 안타깝기는 한데요.

    너무 아나운서 입장에서만 쓰신듯도 싶어요.

    사실 방송국소속 아나운서들에게는 기존 프리아나운서자리들어가는게 영광이고 기회인거죠. 대부분 기존 프리아나운서들 프로그램은 인기프로그램이고 누구나 다아는 프로입니다. 글쓰신거와같이 정은아 좋은아침/ 허참의 가족오락관 모르는사람도 있습니까?
    본인이 아나운서가 아닌거 같은데 내가 신입아나운서라면 혹 아직 대중적인 아나운서가 아니라면 그자리에 내가 들어가게된다면 굉장한 기쁜일거 같은데요? 그로서 지지도도 인기도 나중에 프리로 나갈수 있는 영향력도 많은 좋은프로에 나감으로써 생기는 거죠.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최근 너무도 경력도 많지 않으면서 단지 운좋게 인기프로그램에 들어갔단이유로 인지도를 얻어 무조건 돈만보고 프리전향하는 아나운서들 보기 안좋았습니다. 여기서 김성주씨는 재능이 있게 보여졌기 때문에 예외이구요 강수정 같은경우는 도저히 아나운서다운 면모가 전혀 느껴지지않고 예능계에서도 왜 인기가 있는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강수정이 일반 연예인으로 나왔어도 그렇게 인기 있었을까요? 방송국아나운서라는 기품과 더군다나 그좋은 프로에 나와서 얻게된 인기일 뿐인데 경력도 길지 않은 아나운서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것은 좀 웃기더군요. 님은 무슨 아나운서가 잘해서 인기얻었다고 보시는거 같은데 전 그아나운서보다 그프로그램의 비중이 훨씬월등하다고 봅니다. 보통 요즘 스타가 되는 프로그램 자리가 정해져 있잖아요. 상상플러스만해도 나온아나운서들이 모두 스타가되었고 몇몇은 프리전향까지 했죠. 그외 스타골든벨등 황금시간 황금프로에 배정되어 단지 얻게된 인기를 자신의 능력인양 아나운서의 기품이나 그런것 전혀 없이 바로 프리전향하는 아나운서들 별로 더라구요. 기껏 뜰수 있게 좋은프로에 넣어주었더니 바로 낼름 떠버리는 아나운서들 아쉬워요.

  19. 방송국도 직장이고, 상하관계가 있다고는 하지만....

    프로그램에 들어가느냐 마느냐 를 위에서 결정해서 아래로 무조건적으로 시키는 건 아닐거라 봅니다.

    결론적으로 방송국내 아나운서들도 모두 선택해서 프로그램에 투입된다는 이야기지요.... 때문에 이분들은 그다지 피해보진 않을거래 상각하는데요.....

    한창 인기 많을때면, 꽤 많은 양의 프로그램을 가지게 된다고 알긴 하지만, 직장인 만큼 어느정도 상사와 대화하여 줄일수도 있을거 같달까요...

    뭐, 그보다 문제는, 그렇게 숙달된 아나운서가 빠진 자리에, 다시 미숙한 아나운서가 들어가 프로그램의 재미가 덜하게 되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스타골든벨의 어깨 장군 박지윤 아나운서이죠. 스타골든벨에 아주 잘 어울리고, 정말 재밌었는데도 불구하고 KBS에서는 재고용은 안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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