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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문화역사2

조선시대 은퇴 관리 쉼터 기로소(耆老所)와 남양풍화당 조선시대 관리들은 은퇴 나이가 따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왕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계속 근무하라고 하면 근무할 수밖에 없었죠. 조선시대 청백리로 유명한 황희 정승은 세종대왕에게 고령과 건강을 이유로 사직을 청했지만, 왕의 부탁으로 계속 일했습니다. 아무리 오래 근무했어도 말년에는 은퇴 후 고향으로 돌아가서 쉬었을 겁니다. 조선시대에는 은퇴한 관리들이 쉬는 곳이 따로 있었는데요, 혹시 기로소(耆老所)라고 들어보셨나요? 여기서 ‘기로(耆老)’란 늙은이 ‘耆’에 늙을 ‘老’ 두 글자를 합한 것인데요, 나이 70세 이상의 벼슬에서 물러난 노인(출처 태종실록)을 말합니다. 그 이후 70세 이상의 어르신을 일컫는 보통명사로 사용됐습니다. 기로소는 조선시대 나이가 많은 임금이나 현직에 있는 70세가 문관들이 모여서 쉬.. 2023. 12. 19.
세종이 총애하던 후궁 신빈 김 씨 묘역 조선 4대 왕 세종대왕(1397~1450)은 왕후 소현왕후 심 씨 외에도 많은 후궁을 두었습니다. 그중의 한 명이 신빈 김 씨입니다. 김 씨는 궁에서 사용하는 물품을 공급하는 관청인 내자시(內資寺, 호조에 속한 관서)의 여종이었습니다. 이렇게 궁에서 일하는 여종을 무수리라고 했죠. 무수리는 고려 및 조선 시대 궁중에서 청소 등을 비롯하여 세숫물 떠드리기 등 허드렛일을 맡았던 여자 종을 말합니다. 신빈 김 씨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신빈 김 씨는 내자시에 일하면서 부지런하고 똑똑했습니다. 같은 무수리라도 눈에 띄게 똘똘했던 거죠. 그래서 세종대왕이 즉위한 후 세종의 모친 원경왕후가 당시 13살이던 김 씨를 뽑아 소현왕후 심 씨의 몸종으로 보냈습니다. 특히 소현왕후가 낳은 막내아들 영웅대군(세종이 제일..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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