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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가 변했습니다. ‘식신’, ‘바보’ 이미지로만 먹고 산다고 비판도 많이 받았는데, 예능의 기본인 애드리브까지 자연스럽게 구사하면서 2인자 박명수를 궁지에 몰아넣을 정도의 화려한 예능감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정준하는 더 이상 과거의 정준하가 아니라는 듯 ‘무도’에서 비중감있게 나오고 있는데, 어제 방송된 <무한도전TV> 2탄 ‘쩌리짱의 푸드 월드컵’은 쩌리짱 정준하의 시대를 예고하는 듯 했습니다.
정준하에게 ‘쩌리짱’이란 별명을 붙여준 것은 박명수입니다. 박명수는 정준하가 그동안 ‘뚱보’, ‘식신’, ‘바보’ 이미지로만 비춰진 것을 안타깝게 여겼는지 지난주 새로운 ‘쩌리짱’이란 애칭을 붙여줬는데, 이 별명이 마음에 들었던지 정준하는 이번주에 펄펄 날았습니다. 톱스타들만 출연한다는 타방송사의 ‘이상형 월드컵’을 패러디해 정준하를 주인공으로 파격 편성된 것입니다. 유재석이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의 이상형 월드컵을 잠시 빌려서 ‘쩌리짱의 푸드(food) 월드컵 이상형’ 코너를 만들었다고 하자, 박명수가 옆에서 최근 G드레곤의 표절시비 논란을 의식해 “이렇게 얘기하고 하면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패러디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역시 <무한도전> 답습니다.
정준하는 32가지의 음식을 가지고 좋아하는 음식을 하나씩 선택해 나가 결국 ‘간장게장’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했습니다. 푸드 월드컵이 진행되는 중간 중간에 정준하의 예능감과 에드리브가 살아났습니다. 유재석이 ‘푸드 월드컵’을 시작하면서 정준하를 주인공으로 파격 편성했다고 하자, 정준하는 “파격이 아니고 이제는 대세입니다. 정말 웃기죠, 요즘 제가”라며 자신있게 유재석의 말을 받았습니다.
정준하는 더 이상 예전의 ‘바보’가 아니었습니다. ‘푸드 월드컵’중 박명수는 정형돈이 추석선물로 배, 사과를 사주었다고 하자 자신은 키위를 좋아한다며 선물을 해줘도 생타박이었습니다. 이때 유재석이 쩌리짱 특집인데, 정작 주인공은 조용하다고 하자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동생(정형돈)이 배, 사과를 돌려 낼름 받아 먹고... 형이 돼가지고”라며 호통치듯 말했습니다. 정준하는 이때 기다렸다는 듯이 박명수에게 “낼름 받지는 않고 그냥 받았어” 라며 한방 제대로 날립니다. 유재석은 쩌리짱의 기운에 박명수가 눌린다고 하자, 박명수는 “멘트를 그렇게 받으면 어떡해?”라며 정준하에게 꼬리를 내렸습니다.
유재석은 이렇게 정준하의 번뜩이는 재치에 “쩌리짱 3년이면 애드리브를 한다”며 새로운 '정준하 속담'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정준하가 애드리브를 빵빵 터뜨리자, 박명수는 족발과 보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초조한 나머지 “족발 뼈로 때릴 수도 있다”며 무리한 멘트를 계속 날렸습니다. 그러자 정준하는 “왜 이렇게 자꾸 조급해 해. 편하게 해 방송을... 뭔가 쫓기는 듯한 느낌이야”라며 박명수에게 또 한방을 먹였습니다. 분에 못이긴 박명수는 개그가 안돼니까 호통으로 정준하를 이기려했지만 이미 대세는 정준하로 넘어간 상태였습니다. 물론 박명수는 모처럼 되살아난 정준하의 예능감을 살려주기 위해 일부러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줘 역시 2인자답다고 생각했습니다.
푸드 이상형 월드컵이 끝난후 번외 대결로 정준하의 폭넓은 연예계 인맥을 알 수 있었던 코너, ‘물속에 빠지면 누굴 먼저 구하나?’가 방송됐는데, 내노라 하는 연예인들이 모두 정준하와 친분과 우정을 갖고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소지섭, 송승헌, 손담비, 하지원, 조인성, 박용하, 이승엽, 박태환, 배용준, 권상우는 물론 유재석 등 무한도전 맴버가 모두 참가한 '절친' 이상형 월드컵에서 최종적으로 정준하의 낙점을 받은 사람은 손담비였습니다. 노홍철은 4강전에서 유재석을 물리치고 올라왔는데, 그 이유는 정준하의 권유로 주식 실패에 대한 책임 때문에 정준하가 할 수 없이 노홍철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이밖에 이번주 ‘무도’는 막장드라마 <밥줘> 패러디, 최강 ‘노안(老顔) 선발대회’, ‘9시 뉴스데스크’, ‘스포츠뉴스’, 특선대작 ‘스타워즈’ 등을 방송했는데, 정준하의 ‘쩌리짱 푸드 월드컵 이상형’에 모두 묻히고 말았습니다. 아니 김태호PD는 <무한도전TV> 2부의 포커스를 모두 정준하에게 맞추고 그의 감춰진 예능끼를 발휘시키는데 모든 힘을 기울인 듯 합니다. ‘식신’, ‘바보’ 이미지에서 벗어나 ‘쩌리짱’으로 새로운 예능감을 찾은 정준하가 앞으로 ‘무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정준하에게 ‘쩌리짱’이란 별명을 붙여준 것은 박명수입니다. 박명수는 정준하가 그동안 ‘뚱보’, ‘식신’, ‘바보’ 이미지로만 비춰진 것을 안타깝게 여겼는지 지난주 새로운 ‘쩌리짱’이란 애칭을 붙여줬는데, 이 별명이 마음에 들었던지 정준하는 이번주에 펄펄 날았습니다. 톱스타들만 출연한다는 타방송사의 ‘이상형 월드컵’을 패러디해 정준하를 주인공으로 파격 편성된 것입니다. 유재석이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의 이상형 월드컵을 잠시 빌려서 ‘쩌리짱의 푸드(food) 월드컵 이상형’ 코너를 만들었다고 하자, 박명수가 옆에서 최근 G드레곤의 표절시비 논란을 의식해 “이렇게 얘기하고 하면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패러디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역시 <무한도전> 답습니다.
정준하는 32가지의 음식을 가지고 좋아하는 음식을 하나씩 선택해 나가 결국 ‘간장게장’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했습니다. 푸드 월드컵이 진행되는 중간 중간에 정준하의 예능감과 에드리브가 살아났습니다. 유재석이 ‘푸드 월드컵’을 시작하면서 정준하를 주인공으로 파격 편성했다고 하자, 정준하는 “파격이 아니고 이제는 대세입니다. 정말 웃기죠, 요즘 제가”라며 자신있게 유재석의 말을 받았습니다.
유재석은 '정준하가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빵빵 터지는 웃음을 준게 몇 년만이냐?'며 되살아난 정준하의 예능감을 간접 지원했습니다. 녹화 중 제작진은 정준하의 애드리브와 몸개그에 큭큭 되며 웃는 소리가 들렸고, 자막에는 ‘이제 뭘 해도 웃기는 쩌리짱’이라며 정준하를 추켜세웠습니다. 유재석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표정을 지어보라고 하자, 정준하는 ‘이상한 모습을 시청자들이 캡쳐할까봐 겁난다’고 했지만 고기를 먹고 음료를 따라 마시는 표정만 봐도 웃길만큼 멋진 몸개그를 보여주었습니다.
정준하는 더 이상 예전의 ‘바보’가 아니었습니다. ‘푸드 월드컵’중 박명수는 정형돈이 추석선물로 배, 사과를 사주었다고 하자 자신은 키위를 좋아한다며 선물을 해줘도 생타박이었습니다. 이때 유재석이 쩌리짱 특집인데, 정작 주인공은 조용하다고 하자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동생(정형돈)이 배, 사과를 돌려 낼름 받아 먹고... 형이 돼가지고”라며 호통치듯 말했습니다. 정준하는 이때 기다렸다는 듯이 박명수에게 “낼름 받지는 않고 그냥 받았어” 라며 한방 제대로 날립니다. 유재석은 쩌리짱의 기운에 박명수가 눌린다고 하자, 박명수는 “멘트를 그렇게 받으면 어떡해?”라며 정준하에게 꼬리를 내렸습니다.
유재석은 이렇게 정준하의 번뜩이는 재치에 “쩌리짱 3년이면 애드리브를 한다”며 새로운 '정준하 속담'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정준하가 애드리브를 빵빵 터뜨리자, 박명수는 족발과 보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초조한 나머지 “족발 뼈로 때릴 수도 있다”며 무리한 멘트를 계속 날렸습니다. 그러자 정준하는 “왜 이렇게 자꾸 조급해 해. 편하게 해 방송을... 뭔가 쫓기는 듯한 느낌이야”라며 박명수에게 또 한방을 먹였습니다. 분에 못이긴 박명수는 개그가 안돼니까 호통으로 정준하를 이기려했지만 이미 대세는 정준하로 넘어간 상태였습니다. 물론 박명수는 모처럼 되살아난 정준하의 예능감을 살려주기 위해 일부러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줘 역시 2인자답다고 생각했습니다.
푸드 이상형 월드컵이 끝난후 번외 대결로 정준하의 폭넓은 연예계 인맥을 알 수 있었던 코너, ‘물속에 빠지면 누굴 먼저 구하나?’가 방송됐는데, 내노라 하는 연예인들이 모두 정준하와 친분과 우정을 갖고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소지섭, 송승헌, 손담비, 하지원, 조인성, 박용하, 이승엽, 박태환, 배용준, 권상우는 물론 유재석 등 무한도전 맴버가 모두 참가한 '절친' 이상형 월드컵에서 최종적으로 정준하의 낙점을 받은 사람은 손담비였습니다. 노홍철은 4강전에서 유재석을 물리치고 올라왔는데, 그 이유는 정준하의 권유로 주식 실패에 대한 책임 때문에 정준하가 할 수 없이 노홍철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이밖에 이번주 ‘무도’는 막장드라마 <밥줘> 패러디, 최강 ‘노안(老顔) 선발대회’, ‘9시 뉴스데스크’, ‘스포츠뉴스’, 특선대작 ‘스타워즈’ 등을 방송했는데, 정준하의 ‘쩌리짱 푸드 월드컵 이상형’에 모두 묻히고 말았습니다. 아니 김태호PD는 <무한도전TV> 2부의 포커스를 모두 정준하에게 맞추고 그의 감춰진 예능끼를 발휘시키는데 모든 힘을 기울인 듯 합니다. ‘식신’, ‘바보’ 이미지에서 벗어나 ‘쩌리짱’으로 새로운 예능감을 찾은 정준하가 앞으로 ‘무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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