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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비평

최다니엘, 안경 하나로 대박 인생 역전

by 카푸리 201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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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 나오는 이명박대통령을 보면 안경을 쓰고 나옵니다. 올 2월에 백내장 수술 후 두 달 동안 눈에 손이 닿으면 안되기 때문에 보호용으로 쓴 것입니다. 그런데 안경을 쓴 모습이 더 지적으로 보인다는 주변의 평가에 두 달이 지났지만 계속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안경 하나로 이미지가 바뀐다면야 못 쓸게 없죠. 무식해보이는 사람도 안경 하나로 유식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은 화장발이나 화려한 패션으로 이미지 변신을 합니다. 그런데 남성들은 머리가 짧고 화장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미지 변신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여를 막론하고 요즘은 '성형'으로 이미지를 많이 바꾸고 있고, 방송에 나와 자랑스럽게 성형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안경 하나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연예인을 꼽으라면 단연 최다니엘입니다. 그는 안경을 쓴 것과 쓰지 않은 모습의 차이가 180도 다릅니다. 안경을 쓴 모습에 익숙해서 그런지 오히려 안 쓰면 이상해 보입니다.



시트콤 '지붕킥'이 낳은 스타 중 한 사람이 바로 최다니엘입니다. 처음 그의 이름을 들었을 때는 줄리엔강처럼 외국에서 살다온 교포인가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럼 종교 때문에? 이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가 하늘에서 주신 귀한 아이기 때문에 성경속에 나오는 이름으로 지은 거랍니다. 최다니엘이 방송을 통해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것은 2008년 모통신사의 신입사원 CF입니다. '부장 싫으면 피하면 되고~'라고 노래를 부르다가 부장의 전화에 움찔하는 모습, 생각 나시죠?


고등학교때 빼빼로 CF를 찍은 것을 계기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가 되고 싶어서 무작정 시작한 연예계 생활은 녹녹치 않았습니다. 최다니엘이 유명해지자, 그가 2007년에 출연한 '사랑과 전쟁'의 애인대행 알바 단역 사진까지 나돌았습니다. 그만큼 춥고 배고픈 시절을 겪은 데뷔 6년차 연기자입니다. '지붕킥'으로 뜨기 전에 그는 단역이나 CF에 출연할 때 안경을 쓰지 않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붕킥'에서 레지던트 3년차 의사로 나오면서 지적이고 품위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쓴 안경 하나가 최다니엘에게 대박 인기를 안겨다주었습니다. '지붕킥'에서 대박을 안겨다 준 출연자는 황정음만이 아닙니다. 최다니엘은 성형을 하지 않고 안경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좋은 예가 된 겁니다.


위 첫번째 사진은 데뷔 초 '사랑과 전쟁'에서 애인대행 알바생으로 나오던 풋풋한(?) 최다니엘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진은 '그사세'에서 미친 양언니로 나올 때인데, 헉~ 조금 무식하고 불량끼마저 보입니다. 안경을 쓰지 않아서 그런지 '지붕킥' 출연 모습과 너무 다릅니다. 만약 '지붕킥'에서 뜨지 않았다면 최다니엘은 계속 단역에 그쳤을지 모릅니다. 안경으로 인생 역전한 셈입니다.

안경은 남자 연예인들에게 지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져다 줍니다. 그래서 뿔테안경을 쓴 남자연예인들은 '훈남'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배용준과 성시경도 뿔테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안경을 벗으면 훈남이 아니라 인상이 차갑게 보입니다. 여성팬들을 사로잡으려면 강한 것보다 부드러운게 좋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연예인들도 이미지 변화를 위해 안경을 많이 쓰고 나옵니다.


최근 최다니엘은 디시인사이드 '지붕킥' 갤러리를 찾아 짧은 메시지와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다니엘입니다'는 제목의 글에는 최다니엘이 직접 쓴 글임을 인증하기 위해 인증샷을 올렸는데, 안경을 쓰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 사진에 대해 최다니엘은 '제 모습이 저렇게 누추하고 유치하다. 지저분하죠?'라며 갤러리 네티즌들과 대화를 주고 받았는데, 안경을 쓰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듯 합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최다니엘의 안경을 쓴 모습과 벗은 모습에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안경 착용 전 후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여자연예인들의 민낯을 보는 느낌이라며 그의 사진에 안경을 붙여주자며 달라진 최다니엘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최다니엘은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하다가 드라마 단역을 전전하던 중 우연히 찍은 광고 한 편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후 '지붕킥'을 통해 홈런을 날렸습니다. 그 홈런은 바로 안경 때문이었습니다. 하얀 가운을 입고 모던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검은 안경 하나로 인생 역전한 것입니다. 황정음마저 실제 연인 김용준을 두고서도 그에게 마음이 흔들렸다는 것을 보니 안경의 힘이 대단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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