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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과 MC몽은 가수입니다. 두명 모두 주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패밀리가 떴다>와 <1박2일>에 출연하면서 가수보다 오히려 예능인으로 더 성공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두 가수가 음원판매를 두고 엇갈린 이미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종신은 <무한도전> ‘듀엣가요제’에 나왔던 ‘영계백숙’에 대한 리믹스버전 유료화 판매 발표로 ‘돈벌레’란 소리를 듣고 있고, MC몽은 故 최진실씨와 생전 약속대로 추모곡을 만들어 발표해 ‘천사’라는 칭송을 듣고 있습니다.
“누나, 지금 듣고 있죠? 저 이제 약속 지켰습니다. 그러니까 웃어요” 마치 살아있는 사람에게 속삭이는듯 합니다. MC몽의 정규앨범 5집 ‘휴매니멀’에 들어있는 ‘진실은 천국에서라도’ 곡 가사중의 한 구절입니다. 곡의 첫 부분에는 고 최진실이 세상을 떠났을 때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최진실의 사망소식을 전했다는 뉴스도 담았고, 온 국민이 충격에 빠졌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 노래는 MC몽이 국민배우 故 최진실씨와 생전 약속을 지킨 노래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최진실씨가 죽기전에 홍진경 라디오에서 마지막으로 신청한 노래가 MC몽 노래였을 정도로 열혈팬이었습니다. MC몽은 최진실씨가 자신의 노래를 아껴준데 대한 보답을 한 것입니다. MC몽은 5집 앨범에 ‘인디언보이’라는 타이틀곡과 함께 최진실씨 추모곡을 포함시켰는데, 가수이기 이전에 인간 MC몽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아 팬들은 흐믓해하고 있습니다.
MC몽과 故 최진실, 도대체 어떤 인연일까 했는데 스노보드를 타면서 MC몽은 고 최진실과 친해졌다고 합니다. 생전의 최진실은 MC몽에게 자신의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했고, 그러면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지나가는 말, 인사치레로 한 말일수도 있지만 MC몽은 고 최진실씨와 한 약속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모곡으로 보답했습니다.
요즘은 경기가 어려워서 음반시장도 침체입니다. 그런데 MC몽의 앨범은 지난 23일 앨범 출시를 앞두고 선주문량이 5만장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MC몽이 최진실씨 추모곡을 만든 것에 대해 ‘앨범 홍보를 위한 것이다’, ‘지극히 상업적인 쇼맨쉽이다’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MC몽이 죽은 사람을 상대로 장사한다는 것은 MC몽의 진실을 너무 몰라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가 너무 연예인들의 노이즈마케팅, 노출마케팅, 김연아 등 유명스타에 묻어가는 마케팅전략 등에 속다보니 연예인들의 진실된 선행조차 일단 의심의 눈초리도 보고 있습니다.
MC몽은 故 최진실씨 추모곡의 음원판매 수익금을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점은 <무한도전> 듀엣가요제에 나왔던 영계백숙의 음원판매를 유료로 한다고 한 윤종신과는 다릅니다. 물론 윤종신이 ‘무도’에 했던 기부의 의미는 ‘듀엣가요제’ 앨범으로 얻은 수익금을 말하는 것입니다. ‘영계백숙’곡에 대한 저작권은 물론 리믹스 곡에 대한 모든 저작권 행사, 새로 출시된 리믹스 앨범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윤종신과 그 곡에 참여한 사람들의 몫이고 권리입니다.
'무도’ 듀엣가요제안에 들어있는 영계백숙과 리믹스버전의 저작권에 대한 것을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종신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리믹스버전을 유료화하겠다’고 한 것은 저작권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것입니다. '내꺼 내가 맘대로 하겠다는데 왜 난리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다 해도 <무한도전>을 통해 홍보효과를 누린점, 그리고 함께 참여한 정준하, 애프터스쿨이 영계백숙 노래를 불러 뜨게 됐다는 것을 고려할 때 윤종신의 리믹스버전 유료화는 그의 말대로 대중들에게 ‘돈벌레’라는 이미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듯 합니다. 즉 저작권법적으로 볼 때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도의적으로 윤종신의 이미지 추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버라이어티 <1박2일>에서 MC몽의 캐릭터는 ‘무식’, '엉뚱'입니다. 조금 엉성하기도 하고 황당한 해프닝도 자주 벌이지만 그가 쏟아내는 말들에서도 가방끈(?) 짧은 것이 여실히 보입니다. 케이블 방송 엠넷의 ‘엠씨몽 의대가다’에서 엠씨몽 아이큐가 86이라고 나올 정도로 무식한 설정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MC몽은 이번 고 최진실씨 추모곡과 음원판매 수익금에 대한 불우이웃돕기를 통해 머리만 좋고 마음 씀씀이는 착하지 않은 연예인들에게 경종을 울린 것입니다. MC몽이 '무도' 김태호PD와 아주 잘 아는 사이라고 하는데, 역시 소외된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천사'같은 모습을 닮은 듯 합니다.
MC몽은 겉보기에는 까불거리고 철없어 보이지만 일찍부터 가장 노릇을 해서 그런지 속이 깊은 연예인입니다. 처음 나올 때는 다소 비호감으로 느껴졌는데, 라디오를 진행할 때 청취자 학생이 독서실비 문제로 고민하는 사연을 보내자, 곧바로 달려가 장학금을 주기도 했고, 피플쿠루 활동을 같이 했던 맴버가 뇌출혈로 쓰러져 사경을 헤멜 때 병원비 3천만원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패떴’에 출연하면서 윤종신은 처음과 달리 요즘에는 ‘깐족’이미지가 굳어졌습니다. 유재석 등 맴버들에 비해 나이가 많아 형님, 노인 캐릭터로 나오지만 나이값을 못하며 매사 깐족되는 캐릭터로 좋은 이미지가 아닌데, 이번 ‘영계백숙’ 리믹스버전 유료화로 그 ‘깐족’ 이미지가 더욱 추락할 듯 합니다.
가수이면서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윤종신과 MC몽은 음원판매를 두고 지금 대중들에게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이미지를 먹고 사는 직업인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당분간 MC몽의 부상과 윤종신의 추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누나, 지금 듣고 있죠? 저 이제 약속 지켰습니다. 그러니까 웃어요” 마치 살아있는 사람에게 속삭이는듯 합니다. MC몽의 정규앨범 5집 ‘휴매니멀’에 들어있는 ‘진실은 천국에서라도’ 곡 가사중의 한 구절입니다. 곡의 첫 부분에는 고 최진실이 세상을 떠났을 때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최진실의 사망소식을 전했다는 뉴스도 담았고, 온 국민이 충격에 빠졌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 노래는 MC몽이 국민배우 故 최진실씨와 생전 약속을 지킨 노래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최진실씨가 죽기전에 홍진경 라디오에서 마지막으로 신청한 노래가 MC몽 노래였을 정도로 열혈팬이었습니다. MC몽은 최진실씨가 자신의 노래를 아껴준데 대한 보답을 한 것입니다. MC몽은 5집 앨범에 ‘인디언보이’라는 타이틀곡과 함께 최진실씨 추모곡을 포함시켰는데, 가수이기 이전에 인간 MC몽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아 팬들은 흐믓해하고 있습니다.
MC몽과 故 최진실, 도대체 어떤 인연일까 했는데 스노보드를 타면서 MC몽은 고 최진실과 친해졌다고 합니다. 생전의 최진실은 MC몽에게 자신의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했고, 그러면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지나가는 말, 인사치레로 한 말일수도 있지만 MC몽은 고 최진실씨와 한 약속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모곡으로 보답했습니다.
요즘은 경기가 어려워서 음반시장도 침체입니다. 그런데 MC몽의 앨범은 지난 23일 앨범 출시를 앞두고 선주문량이 5만장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MC몽이 최진실씨 추모곡을 만든 것에 대해 ‘앨범 홍보를 위한 것이다’, ‘지극히 상업적인 쇼맨쉽이다’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MC몽이 죽은 사람을 상대로 장사한다는 것은 MC몽의 진실을 너무 몰라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가 너무 연예인들의 노이즈마케팅, 노출마케팅, 김연아 등 유명스타에 묻어가는 마케팅전략 등에 속다보니 연예인들의 진실된 선행조차 일단 의심의 눈초리도 보고 있습니다.
MC몽은 故 최진실씨 추모곡의 음원판매 수익금을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점은 <무한도전> 듀엣가요제에 나왔던 영계백숙의 음원판매를 유료로 한다고 한 윤종신과는 다릅니다. 물론 윤종신이 ‘무도’에 했던 기부의 의미는 ‘듀엣가요제’ 앨범으로 얻은 수익금을 말하는 것입니다. ‘영계백숙’곡에 대한 저작권은 물론 리믹스 곡에 대한 모든 저작권 행사, 새로 출시된 리믹스 앨범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윤종신과 그 곡에 참여한 사람들의 몫이고 권리입니다.
'무도’ 듀엣가요제안에 들어있는 영계백숙과 리믹스버전의 저작권에 대한 것을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종신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리믹스버전을 유료화하겠다’고 한 것은 저작권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것입니다. '내꺼 내가 맘대로 하겠다는데 왜 난리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다 해도 <무한도전>을 통해 홍보효과를 누린점, 그리고 함께 참여한 정준하, 애프터스쿨이 영계백숙 노래를 불러 뜨게 됐다는 것을 고려할 때 윤종신의 리믹스버전 유료화는 그의 말대로 대중들에게 ‘돈벌레’라는 이미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듯 합니다. 즉 저작권법적으로 볼 때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도의적으로 윤종신의 이미지 추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버라이어티 <1박2일>에서 MC몽의 캐릭터는 ‘무식’, '엉뚱'입니다. 조금 엉성하기도 하고 황당한 해프닝도 자주 벌이지만 그가 쏟아내는 말들에서도 가방끈(?) 짧은 것이 여실히 보입니다. 케이블 방송 엠넷의 ‘엠씨몽 의대가다’에서 엠씨몽 아이큐가 86이라고 나올 정도로 무식한 설정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MC몽은 이번 고 최진실씨 추모곡과 음원판매 수익금에 대한 불우이웃돕기를 통해 머리만 좋고 마음 씀씀이는 착하지 않은 연예인들에게 경종을 울린 것입니다. MC몽이 '무도' 김태호PD와 아주 잘 아는 사이라고 하는데, 역시 소외된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천사'같은 모습을 닮은 듯 합니다.
MC몽은 겉보기에는 까불거리고 철없어 보이지만 일찍부터 가장 노릇을 해서 그런지 속이 깊은 연예인입니다. 처음 나올 때는 다소 비호감으로 느껴졌는데, 라디오를 진행할 때 청취자 학생이 독서실비 문제로 고민하는 사연을 보내자, 곧바로 달려가 장학금을 주기도 했고, 피플쿠루 활동을 같이 했던 맴버가 뇌출혈로 쓰러져 사경을 헤멜 때 병원비 3천만원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패떴’에 출연하면서 윤종신은 처음과 달리 요즘에는 ‘깐족’이미지가 굳어졌습니다. 유재석 등 맴버들에 비해 나이가 많아 형님, 노인 캐릭터로 나오지만 나이값을 못하며 매사 깐족되는 캐릭터로 좋은 이미지가 아닌데, 이번 ‘영계백숙’ 리믹스버전 유료화로 그 ‘깐족’ 이미지가 더욱 추락할 듯 합니다.
가수이면서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윤종신과 MC몽은 음원판매를 두고 지금 대중들에게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이미지를 먹고 사는 직업인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당분간 MC몽의 부상과 윤종신의 추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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