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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비평

‘음중’, 태양보다 더 시선 끈 백댄서 김지혜

by 카푸리 201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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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댄서 하면 가수들 뒤에서 춤을 추는 무희를 연상케 합니다. 가수들을 빛내주기 위해 나올 뿐 자신들의 얼굴이 드러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카메라도 가수들 위주로 비추기 때문에 백댄서의 얼굴을 단독샷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어제 ‘쇼 음악중심’에서 가수보다 백댄서가 더 주목을 받는 기이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니 '음중' 카메라맨들이 마음 먹고 백댄서 띄워주기로 한 듯 보였습니다.

빅뱅의 태양이 솔로앨범 타이틀곡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을 부를 때 백댄서들이 나와 춤을 췄습니다. 그런데 태양은 여성 백댄서와 한 명과 마치 무도회에 나와 춤을 추듯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두 사람의 춤에 빠지다 보니 태양의 노래보다 춤에 더 눈이 가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된 것입니다.


태양이 노래를 부르기 위해 무대 뒤에 있을 때 가장 먼저 화면에 비춘 것이 댄스 포즈를 취하고 있던 백댄서 김지혜입니다. 간주가 끝난 후 태양이 무대 앞으로 나오자, 김지혜가 태양 곁으로 다가갑니다. 몸에 탁 달라붙는 검은 핫 팬츠와 흰 와이셔츠를 받쳐 입은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태양은 자신에게 다가온 김지혜씨를 향해 노래를 부르고, 김지혜씨는 태양의 손에 깎지를 끼고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태양은 노래를 부르고 안무는 김지혜씨가 리드해 나가는데, 마치 '미녀와 야수'같은 느낌입니다.

태양의 ‘아이 니드 어 걸’ 노래 중에 ‘뭘 해도 예쁜 몸매도 예쁜 Girl'이란 가사가 나오는데, 이 주인공이 백댄서 김지혜씨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입니다. 전체적으로 태양이 김지혜씨를 향해 구애를 하는 안무 컨셉입니다. 그런데 노래가 끝날 무렵에 대담한 볼키스와 백허그가 나와 깜짝 놀랐습니다. 안무를 하던 김지혜씨가 태양에게 다가가더니 태양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채 볼 키스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춤을 추다가 노래가 끝날 때는 태양의 허리에 손을 감싼 채 백허그를 한 것입니다.


태양은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면서 지난주 ‘뮤뱅’에서는 지드레곤이 무대에 함께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어제 ‘음중’에서는 지드레곤 대신에 전문 백댄서 김지혜가 나왔습니다. 김지혜는 춤도 잘 추지만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늘씬해 방송 후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태양 백댄서’가 등장하면서 화제를 뿌렸습니다. 지드레곤이 나왔을 때보다 오히려 더 화려하고 멋진 무대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국내에는 유명 댄서들이 안무를 만들어 아이돌에게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김지혜는 전문 댄스팀 크레이지의 맴버라고 합니다. 춤도 잘 추지만 미모가 뛰어나 뮤직비디오에도 자주 나왔습니다. 이런 마스크라면 CF 모델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런데 태양과 둘이 춤을 추고 볼 키스, 백허그를 하다보니 대중들의 시선이 뜨겁습니다. 이런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그녀는 어제 저녁에 미니홈피까지 닫아두었습니다.


김지혜(1987년생)는 오래 전부터 빅뱅의 백댄서로 활약해왔습니다. 보아, 세븐, 엄정화 뿐만 아니라 최근 컴백한 간미연의 무대에서도 춤을 춘 실력파라고 합니다. 최고령 아이돌 소리를 듣는 애프터스쿨의 가희도 보아, 김현정 등의 백댄서로 활약하다가 가수가 됐고, 얼마 전 데뷔한 오소녀 출신 지나도 포미닛 백댄서를 하며 실력을 키우다 데뷔하는 등 백댄서가 가수 등용문이 되고 있습니다. 김지혜는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일부러 튀는 안무 컨셉을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태양 때문에 엄청난 시선과 관심을 끈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태양을 뛰어넘을 정도로 안무가  너무 강렬했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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