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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김희철-설리, 신국민남매 되나?

by 카푸리 201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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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이효리는 '패밀리가 떴다'에서 국민남매 캐릭터로 지난해 SBS에서 연예대상을 공동수상했습니다. '패떴'이 16주 연속 주말 예능 1위를 한 것은 국민남매 인기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효리는 섹시 컨셉 가수지만 '패떴'에서 유재석을 허물없이 대하며 재미와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효리가 유재석에게 똥집을 하거나 등에 스스럼없이 업히는 것도 국민남매 컨셉이기에 가능했습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f(x)의 설리 역시 국민남매가 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어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f(x)의 설리는 김희철과의 남다른 관계에 대해 밝혔습니다. 설리는 김희철이 어릴적부터 정말 유치하게 괴롭혔다고 했는데, '발 냄새 난다', '머리 안 감고 왔냐?'는 등 걸그룹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얘기들을 마구 쏟아냈습니다. 설리는 김희철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했는데 자기도 흰색 바지를 입고온 김희철의 옷에 흙을 묻히는 등 김희철을 많이 괴롭혔다며 어릴적부터 국민남매처럼 지내왔음을 밝혔습니다.


어제 김희철이 '라디오스타'에 깜짝 등장한 것은 김구라 등 MC들이 워낙 게스트들 헐뜯기를 많이해서 보호(?)하러 왔다고 했는데, 사실 설리와의 남다른 관계를 밝히기 위해 출연한 것입니다. 김희철은 설리가 11살때부터 많이 울리며 놀던 사이인데, 11살의 나이차답게 연인보다는 남매사이가 더 어울리는 커플입니다. 예쁜 여동생과 짖꿎은 오빠 관계로 보면 딱 맞을 겁니다.

김구라가 얘기했듯이 연예인 중에 귀엽고 깜찍한 설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김희철은 설리 보호자라를 자처해 '혹시 집적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가 해결해주겠다'며 설리 보호자를 자처하고 나선 것입니다. 설리는 김희철과 '의남매를 맺었다'고 했는데, 유재석-이효리와는 좀 다릅니다.

이효리와 유재석은 장난끼 많은 남매지만 김희철-설리는 서로간에 장난을 부리기보다 김희철이 설리를 일방적으로 보호하는 관계입니다. 이는 설리의 나이가 17살로 어리기 때문입니다. 사실 f(x) 맴버중 설리가 가장 인기가 많지만 나이가 어린 관계로 '우결' 등 예능 프로에 출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만약 설리의 나이가 스무살이 넘는다면 김희철과 스스럼없이 장난도 치며 이효리-유재석 못지 않은 국민남매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은 김희철이 일방적으로 설리는 보호(?)하는 입장입니다.


김희철은 '패떴2'에 뒤늦게 합류해서 녹녹치 않은 예능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유재석이 다시 '일요일이 좋다'에 복귀함으로써 '패떴2'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김희철은 '패떴2'에서 메인MC처럼 진행까지 맡고 있습니다. 김희철은 친친특집때 게스트로 출연했지만 그의 잠재된 예능감 때문에 고정 패밀리가 되었습니다. 예능의 기본인 리액션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순발력과 몸개그 등을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패떴2'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패떴2'에 출연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f(x)의 설리는 첫번째 미니앨범 'NU 에삐오(NU ABO)'를 발표하고 음악무대에서만 활동하고 있습니다. f(x)의 맴버 빅토리아가 2PM의 닉쿤과 '우결'의 새 커플로 합류하는데, 나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설리는 나이가 아직 어려 예능 프로 출연에 한계가 있지만 김희철과 신 국민남매 컨셉으로 출연하면 의외로 잘 먹힐 수 있습니다. 설리가 어제 '라디오스타'에서 스스럼없이 김희철이 얘기한 '발냄새' 등을 언급하며 김희철과의 관계에 대해 고백한 것은 신국민남매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입니다.


걸그룹과 아이돌의 관계는 러브라인으로만 연결하려 드는데, '패떴2'에서 택연과 윤아의 러브라인은 재미보다 식상함만 주었을 뿐입니다. 유재석-이효리의 국민남매 컨셉이 사랑을 받은 것은 러브라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김희철-설리는 11살의 나이차가 납니다. 예쁜 여동생을 보호하는 짖꿎은 오빠 김희철의 관계라면 이효리-유재석에 이는 신국민남매로 충분히 인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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