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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수 솔비가 모 케이블 TV에서 방송되는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스 프린세스>통해 4개월간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하는 과정을 첫 방송했습니다. 연예인이 노래를 하던, 연기를 하던 피겨스케이팅을 하던 그건 자유지만 왜 하필 피겨스케이팅이냐?에 대해선 이미 한차례 논란이 됐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솔비가 김연아처럼 피겨에 도전하는 것이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실제 방송을 보고 '역시나' 하는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물론 첫 방송을 보고 속단하는 것 같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습니다. 첫 방송을 보고 솔비가 피겨를 배우는 목적은 자신의 싱글 앨범 발표에 맞춰 김연아의 인기를 등에 지고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열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이 들게 한 것은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가서 김연아가 솔비에게 사인을 해준 포스터입니다. Mnet 제작진이든 솔비 매니저든 누군가 김연아에게 가서 친필 사인을 한 김연아의 아이스쇼 포스터를 부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솔비는 이 포스터를 갖고 김연아처럼 되겠다고 했지만 실은 김연아와 자신을 연결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또한 솔비는 피겨를 배운다고 해놓고 피겨복장에 유난히 신경을 썼습니다. 물론 피겨선수가 되면 복장도 중요합니다. 그녀가 피겨에 도전한다는 인터넷뉴스에 나온 사진을 보면 아슬 아슬합니다. 포스터라 이해해줄 수 있다고 치더라도 어제 방송에서 김세열 코치가 피겨복을 주자 솔비는 "이거 에어(뽕) 없어요?" 하고 묻습니다. 코치가 없다고 하자 솔비는 또 "아, 그래서 피겨복을 입으면 가슴이 작아지는구나" 하고 중얼거립니다. 아니 웬 피겨복에서 뽕을 찾나요? 그리고 피겨를 하는데, 가슴은 왜 그리 신경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솔비는 빙판위에서 우아하고 섹시하게 보이고 싶은가 봅니다. 그런데 솔비 본인의 표현대로 육덕진 체중 54.6kg을 생각할 때 섹시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피겨는 어떤 운동보다 중심잡기와 체력이 요구되는 운동입니다. 자전거 중심도 못잡는데, 피겨 중심을 잡고 그 어려운 회전동작과 점프 등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김연아 선수를 지도했던 김세열 코치는 방송에서 솔비에 대해 평가하기를 "균형 감각과 유연성이 좋은 편"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점프 같은 동작이 많은 피겨스케이트를 하기에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만 다른 조건들은 문제 없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자전거와 피겨의 중심잡기는 다릅니다.
솔비는 균형감각과 유연성 모두 피겨스케이팅을 하기엔 무리라고 보는데, 피겨 코치의 관점은 다른가 봅니다. 솔비는 ‘아이스 프린세스’에서 3개월간 피겨스케이팅을 연습한 뒤 갈라쇼에 도전하기 위해 김 코치의 지도를 받게 됩니다. 솔비는 어제 방송에서 피겨의 '피'자도 잘 모르는데, 단순 피겨스케이팅 차원을 넘어 벌써 갈라쇼까지 생각합니다.
솔비는 신데렐라 가수로 큰 인기를 끄는 것 뿐만 아니라 예능 감각까지 갖춰 차세대 멀티연예인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던 가수입니다. 그런데 우결 이후 슬럼프에다 몸무게까지 늘어나 이제는 나이에 비해 많이 나가는 체중으로 무대에 선 그녀를 보기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슬럼프인 솔비로서는 그 어렵다는 피겨스케이팅 도전을 통해 날씬했던 몸매를 되찾는 것은 물론 자신감도 키우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체중을 감량하고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피겨를 선택했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변명에 불과합니다. 자신감을 회복하려면 특전사 병영 캠프에 가서 혹독한 훈련을 한달 받으면 살이 쫙 빠질 것입니다. 피겨는 살을 빼는 운동이 아닙니다. 피겨선수가 날씬한 것은 피겨 운동을 하기 위해 애초부터 살을 찌지 않기 위해 체중조절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피겨를 해서 살이 빠진게 아니라 피겨를 하기 위해 몸매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최근 솔비는 살이 찐 몸매로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젊은 여가수로서 '뚱뚱'하다는 이미지가 퍼지면 치명적입니다. 솔비는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을 것입니다. 그 방안이 바로 피겨였습니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연예인보다 더 인기많고 끼도 많은 현존 대한민국 최고 스타 김연아와 함께 가는 전략처럼 보입니다. 김연아를 솔비 자신과 오버랩 시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단단히 마음 먹은 듯 합니다.
연예인이든 스포츠 선수이든 간에 누구나 슬럼프는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자세로 슬럼프를 극복해야 하는지를 솔비는 많은 선배 연예인들에게 보고 배워야 합니다. 남이 어렵게 쌓아놓은 인기와 명성에 누가 되는 행동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됩니다. 노이즈 마켓팅을 연상시키는 솔비의 피겨스케이팅 도전은 그래서 뉴스를 본 많은 국민들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실제 방송을 보고 '역시나' 하는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물론 첫 방송을 보고 속단하는 것 같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습니다. 첫 방송을 보고 솔비가 피겨를 배우는 목적은 자신의 싱글 앨범 발표에 맞춰 김연아의 인기를 등에 지고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열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이 들게 한 것은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가서 김연아가 솔비에게 사인을 해준 포스터입니다. Mnet 제작진이든 솔비 매니저든 누군가 김연아에게 가서 친필 사인을 한 김연아의 아이스쇼 포스터를 부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솔비는 이 포스터를 갖고 김연아처럼 되겠다고 했지만 실은 김연아와 자신을 연결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또한 솔비는 피겨를 배운다고 해놓고 피겨복장에 유난히 신경을 썼습니다. 물론 피겨선수가 되면 복장도 중요합니다. 그녀가 피겨에 도전한다는 인터넷뉴스에 나온 사진을 보면 아슬 아슬합니다. 포스터라 이해해줄 수 있다고 치더라도 어제 방송에서 김세열 코치가 피겨복을 주자 솔비는 "이거 에어(뽕) 없어요?" 하고 묻습니다. 코치가 없다고 하자 솔비는 또 "아, 그래서 피겨복을 입으면 가슴이 작아지는구나" 하고 중얼거립니다. 아니 웬 피겨복에서 뽕을 찾나요? 그리고 피겨를 하는데, 가슴은 왜 그리 신경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솔비는 빙판위에서 우아하고 섹시하게 보이고 싶은가 봅니다. 그런데 솔비 본인의 표현대로 육덕진 체중 54.6kg을 생각할 때 섹시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피겨는 어떤 운동보다 중심잡기와 체력이 요구되는 운동입니다. 자전거 중심도 못잡는데, 피겨 중심을 잡고 그 어려운 회전동작과 점프 등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김연아 선수를 지도했던 김세열 코치는 방송에서 솔비에 대해 평가하기를 "균형 감각과 유연성이 좋은 편"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점프 같은 동작이 많은 피겨스케이트를 하기에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만 다른 조건들은 문제 없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자전거와 피겨의 중심잡기는 다릅니다.
솔비는 균형감각과 유연성 모두 피겨스케이팅을 하기엔 무리라고 보는데, 피겨 코치의 관점은 다른가 봅니다. 솔비는 ‘아이스 프린세스’에서 3개월간 피겨스케이팅을 연습한 뒤 갈라쇼에 도전하기 위해 김 코치의 지도를 받게 됩니다. 솔비는 어제 방송에서 피겨의 '피'자도 잘 모르는데, 단순 피겨스케이팅 차원을 넘어 벌써 갈라쇼까지 생각합니다.
솔비는 신데렐라 가수로 큰 인기를 끄는 것 뿐만 아니라 예능 감각까지 갖춰 차세대 멀티연예인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던 가수입니다. 그런데 우결 이후 슬럼프에다 몸무게까지 늘어나 이제는 나이에 비해 많이 나가는 체중으로 무대에 선 그녀를 보기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슬럼프인 솔비로서는 그 어렵다는 피겨스케이팅 도전을 통해 날씬했던 몸매를 되찾는 것은 물론 자신감도 키우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체중을 감량하고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피겨를 선택했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변명에 불과합니다. 자신감을 회복하려면 특전사 병영 캠프에 가서 혹독한 훈련을 한달 받으면 살이 쫙 빠질 것입니다. 피겨는 살을 빼는 운동이 아닙니다. 피겨선수가 날씬한 것은 피겨 운동을 하기 위해 애초부터 살을 찌지 않기 위해 체중조절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피겨를 해서 살이 빠진게 아니라 피겨를 하기 위해 몸매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최근 솔비는 살이 찐 몸매로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젊은 여가수로서 '뚱뚱'하다는 이미지가 퍼지면 치명적입니다. 솔비는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을 것입니다. 그 방안이 바로 피겨였습니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연예인보다 더 인기많고 끼도 많은 현존 대한민국 최고 스타 김연아와 함께 가는 전략처럼 보입니다. 김연아를 솔비 자신과 오버랩 시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단단히 마음 먹은 듯 합니다.
연예인이든 스포츠 선수이든 간에 누구나 슬럼프는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자세로 슬럼프를 극복해야 하는지를 솔비는 많은 선배 연예인들에게 보고 배워야 합니다. 남이 어렵게 쌓아놓은 인기와 명성에 누가 되는 행동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됩니다. 노이즈 마켓팅을 연상시키는 솔비의 피겨스케이팅 도전은 그래서 뉴스를 본 많은 국민들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데뷔 때 날씬했던 모습을 다시 찾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키우는 것은 물론 연예인 솔비가 아닌 평범한 20대 여성 솔비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줌으로써 체중감량 등 그동안 잘못 비춰졌던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겠다고 나왔지만 오히려 이미지만 더 나빠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처럼 왜 하필 김연아 신드롬이 절정일 때 피겨로 몸무게 줄이겠다고 나선 것이냐는 겁니다. 피겨외에도 살을 빼는 운동은 에어로빅, 헬스, 달리기, 스포츠댄스 등 다른 종목도 많습니다.
솔비는 '김연아의 피겨도전에 나서면서 욕도 많이 들었다'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보다 더 비판을 받을 '갈라쇼'를 운운했습니다. 아직 피겨화를 신고 중심도 잘 못잡는데, 갈라쇼라니요? 갈라쇼의 의미를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노이즈마케팅처럼 느껴지는 솔비의 피겨 도전은 본인이 아무리 순수하고 진정성 있게 하는 도전이며, 최선을 다 한다고 해도 보는 사람들은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솔비와 아이스프린세스 제작진은 꼽씹어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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