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화랑6

선덕여왕, 신라의 진정한 주인은 미실 어제 미실의 죽음이 아직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태어나서 죽음이란 것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미실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죽음’하면 어둡고 슬프고 음침한데, 미실의 죽음은 슬프면서도 왜 그리도 찬란히 빛나 보이는지요? 악역이지만 미실의 죽음을 두고 많은 시청자들이 눈물을 쏟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고현정의 연기력도 일품이지만 미실 새주가 진정한 신라의 주인이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제 50부 미실의 죽음편은 그동안 잘못 비춰진 미실에 대한 재조명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미실이 온몸을 다 바쳐 신라를 사랑하고 아껴온 마음을 알게 됐으니까요. 미실의 죽음에 대해서 많은 포스팅이 나올 것 같은데, 그래서 필자는 미실이 왜 신라의 주인이었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려 합니다. 이것은 미실이 죽.. 2009. 11. 11.
선덕여왕, 미실 마지막 불꽃을 태우다 촛불이 타다가 마지막으로 꺼질 때쯤이면 꺼져가던 불꽃이 순간적으로 환하게 타오릅니다. 그리고는 이내 힘 없이 꺼져버리고 맙니다. 꺼질 줄 모르던 미실의 촛불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미실은 새주, 궁주의 권력도 그리고 황후의 꿈도 모두 버리고 이제 자신이 직접 부군이 되어 신라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습니다. 여자인 덕만도, 나이도 어린 진골 춘추도 왕을 하겠다고 하는데 미실은 ‘이 미실이라고 못할 것 없다’며 덕만과 일전불사할 태세입니다. 그 일전불사 첫 번째 경기로 어제 43회에서 덕만은 ‘조세개혁’을 들고 나왔는데, 한 치 양보 없는 막상막하 대결입니다. 누가 이기든 패자는 역사 속에서 영원한 패자로 기억될 수 밖에 없는 명승부전입니다. 덕만은 그동안 .. 2009. 10. 20.
선덕여왕, 덕만과 미실의 역사 진실게임 불가능한 꿈, 왕권강화, 새로운 그물, 국사편찬 그리고 거칠부... 사극 에서 15대 풍월주를 뽑는 비재 두 번째 문제, 즉 ‘신라’ 국호에 숨겨진 세 가지 비밀을 두고 또 한번 미실(고현정)과 덕만(이요원)의 치열한 진실게임이 전개됐습니다. 이미 이 답을 알고 있는 미실은 비재에 참가한 보종에게 ‘알려고도, 알아서도 안된다’며 비재 두 번째 문제가 미실의 과거와 관련이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비재 두 번째 문제를 풀기위한 과정으로 지나치게 회상신이 많이 나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퍼즐게임처럼 흥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노(정호빈)가 왜 이 문제를 출제했는가에 대한 의중을 읽을 수 있었는데, 이는 극 후반 전개를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가늠자였습니다. 국선 문노(정호빈)는 첫 번째 비재의 주제를 관.. 2009. 9. 9.
덕만의 좌청룡 우백호는 유신랑, 알천랑 풍수지리에 나오는 좌청룡, 우백호 자리는 최고의 명당자리로 손꼽히는 묘 자리입니다. 청룡이나 백호는 모두 신화적인 존재로서 든든히 지켜주고 좋은 징조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좌청룡, 우백호 중 어느 쪽이 더 강하거나 가깝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을 두고도 좌청룡, 우백호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바로 사극 의 덕만공주 옆에 있는 유신랑과 알천랑같은 충신을 말합니다. 우여곡절과 갖은 고생 끝에 남장옷을 벗어던지고 화사한 옷을 입고 공주 추인식을 가진 덕만 옆에 든든한 지원군 유신랑과 알천랑이 있습니다. 덕만공주가 가는 곳은 언제나 두 사람이 좌청룡, 우백호처럼 늘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천신황녀 미실과 대적해야 하는 덕만으로서는 여간 든든한 게 아닙니다. 이렇게 좌우에 든든하게 버티고 있으니 미실과 맞.. 2009. 9. 2.
엄태웅 연기력 논란의 본질은 캐릭터다 [선덕여왕] 사극 에서 김유신역 엄태웅의 연기력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연기를 하긴 하는데 얼굴에 감정을 전혀 싣지 않아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하는데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는 것입니다. 시청자들이 특정 연기자를 두고 연기력을 평가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에 출연했던 이연희의 국어책대사 논란, 발호세 논란을 빚은 박재정 등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청률 40%를 육박할 정도로 인기리에 방송중인 은 엄태웅 뿐만 아니라 이요원도 극 초반에 연기력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총 50부작중 반을 넘어선 지금 은 2부로 접어들어 미실에서 덕만으로 포커스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요원의 연기가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어색했던 초반평가와 달리 요즘 이요원은 연기가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2009. 8. 19.
선덕여왕, 알천랑의 필사즉생 낭장결의 천명공주 죽음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알천랑(이승효)이 얼굴에 짙은 화장을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영화 의 공길이(이준기)가 생각났습니다. 남자로서 여자처럼 화장을 했지만 두 사람의 화장 목적은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어제 에서 알천랑이 화장을 한 것은 천명공주 때문이었습니다. 낭장결의에도 불구하고 왕이 자신의 뜻을 받아들여지지 않자, 알천랑은 천명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에 자결을 하려했지만 덕만(이요원)이 나타나 자결을 못하고 덕만을 신라의 공주로 따르게 됩니다. 배우 소지섭과 소유진이 사극 에 등장하는 알천랑의 후손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알천랑'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진주소씨대종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알천랑은 진수 소씨의 시조로 신라 진지왕 2년에 태어나 선덕, 진덕여왕에 걸쳐 문무를.. 2009. 8. 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