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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9

열린음악회가 故 이병철 추모 음악회? 도대체 국민의 방송 KBS가 맞나요? '열린음악회'에서 안내 책자에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회장을 홍보하는 문구를 넣어 특정 사기업 음악 프로로 전락시켰다는 뉴스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이병철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라면 개인을 위한 음악회 성격인데, 북한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물론 고 이병철회장이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과 공로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공영방송에서 특정 기업을 홍보해주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는 것은 국민의 방송이길 포기하고, '삼성 방송'이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 3월 27일 '열린음악회'는 부산에서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녹화했습니다. 장소가 부산 신세계 팬텀 시티다 보니.. 2010. 4. 9.
'스타킹', 천안함 침몰 뉴스 속보 프로? 천안호 침몰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진 기분입니다. 게다가 연예계에서는 최진영 자살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어제(3일)는 천안함 실종자를 수색하던중 불귀의 객이 된 고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한준위의 영결식 장면이 뉴스 시간에 방송될 때 그 가족들이 울부짓는 모습을 보니 콧날이 시큰했습니다. 또한 침몰된 천안호에서 어제 저녁에 남기훈상사의 시신이 발견돼 실낫같은 희망을 갖고 있던 실종가족들을 오열하게 만들었습니다. 천안호 사고 이후 온 나라가 우울모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방송도 이런 분위기 때문에 오락 프로 방송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어제 '무한도전'은 결방 대신 탈북 소녀 복서 최현미선수의 경기를 재방송했고 '쇼 음악중심'과 '우결'은 결방됐습니다. 그리고 '세바퀴'는 특선 영화 '7급 .. 2010. 4. 4.
MBC노무현스페셜, 남자의 눈물을 쏟게하다 남자는 태어나서 딱 세 번 눈물을 흘려야 진정한 사나이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 눈물은 태어날 때 우렁찬 눈물이요, 두 번째는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눈물은 임금이 돌아가셨을 때 흘리는 눈물입니다. 그런데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보고 세 번째 남자의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우리 시대 진정한 임금이었기 때문입니다. 어제(10일)가 故 노무현전대통령의 49재 안장식날이었습니다. 노전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은 각계 각층에서 3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그분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정성스럽게 배웅했습니다. 샐러리맨인지라 직접 봉하마을까지 가지 못하고 뉴스로만 그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을 뿐인데, 어제 뉴스후 방송된 MBC스페셜은 다시 한번 그분의 크신 뜻을 펼치지 못하게 한.. 2009. 7. 11.
유준상의 정치적 소신에 박수를 보낸다 노무현대통령이 서거하신지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봉하마을과 서울광장, 대한문 앞에 길게 늘어섰던 추모 행렬과 열기도 가시고 이제 모두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배우 유준상이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너무 너무 화가납니다. 경찰청 선생님들 보고계신가요' 라는 제목으로 쓴 글은 짧은 단 5줄의 글이지만,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대신한 글이었습니다. 그의 글에서는 다소 감정이 격한 표현도 있습니다. "육두 문자가 입 앞까지 나옵니다. 이건 아닙니다." , "국민의 소리를 듣고 이 게시글을 다 보십시오. 그리고 부끄러워 하세요. 반성하고 사과하세요. 정치하는 분들 참 부끄럽습니다." 국민의 마음을 담아 마음 먹고 검찰, 정치인들에게 한방 날린 기분입니다. 유준상이 검찰청.. 2009. 6. 9.
조선시대 국장 vs 노대통령 국민장 대한민국 제 16대 노무현대통령의 국민장이 지난 29일 끝나고 이제 정토원에 잠시 잠들어 계십니다. 서거후 7일간의 국민장 기간중 고향 봉하마을 참배객만 무려 100만명을 넘어섰고, 전국 각지의 추모객을 모두 합치면 500여만명이 분향소를 찾아 노대통령을 추모했습니다. 문득 지난해 영월 동강 사진전에서 본 조선시대 마지막 임금 순종의 국장 사진전이 생각나 노대통령의 국민장과 조선시대 국장을 비교해봤습니다.80여년의 황제 순종과 참여정부 노무현대통령의 국장 모습은 시공간적 차이만 있을 뿐 슬픔과 눈물로 왕과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모습은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제왕적 대통령의 권위를 버리고 낮은 곳을 향하던 노대통령의 모습은 이제 사진속에서나 찾을 수 있는 모습이 되었지만 우리 국민들 가슴속에 영원히 기.. 2009. 5. 31.
노대통령 의전기사가 곧 국민의 마음이다. 어제 노무현대통령 운전기사로 알려진 채, 90도 인사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사람은 장례식장 의전차량 운전기사로 밝혀졌습니다. 노대통령의 입관식이 끝난후 의전차량에 관을 넣기 전에 한 남자가 90도로 인사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이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하게 전파되면서 노무현대통령 운전기사로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 단순한 해프닝이라 네티즌들이 실망했지만 의전차량 운전기사가 90도 인사로 노무현대통령을 떠나보내는 그 마음이 곧 국민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전차량 운전기사면 어떻고 노무현대통령의 운전기사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노대통령을 향한 그 마음을 진정으로 표현해 준 의전차량 기사에게 필자는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국민의 마음을 대신 표현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의.. 2009. 5. 26.
노무현 전직대통령 예우, 극과 극 차이 노무현대통령이 떠나신 후 추모의 물결이 전국을 슬픔으로 뒤덥고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마지막 가는길까지 마치 명박산성을 쌓은 것처럼 경찰차량을으로 막아놓은 것에 대해 시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경찰은 시민분향소가 설치된 대한문 앞은 물론 서울시청 광장, 청계광장 등에 모두 60여대의 경찰버스로 차벽을 만들어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대한문 앞의 인도와 차도 사이는 경찰버스 30여대로 이중으로 채워져 분향소는 바깥과 완전히 차단됐습니다. 시민들은 분향도 마음대로 못하게 하느냐며 경찰을 향해 격렬하게 항의했는데, 이것이 과연 전직대통령의 예우입니까? 노무현대통령이 서거하신후 포털사이트의 근조사이트 변경, 미니홈피 조화달기 운동, 블로그뉴스 추모배너 달기 등 노대통령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인터.. 2009. 5. 25.
포털 다음, '노무현 근조'로 메인 바꾸다 포털 다음(Daum)이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 하며 메인페이지를 바꿨습니다. 5월 23일 오후 5시 현재 포털중 유일하게 메인을 바꾸었는데, 흑백으로 상단 톱부분을 바꾸었습니다. 4가지 컬러로 나오던 다음 로고도 검은색으로 바뀌었고, 그 아래 "노무현 전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씌여있습니다. 울긋 불긋한 포털 메인 페이지를 보다가 다음 메인이 '근조'로 애도를 표현해놓은 것을 보니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아픈 마음을 근조페이지로 바꾸어서 대변해준 다음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별것도 아닌 것 같지만 홀연히 떠나신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포털들도 바뀌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이 먼저 근조페이지로 변경하자,.. 2009. 5. 23.
내가 만약 조성민씨라면 이렇게 하겠다! 오늘이 故 최진실씨 49재날이네요. 최진실씨 사망 이후 그녀에 대한 추모 열기는 점차 식어가고 있지만 그녀가 남겨 놓은 재산과 자녀들을 둘러싼 친권 공방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어제 방송에서 뉴스도 나오고, PD수첩에서 집중 분석을 했습니다. 방송의 핵심 요지는 친권과 재산권을 누가 가져야 하는가? 현행 친권법상으로 볼때는 조성민씨에게 가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법원의 판례가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사회 일각에서 법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금 손숙씨 등을 중심으로 일부 여성단체들이 친권법 개정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방송을 보고 제가 만약 조성민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남자들이 주로 하는 농담 중에 "마누라 죽으면 화장실 가서 웃는다.. 2008.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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