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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보전3

조선 왕실의 안녕을 빌던 남양주시 흥국사 남양주시는 오래된 사찰이 많은데요, 그중에서 얼마 전 흥국사를 찾았습니다. 흥국사 입구는 유명한 음식점과 카페가 많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흥국사 표지판 옆에 화강암으로 만든 덕능마을 표지석도 있습니다. 덕릉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흥국사가 나오는데요, 일주문이 먼저 반겨줍니다. 사찰로 들어가는 산문(山門)은 원래 네 개라고 합니다. 그중 일주문(一柱門)은 첫 번째 문입니다. 일주문에 한문으로 ‘興國寺(흥국사)’라고 쓰여 있습니다. 불교 신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일주문을 들어설 때마다 뭔가 세속의 번뇌를 벗어던지는 기분이 듭니다. 일주문 옆으로 난 도로를 따라 차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있어서 일주문부터 흥국사까지 가는 길 우측으로 연등이 걸려있습니다. 성하의 계절로 들어서며.. 2023. 5. 28.
수원의 비구니 사찰 봉녕사의 봄 수원시 천년고찰 봉녕사는 비구니 사찰인데요, 정갈하고 고즈넉해서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 때마다 찾습니다. 올해는 마음보다 아내와 봄 풍광을 즐기러 왔습니다. 봉녕사 입구에 일주문이 있습니다. 일주문에 한문으로 ‘광교산봉녕사(光敎山奉寧寺)’라고 쓰여 있습니다. 불교 신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일주문을 들어설 때마다 뭔가 세속의 번뇌를 벗어던지는 기분이 듭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봉녕사로 걸어가는데요, 길옆에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김소월의 ‘진달래’ 시가 생각났습니다. 진달래를 보니 이제 봄이 왔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봉녕사에 도착하니 경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겨우내 갈.. 2023. 4. 8.
천년고찰 봉녕사의 초여름 풍경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평일 오후, 한적한 시간에 봉녕사를 찾았습니다. 봉녕사에서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인 일주문입니다. 차를 타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일주문을 통과하지 못하죠. 저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일주문을 통과했습니다. 속세의 묵은 때를 벗는 마음으로 말이죠. 일주문 현판에는 한문으로 ‘光敎山奉寧寺’(광교산봉녕사)라고 쓰여 있습니다. 봉녕사가 광교산 자락에 있기 때문이죠. 일주문을 지나 잠시 걸으면 봉녕사 한눈에 보입니다. 이 전경만 보면 여기가 수원 도심인지 아닌지 구별이 잘되지 않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봉녕사가 한적한 곳이었겠지만요, 지금은 도시 발달에 따라 도심 속 사찰이 된 거죠. 그만큼 수원시가 발달했다는 방증이겠고요. 불서각 옆에 3단 샘물이 있습니다. 물을 손으로 만져보니 얼음장처럼..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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