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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16

1박2일 200회, 이승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 어느새 '1박2일'이 200회를 맞았다. 이번에 떠난 곳은 전북 고창이다. 여행횟수로는 95번째다. 200회라면 뻑쩍지근한 특집을 할 만도 한데, 제작진은 평소 그대로 소박하면서도 의미있는 농활(농촌봉사활동) 특집을 마련했다. 평소대로 강호동 등 맴버들이 오프닝을 한 후 '노동마을'에 들어섰는데, 마을 이름이 참 특이하다. 이 마을 이름 때문에 맴버들이 뼈 빠지게 고생할 줄 누가 알았겠나? 아무것도 모르고 베이스캠프로 마련한 잔듸 넓은 집에 도착했는데, 200회 특집답게 4인조 클래식 연주단에 뷔페식까지 차려진 게 아닌가? 맴버들은 200회까지 오는 동안 고생했다고 제작진이 아무 조건없이 마음껏 먹으라는 줄 알았다. 사실 나영석PD 등 스탭진까지 모두 접시 하나씩 들고 200회 자축연이라도 여는가 싶었다.. 2011. 7. 11.
1박2일, 배고픔을 건 잔인한 여행? 인간의 욕구 중 가장 참기 힘든 것 중의 하나가 배고픔이 아닐까요? 그런데 '1박2일'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배고픔을 소재로 한 복불복입니다. 제작진은 '야생',과 '로드'를 소재로 매 회마다 저녁식사 복불복을 시키고 있습니다. 배고픔에 굶주린 강호동 등 맴버들은 한 끼 식사를 위해 비굴해지고, 때로는 맴버들간 협잡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굶주림 앞에 어느 누구도 장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복불복 대축제 2부가 방송됐습니다. 출발 하기에 앞서 다트와 주사위 등으로 갖가지 복불복을 한꺼번에 다 몰아치기입니다. 운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되는 여행입니다. 단 입수와 낙오는 필수였는데 낙오자는 은지원이 결정됐습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가운데 시작한 여행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 2010. 8. 9.
김종민, '1박2일' 병풍이 된 3가지 이유 예능 프로에서 '병풍'이라는 말은 '있으나 마나하다'는 말입니다. '병풍' 소리를 듣는 출연자로서는 참 기분 나쁜 말이고, 더불어 시청자들로부터 하차 압력까지 받게 됩니다. 그동안 '무한도전'의 전진, '패떴'의 박시연이 '병풍'소리를 들었지만 전진은 군입대, 박시연은 '패떴1' 폐지에 따라 하차했습니다. 요즘도 병풍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청춘불패'의 효민은 캐릭터가 '통편집녀'라는 말도 있지만 '병풍녀'로도 불립니다. 그리고 새롭게 떠오른 병풍이 '1박2일'의 김종민입니다. 그런데 효민과 김종민은 똑같이 '병풍' 소리를 들어도 그 내용은 확연히 다릅니다. '청춘불패' 효민은 '병풍녀' 소리를 듣고 있지만 그 병풍녀 때문에 오히려 예능감이 살아나고 있고, 김종민은 '병풍' 뜻 그대로 '1박2일.. 2010. 4. 18.
1박2일, 시청자투어 특집은 기네스 신기록? 지난해 두 번째 시청자투어에 참가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안내가 나간 이후 제작진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습니다. 신청건수가 무려 12만 6천건에 달했고, 신청인원은 150만명이 넘었습니다. 단일 방송 프로그램 참여 신청건수로 이 정도면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중에서 83명이 시청자투어 최종 참가자로 뽑혔습니다. 경쟁률을 따져보니 무려 18,000:1입니다. 이 정도면 기네스북에 오를만 하지 않나요? 시청자투어에 참가한 83명은 천운을 타고났거나 아니면 맴버들을 능가할 재미와 웃음을 줄 수 있는 시청자가 아닐까요? 시청자투어 첫 회는 7개팀의 면면을 소개했는데, 아직 진면모를 보여주지 않아 어떤 팀이 최고의 팀인지 안개속입니다. 물론 7개팀 모두 최고의 팀이지만, 이중 베스트 오브 베스.. 2010. 2. 16.
1박2일, 박찬호의 메이저급 예능 3가지 박찬호선수는 지난 2008년 12월 ‘명사’특집때 출연해서 그의 고향 공주 계룡산 계곡물에 맴버들을 입수시키며 맴버들에게 2009년의 정기를 듬뿍 선사했었습니다. 그때 10승을 거둔 후 맴버들을 초대하겠다고 했는데 아쉽게 그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마음의 짐을 풀고자 혹한기 실전캠프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정말 의리의 사나이입니다. 스포츠 스타가 예능 프로에 출연해서 예능끼를 발휘해 시청률을 올리기는 아주 드문 일인데, 박찬호선수 효과 때문인가요? 지난주 시청률은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박찬호가 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보면 왜 시청률이 50%를 넘볼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어제 혹한기 캠프 3편에서도 박찬호는 메이저급 예능 3가지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강호동도 쉽게 해내지.. 2010. 1. 11.
의리남 박찬호, <1박2일> 제 8의 맴버였다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 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박찬호는 지난 2008년 12월 명사특집때 출연해서 그의 고향 공주 계룡산 계곡물에 맴버들을 입수시키며 과 맴버들에게 2009년의 정기를 듬뿍 선사했었습니다. 박찬호선수는 1997년 우리 국민들이 IMF로 힘들어 할 때 골프의 박세리선수와 함께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선수입니다. 그런데 1999년에는 극심한 슬럼프를 겪다가 겨울에 고향 공주에 와서 계룡산 등산을 하다가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정기를 듬뿍 받아서 그런지 다음해 메이저리그에서 18승(최다승)을 거두었습니다. 박선수는 그래서 해마다 겨울이면 자신의 고향인 공주 계룡산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정기를 받아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랬나요? 박찬호선수의 제의에 따라 계룡산 계.. 2010. 1. 4.
1박2일, 리얼 예능의 진수를 보여주다 올해도 어김없이 의 혹한기 캠프가 돌아왔습니다. 겨울하면 그래도 강추위와 정면으로 맞서는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은 강추위와 맞설 기회를 하늘이 알아서 마련해 주었습니다. 은 날씨와는 유난히 인연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혹한기 캠프때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폭설로 고생은 많았어도 이번에는 날씨가 복이 되었습니다. 남극을 간다고 하는데 마치 예행연습을 하라는 듯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맴버들 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미리 남극’ 체험을 혹독하게 했습니다. 또한 그 어느 특집보다 혹한기캠프는 날씨로 인해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지난주는 이수근이 ‘몰카’에 두 번이나 당해 등목과 입수를 하느라 고생을 도맡아 했는데, 어느새 입소하자마자 첫 날이 벌써 어둑어둑 해졌습니다. 잠.. 2009. 12. 21.
1박2일, 이수근 ‘혹한기 사나이’가 되다 군대생활 할 때 겨울 아침의 기상나팔 소리는 정말 듣기 싫습니다. 딱 1분만 더 자고 싶지만 한겨울 추위 속에 연병장으로 아침 점호를 받으러 가는 일이 죽기보다 싫었던 것이 남자들의 군대생활 추억의 한 자락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싫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매년 겨울에 받던 혹한기훈련입니다. 군대생활 중 가장 힘들고 하기 싫은 훈련이 바로 혹한기훈련 아닐까요? 맴버들이 제 3회 혹한기 캠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미워할 수 없는 앞잡이 이수근이 '혹한기 사나이'가 되었습니다. 강호동 등 맴버들이 이수근을 몰래카메라 희생양으로 만들면서 첫 번째 혹한기 사나이가 된 것입니다. 겨울은 맴버들은 괴롭고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운 계절입니다. 리얼 야생을 표방하는 제작진들이 가장 기다려왔던 계절이기도 합.. 2009. 12. 14.
1박2일, 맴버들이 ‘차마고도’ 짐꾼이 된 이유 리얼 야생 이 59번째 여행으로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 다도해 최남단 거문도로 떠났어요. 바다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섬, 하늘과 바다가 하나가 되는 비경이 있는 곳, 남해의 절경 거문도입니다. 비행기로 여수까지 간 후 여수에서 다시 고흥까지 버스를 타고 또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곳, 그야말로 육.해.공 교통수단을 모두 동원해야 갈 수 있는 곳이지요. 그래서 이번 주는 육․해․공 버라이어티가 됐어요. 그런데 운이 좋아야 절경을 볼 수 있고 운 나쁘면 셰르파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작진이 맴버들에게 편한 여행을 시켜줄 리가 없지요. 그런데 이번주는 ‘차마고도’ 짐꾼들 보다 더 힘들고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마 사상 가장 힘든 여정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맴버들은 일단 비행기를 타고 여수.. 2009. 11. 30.
1박2일, 은지원의 꽃게잡이 승선은 새옹지마 추석을 맞이해 이 그냥 넘어갈리 없습니다. 요란한 한가위 특집보다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를 자연스럽게 ‘복불복’ 게임으로 가져간 제작진의 연출력이 돋보인 연평도 특집이었습니다. 특히 접적지역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연평도를 소개하며 여행과 추석의 의미를 잘 살려준 멋진 특집이었습니다. 전통놀이중 윷놀이는 꽃게잡이배 승선을 걸고 한 게임이라 그런지 박진감이 넘쳤고, 명절 때만 되면 고스톱 문화에 익숙한 가정에 윷놀이가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이번주 여행지는 옹진군 연평도, 꽃게가 많이 잡히는 곳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인천 연안 여객터미날에 모인 맴버들은 바다건너 북녘땅이 보이는 연평도로 향합니다. 배를 타고 가는 길에 송도 국제도시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해상 교량 1.. 2009. 10. 5.
1박2일, 추억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예능프로에서 케케묵은 추억과 향수를 꺼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고리타분한 이야기속에서 웃음과 재미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예능 프로가 신세대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때 에서 꺼낸 타임머신 여행은 7080세대들에게 추억상자를 꺼내보게 함은 물론 신세대들에게는 부모들 세대의 삶을 알게해준 보기 드문 특집이었습니다. 물론 재미와 웃음도 함께 엮어냈기 때문에 예능 프로 본래의 목적도 달성했습니다. 타임머신속에는 세대를 초월한 추억과 향수가 가득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경북 예천 회룡포마을에서 추억여행 2탄이 펼쳐졌습니다. OB팀은 오래된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양조장을 찾았습니다. 강호동, 김C의 막걸리 시음을 보며 한잔 하고픈 생각이 굴뚝 같았습니다. 오랜 서민의 술이었던 막걸리는 최.. 2009. 9. 14.
1박2일, 강호동은 예능 특공대장이다 강호동의 이 사상 최악의 기상속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국민MC 강호동이 있었습니다. 유재석과 더불어 강호동에게 국민MC라는 타이틀을 붙여준 이유를 이번주 ‘팜스테이’ 특집에서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비를 몰고 다니는 은 폭우, 번개, 폭설, 안개, 강풍 등 ‘날씨주의보’란 말을 들을 정도로 기상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군대 특공대장처럼 예능 특공대장 역할을 맡은 강호동이 있었기에 의 ‘버라이어티 정신’에는 불가능이 없었습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피해 강원도 평창 베이스캠프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조건입니다. 그러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지 않습니까? 좀비 게임에서 22초로 꼴찌를 한 이수근이 벌교 뻘 수준의 운동장에서 벌칙을 수행하면서 넘어지.. 2009. 8. 10.
MC몽, 바디랭귀지 달인으로 등극하다 주말 버라이어티 에서 MC몽의 캐릭터는 ‘무식’, '엉뚱'입니다. 조금 엉성하기도 하고 황당한 해프닝도 자주 벌이지만 그가 쏟아내는 말들에서도 가방끈(?) 짧은 것이 여실히 보입니다. 지난번 ‘친구야 같이 가자’ 특집때 나온 친구들은 카이스트를 나와 국내 굴지의 통신회사를 다닐 정도로 머리가 좋은 친구들이었습니다. 이런 친구들과는 달리 머리는 나쁘지만 MC몽에게는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몸짓으로 상대방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능력입니다. 지난달에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이승기가 바다를 보고 망망대해(茫茫大海)라고 하자 MC몽은 ‘이러다 망망대 간다’라고 합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강호동이 ‘망망대가 아니고 망망대해야, 아이고 무식아’라고 하자 MC몽은 ‘망망대’란 말이 있다며 핸드폰.. 2009. 5. 18.
1박2일, 리얼 야생의 진수 대이작도편 야생에서는 강한 자 만이 살아 남는다! 1박2일 맴버들이 진정한 생존 경쟁을 벌였습니다. 서해의 아름다운 섬 '대이작도'에서 말 그대로 비바크(Biwak, 노숙)을 하며 리얼 야생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버라이어티의 리얼(real) 논쟁의 종지부를 찍은 이번 '대이작도'편은 배고픔과 추위를 참아가며 끊임 없는 살아남기 경쟁속에서도 웃음이 있는 버라이어티의 묘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산행을 할때 짧은 산이 아니라 2~3개산을 종주할 때는 침낭 등을 이용하여 산속에서 잠을 자기도 합니다. 이를 등산 전문 용어로 '비박(Biwak)'이라고 합니다. 산행코스에 산장 같은 곳이 없을 경우 통상 비박을 합니다. 비박은 야지에서 하늘을 지붕삼고 땅을 방바닥 삼아 자는 낭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낭만은 추운 날씨에는.. 2009. 4. 5.
강호동, KBS 연예대상 한 풀었다! 강호동은 유독 KBS에서 상복이 없었다.1993년 개그맨 이경규의 권유로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 이래 2002년 MBC방송대상 최우수상(MC), 2007년 SBS에서 방송대상을 받았다. 그러나 KBS에서는 2005년도에 TV 부문에서 특별상을 받은게 전부다. 그래서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시상식 전부터 강호동의 대상을 점쳤다. 그런데 그 예상대로 강호동이 KBS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물론 해가 서로 다르게 각사의 여러가지 상을 받았지만 강호동에게 KBS대상은 남다르다. 강호동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큰 절을 올리고 난후 유재석을 향해 "내가 받아도 되나?" 라며 특유의 익살을 떤 뒤, "유재석과 함께 영광을 같이 한다"고 했다. 또한 "20년전 KBS에서 씨름을 통해 얼굴을 보인 이후 당당하게 외박.. 2008. 12. 28.
1박2일이 군대 혹한기훈련인가? 흔히 1박2일을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쇼라고 합니다. 저는 이중 로드와 버라이어티만 인정하고 리얼과 야생은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이번주 외연도편과 최근의 을 보면 마치 군대 혹한기 훈련을 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군대를 갔다왔기 때문에 전후방 등 부대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겨울철이면 꼭 하는 것이 바로 혹한기 훈련입니다. 이 혹한기훈련을 유격훈련 만큼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추위와 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혹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운다고 강가로 가서 꽁꽁 얼은 얼음을 깨고 팬티만 입고 얼음물 속으로 들어가 1분을 견디게 하는데, 군대 갔다온 사람들만이 그 고통스런 느낌을 알 것입니다. 또한 특전부대는 동계훈련시 야생에서 살아남는 훈련을 한다고 먹을 것을 일체 주지.. 2008.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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