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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길7

설립 100주년! 천주교 수원 북수동성당 경기도 수원시에 천주교 수원 순교성지 북수동성당이 있습니다. 그냥 단순한 성당이 아니라 천주교 박해가 시작될 때 수원과 근교 지방에 있는 많은 천주교인이 고문과 처형을 당한 곳인데요, 그래서 천주교 성지로 지정된 곳이죠. 이런 아픈 역사를 품고 있는 북수동성당이 설립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북수동성당은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인근에 있습니다. 도보 3분 거리입니다. 성당 정문에 천주교 수원 순교성지 간판이 맨 위에 있고, 그 아래 북수동성당 설립 100주년 새 가족·우리 가족 찾기 현수막도 보입니다. 정문 오른쪽에 종탑이 있습니다. 종탑 아래에도 ‘북수동성당 100주년 100년을 넘어 다시 첫 마음으로 100년을 시간을 넘어 영원으로’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종탑은 올라갈 수 없지만요, 안에 있는 종.. 2023. 10. 5.
남한산성 한옥성당과 순교성지 남한산성은 한양을 지키던 군사적 요새였습니다. 또 한 가지는 천주교 박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라는 겁니다. 천주교 최초 박해인 신해박해(1791년) 때부터 천주교 신자들이 남한산성에 투옥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 최초의 순교자(한덕운, 토마스)가 탄생했습니다. 그 후 병인박해 때까지 약 300명에 달하는 천주교 신자들이 참수, 교수, 장살 등의 방법으로 순교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순교를 했지만 지금까지 이름과 행적이 알려진 순교자는 36명뿐이라고 합니다. 남한산성순교성지는 1999년 지정됐습니다. 천주교 순교자와 무명 순교자 등 300여 명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순교성지 입구에 순교자현양비가 있습니다. 이 비는 높이가 4m, 무게만 해도 100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순교자들이 옥에 갇.. 2023. 2. 21.
남한산성 천주교 순교성지와 한옥성당 남한산성은 조선 시대 한양을 지키던 군사적 요새였습니다. 또 한 가지는 천주교 박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라는 겁니다. 천주교 최초 박해인 신유박해(1791년) 때부터 천주교 신자들이 남한산성에 투옥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최초의 순교자(한덕운, 토마스)가 탄생했습니다. 그 후 병인박해 때까지 약 300명에 달하는 천주교 신자들이 참수, 교수, 장살 등의 방법으로 순교하게 되었습니다. 남한산성 천주교 순교성지는 1999년 지정됐습니다.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곳은 천주교 순교자와 무명 순교자 등 300여 명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순교성지 입구에 순교자현양비가 있습니다. 이 비는 높이가 4m, 무게만 해도 100t이 넘는다고 합니다. 순교자들이 옥에 갇혀 목에 썼던 칼 모양으로 만들어져 .. 2022. 12. 25.
지친 심신을 내려놓다! 남한산성 한옥성당 남한산성 천주교 순교성지는 1999년 지정됐습니다.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곳은 천주교 순교자와 무명 순교자 등 300여 명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순교성지 입구에 순교자현양비가 있습니다. 이 비는 높이가 4m, 무게만 해도 100t이 넘는다고 합니다. 순교자현양비는 순교자들이 옥에 갇혀 목에 썼던 칼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현양비 앞에 서니 순교자들의 고통이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탄압을 받다니!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조선 시대에는 종교탄압이 너무 심했습니다. 순교자현양비 앞에는 남한산성 피에타 동상이 있습니다. 피에타 조각은 미켈란젤로가 1499년에 만든 세기의 걸작품입니다. 십자가에서 내린 예수의 시신을 성모마리아가 무릎에 안고 있는.. 2022. 11. 21.
조약돌을 쌓아 만든 경기도 광주 도척성당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돌을 쌓아 만든 예쁜 성당이 있습니다. 김대건 전교 기념 성당(이하 도척성당)입니다. 성당에 들어서면 돌을 쌓아 만든 성당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거대한 범선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이네요. 경기도 광주 도척성당은 다른 성당에 비해 외관이 특이합니다. 이 성당은 우리나라 아름다운 10대 성당 중 하나로, 신자들이 냇가에서 하나씩 주워 온 조약돌을 본당과 사제관 외벽으로 장식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어느 성당보다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도척성당은 수원교구 성남대리구 광주지구 소속으로 1977년 12월 16일 광주성당에서 분리, 설립되었습니다. 주보성인(主保聖人)은 성 안드레아 김대건입니다. 광주시 도척면 지역은 일찍이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이 교우촌을 형성했던 곳입니다... 2022. 9. 18.
한국 천주교 요람지 남양주시 마재성지 우리나라 곳곳에 천주교 성지가 많은데요, 그중 경기도 남양주시에 마재성지가 있습니다. 마재성지에 가면 한옥 담장에 ‘마재성지’라고 쓴 글이 보입니다. 성지지만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천주교 성지지만, 다산길 2코스 경유지이기도 합니다. 마재성지 주차장은 성지 안에 있습니다. 주차장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이곳은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올 수 있어 항상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마재성지에 들어가기 전에 외관부터 둘러봤습니다. 종교적 성지라기보다 시골 부잣집 담장을 보는 듯합니다. 굉장히 한국적입니다. 성지 안으로 들어서려니 안내판 기둥에 ‘한국 천주교의 요람지’라고 세로로 쓰여 있습니다. 이곳은 남양주시지만, 천주교 의정부 성가정 마재성지입니다. 고래 등 같은 한옥 건물이 앞에 보이는데요, 도마성.. 2022. 5. 1.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의 안식을 찾다! 오포 능평성당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습니다. 이럴 때 종교를 떠나서 사찰이나 성당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태재고개를 지나 오포로를 달리다 보면 오른쪽에 능평성당(능평 성 안드레아 성당)이 있습니다. 언덕 위에 솟은 하얀 건물과 그 맨 위에 있는 특이한 십자가가 달려 있습니다. 천주교 능평성당입니다.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안식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능평성당 입구에 담벼락에 성경 구절이 쓰여 있습니다. 종교를 갖지 않아도 이 구절은 많이 알려졌죠. 요즘처럼 코로나19에 지쳐 무거운 짐을 진 듯이 살아가서 그런지 이 구절이 가슴에 와닿네요. 정말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이 하느님께 가면 그 짐을 다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중세 유럽의 다리처럼 보이는 곳을 건.. 202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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