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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지2

폭군 연산군은 왜 능이 아니고 묘일까? 조선 시대 왕의 무덤은 능(陵)이라 해서 엄격히 관리했습니다. 조선 왕족의 무덤은 모두 120기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이 가운데 능이 42기입니다. 연산군도 조선의 왕이지만 그가 묻힌 무덤은 '능'이라 하지 않고 연산군 '묘'라고 합니다. 연산군(燕山君, 1494~1506)은 1498년(연산군 4)에 무오사화(戊午士禍)를 일으켜 많은 선비를 죽였습니다. 1504년(연산군 10)에는 생모 윤 씨의 폐비문제와 관련해 갑자사화(甲子士禍)를 일으켜 폐비에 찬성한 수많은 신하를 살해하기도 했죠. 1506년 중종반정(中宗反正)에 의해 폐위가 되었고 연산군으로 강봉되면서 강화군 교동도에 유배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유배 생활을 하다 3개월 만에 역병에 걸려 31세에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연산군은 어디에 묻혔을까요? 원래.. 2022. 5. 11.
조선 시대 은퇴한 관리들이 쉬던 남양풍화당 바야흐로 '100세 시대'라고 하잖아요. 조선 시대만 해도 평균 수명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통계를 보니 50살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조선 시대 은퇴한 관리들이 쉬는 곳이 따로 있었는데요, 혹시 기로소(耆老所)라고 들어보셨나요? 여기서 '기로(耆老)'란 나이 70세 이상의 벼슬에서 물러난 노인(태종실록), 조선조 때 70살이 넘은 정2품 이상 문무관(단종실록), 나이 많고 덕이 높은 사람(성종실록)을 말합니다. 그 이후 70세 이상의 어르신을 일컫는 보통명사로 사용됐습니다. 기로소를 처음 들어본 분도 계실 텐데요, 조선왕조실록에는 '기로소'에 대한 검색 건수를 보면, 국역 247건, 원문 161건 등 총 408건이 나옵니다. 기로소에서 늙은 신하를 접대하는 잔치 기로연(耆老宴)도 열렸다고 합니다..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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