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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30

‘지붕킥’, 빵꾸똥꾸는 왕따 해리의 울음 일일 시트콤 에서 해리의 ‘빵꾸똥꾸’가 화제입니다. 뉴스 진행을 하는 앵커가 ‘빵꾸똥꾸’ 뉴스를 전하다 방송 사고에 버금가는 해프닝이 발생하는가 하면, 모 국회의원은 해리를 정신분열증으로까지 몰아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해리가 ‘지붕킥’에서 왜 ‘빵꾸똥꾸’란 말을 남발하는지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해리는 이순재집에서 가장 따돌림 받고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해리가 버릇 없고 자기만 아는 아주 이기적인 아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해리만의 아픔도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해리는 혼자였습니다. 이순재집 사람들이 모두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러 나갔기 때문입니다. 이순재는 김자옥과 근사한 저녁식사 약속 때문에 나갔고, 이현경은 정보석과 함께 오랜만에 기분을 내기위해 나갔습니다. 지훈이는 정음이와 .. 2009. 12. 26.
그대웃어요, 이규한은 '나쁜 남자' 아니다 착한 드라마 에는 나쁜 남자가 없나 봅니다. 그동안 서정인(이민정)을 버린 남자로 오해(?)를 받아온 글로벌 자동차 이사 이한세(이규한)가 어제 본심을 드러냈습니다. 서정인과 결혼식을 올린 후 신혼여행 길에 ‘너희집 망했네’ 하며 정인을 길 바닥에 버리고 간 것은 이한세의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모두 다 사업에 욕심 많은 어머니 뜻에 따른 것이었고, 사실은 정인이를 정말 좋아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정인이는 지금까지 이한세가 서정길의 사업이 부도 직전이라 별 볼일 없는 집안과 결혼할 수 없어서 헤어진 것이라고 오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이한세가 천하의 나쁜 남자였다고 생각해온 것입니다. 그런데 의 유일한 나쁜 남자 이한세마저 착한 남자임이 드러난 것입니다. 어제 22회 주요 내용은 강현수와 서정인의 .. 2009. 12. 13.
'선덕여왕' 미실, 비담으로 환생하다 미실은 역시 강했습니다. 그녀는 죽어서까지 꿈을 꾸고 있습니다. 미실의 꿈은 이제 비담이 꾸려하고 있네요. 순한 어린양처럼 보였던 비담이 본격적으로 다크 비담화 돼 가는 거지요. 뭐, 역사에 나온 대로 이제 은 덕만이 여왕에 즉위했으니 앞으로 비담이 미실측 세력을 모아 어떻게 난을 일으킬지가 최대의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거죠. 미실측 설원공이 미실을 따라 자결하지 않고 미실측 사람들 중 가장 먼저 항복을 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 했는데, 역시 미실의 유언대로 비담으로 하여금 그 꿈을 이루게 하는데 가장 앞장설 것 같습니다. 덕만이 미실측 설원랑, 미생, 세종, 보종, 하종을 모아놓고 처형하지 않고 살려줄테니 신국을 위해 충성을 다하라고 했을 때 설원랑이 주먹을 불끈 쥐는 것을 봐서는 덕.. 2009. 11. 17.
이승기열풍, 설렁탕집도 대박나게 하다 여름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역시 시원한 냉면입니다. 살얼음속에 폭 파묻힌 냉면 한 젓가락을 입에 넣으면 뼈속까지 그 시원함이 전해지는 듯 합니다. 냉면 말고도 냉콩국수, 비빔국수 등 여름철 음식은 주로 시원한 게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 때아니게 설렁탕집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선조들이 더위를 식히던 이열치열의 지혜인가요? 그게 아닙니다. 바로 주말드라마 이승기 덕분입니다. 대박드라마를 넘어 꿈의 시청률 40%대에 육박하는 '찬유'에서 남여 주인공 이승기, 한효주는 극중 진성식품 설렁탕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설렁탕집이 그냥 평범한 설렁탕을 파는 것이 아닙니다. 한효주가 일하고 있는 진성설렁탕 2호점은 사랑이 있는 설렁탕집입니다.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동네 노인분들을 초청해 사랑과 정성이 .. 2009. 7. 4.
시티홀, 사랑과 정치의 완벽한 조화 다음주 종영되는 이 막바지로 갈수록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18% 내외의 시청률 고공행진으로 독주체제를 굳히며, 후속 드라마 로 그 인기를 이어가려는 기세입니다. 이같은 인기는 드라마에서 잘 섞기 힘든 사랑과 정치를 아주 절묘하게 버무린 연출 덕분입니다. 3각관계라는 식상한 러브스토리지만 김선아와 차승원의 맛깔스런 연기가 지루함을 없애주었고, 정치드라마를 표방하지 않았지만 현실 정치를 풍자한 것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해주었습니다. 물과 기름은 잘 섞이지 않듯이 드라마에서 사랑과 정치는 잘 섞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런 예상을 깨고 은 코믹 러브스토리에 정치를 첨가했습니다. 드라마 기저는 김선아와 차승헌의 러브라인입니다. 코믹드라마라고 해서 진중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듯 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 2009. 6. 26.
결혼기념일날 가족들의 축하문자 받으니 남자들이 결혼기념일을 챙기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물론 여자들보다 더 꼼꼼하게 수첩에 기념일을 표시해놓고 챙겨주는 남자들도 있지만 직장일에 시달리다 보면 그냥 넘어가는 게 다반사입니다. 물론 아내에게 한소리 듣기도 하고 눈총도 받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냥 넘어가기가 힘듭니다. 바로 핸드폰 때문입니다. 결혼기념일이니 일찍 들어오라는 애교 섞인 문자부터 '축하한다', '사랑한다'는 등 아내와 딸들의 문자공세 때문에 올 결혼기념일도 일찍 퇴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5월 29일이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결혼한지 19년째인데, 그동안 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솔직히 기념일을 잘 챙기지 못했습니다. 그날도 직장일 때문에 아침 6시에 집을 나서 버스를 탔는데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바로 아내로부터 온 문자였습니다.. 2009. 6. 1.
'200억녀', 돈으로 이성을 흔들지 마라 얼마전에 결혼 정보업체에서 낸 구혼광고중 "200억원대 자산 40대 여성 공개 구혼" 기사를 봤습니다. 그런데 이 광고를 보고 1주일새 330명의 지원자들이 몰렸다고 합니다. 먼저, 돈이 있다고 공개구혼 신청을 한 40대 여자(실제 나이는 49세니 50대와 다름없다)의 처지를 이해하고 싶어도 돈으로 남자를 사는 듯한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 그 정도 돈이 있으면 솔직히 꼭 결혼정보업체를 통하지 않고도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지 않은가? 아니 그보다 아무리 사업에 바빴다 하더라고 사업상, 또는 오다가다 만나는 남자가 그렇게 없었는지 참 궁금하다. 세상의 반은 남자인데, 발로 치인 남자가 그렇게 없었나요? 기사를 보고 더욱 기가찼던 것은 내년이면 50대 노처녀가 되는 '공개구혼女'가 원하는 남자 조건이었습니다.. 2009. 5. 29.
결혼정보업체의 낚시성 공개구혼 이벤트 보니 결혼 정보업체에서 내는 보도자료는 거의 99% 이상이 홍보용입니다. 오늘도 퇴근 무렵 메일을 확인하려고 포탈에 들어갔다가 이상한 기사 제목을 하나 봤습니다. 모 결혼정보업체에서 "200억원대 자산 40대 여성 공개 구혼" 이벤트 관련 기사입니다. 그런데 이 업체는 지난 2007년도에도 '1천억대 재산가, 데릴사위 공개 모집' 이벤트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지탄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때 비난은 받았어도 홍보효과가 있었던지 이번에 또 한 건 준비했습니다. 노이즈마케팅 효과를 제대로 알고 있는 듯 합니다. 기사 제목을 보고 떠오른 생각은 먼저 '40대 노처녀가 왜 이리 돈이 많나?', '혹시 남편이 돈 많이 벌어놓고 죽어서 재혼하는 여자 아닌가?' 등 제목을 보고 나니 짧은 순간이지만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 2009. 5. 21.
내조의 여왕, 웃기고 울린 명품코미디 월화드라마 이 30%가 넘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오늘 종방됩니다. 불륜과 막장이 판치던 때에 은 시청자들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 그리고 살인, 강간, 패륜 등으로 안방 극장 앞에 모인 시청자들을 힘들게 하던 때 은 유쾌, 상쾌, 통쾌한 웃음을 주었습니다. 무막장도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동안 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여유, 그리고 불륜도 때로는 상큼하고 보기에 따라 낭만적일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코믹드라마를 표방했지만 김남주, 이혜영, 오지호 등 주연진이 '코믹'과는 다소 먼 캐릭터라 우려했지만 이것은 기우였습니다. 첫 회부터 여고생으로 변신한 김남주, 이혜영은 망가짐의 미학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2009. 5. 19.
퇴직 앞두고 가계부 쓰기 시작한 사촌형님 나이가 들수록 여자는 드세지고 남자는 여자처럼 변합니다. 슬픈 드라마를 보면서 훌쩍 훌쩍 눈물을 흘리는 건 주로 여자들이지만 남자들도 나이가 들면서 훌쩍 훌쩍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바로 40대 이후의 성호르몬 변화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남자들은 여성호르몬이, 여자들은 남성호르몬의 수치가 점점 증가하여 여자는 남자처럼, 남자는 여자처럼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들이 정년 퇴직을 앞두고 가장 걱정하는 것도 나이가 들수록 드세지는 마나님을 무서워 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경제권까지 아내에게 있을 경우엔 가정의 주도권까지 빼앗기게돼 매사 아내의 눈치를 보고 살게됩니다. 회사에 다니며 매달 월급을 꼬박 꼬박 타다줄 때는 남편 대접을 해주었는데, 퇴직후에는 하루 세끼 집에서 밥을 다 먹는 이른바 '삼식이.. 2009. 5. 9.
남편 몰래 식당일 하던 아내의 눈물 보니 중소기업에 다니며 실직 당하지 않고 다니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사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얼마전 경제신문에서 본 대기업 연봉은 외환은행이 평균 7,246만원이고 삼성전자는 6,040만원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부장급이지만 삼성전자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회사규모가 적기 때문인데 이것도 감지덕지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이 봉급으로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 학비 대가며 생활하기가 너무 빠듯합니다. 저축은 고사하고 한달 한달 마이너스 안나면 다행입니다. 제 월급이 한달에 실수령액 기준 220만원 정도입니다. 이중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 학원비와 학비로 한달 평균 10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여기에 집을 살때 받은 대출 이자 42만원, 아파트 관리비와 통신요금 등 제 .. 2009. 4. 7.
박상원, 최명길과 전인화중 누굴 선택?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내가 이정훈(박상원)이라면 어느 여자를 선택해야 하나?' 최근 한 방송사에서 '미워도 다시 한번'의 이정훈(박상원) 입장이라면 한명인(최명길)과 은혜정(전인화)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거리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한명인과 은혜정 누구도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박빙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많은 중년들은 주로 조강지처인 최명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이 주류였지만 젊은 세대들은 첫사랑 은혜정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요즘 극중 이정훈의 머릿속이 복잡할 듯 합니다. 같은 남자로서 저 역시 제가 이정훈이라면 누구를 선택해야 하고 고민을 해보지만 선뜻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누굴 선택해도 후회일 것 같습니다.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2009.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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