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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녕사3

천년고찰 봉녕사의 한여름 풍경 경기도 수원시는 사찰이 많은데요, 그중에서 봉녕사는 비구니 사찰입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봉녕사를 찾곤 하는데요, 계절마다 다른 풍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봄에는 매화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요, 여름에는 어떤 모습일까요? 도심 속 천년고찰 봉녕사의 여름 풍경을 보러 갔습니다. 봉녕사는 여느 사찰처럼 일주문이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일주문에는 한문으로 ‘光敎山奉寧寺’(광교산봉녕사)라고 적혀 있습니다. 일주문 옆으로 도로가 있어서 일주문을 지날 일이 없는데요, 저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와서 속세의 찌든 때를 씻는 마음으로 두 손을 합장한 후 일주문을 지났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왼쪽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수원의 다른 사찰과 다르게 주차장이 아주 넓습니다. 주차장은 아스팔트가 아니라 맨땅으로.. 2023. 8. 6.
수원의 비구니 사찰 봉녕사의 봄 수원시 천년고찰 봉녕사는 비구니 사찰인데요, 정갈하고 고즈넉해서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 때마다 찾습니다. 올해는 마음보다 아내와 봄 풍광을 즐기러 왔습니다. 봉녕사 입구에 일주문이 있습니다. 일주문에 한문으로 ‘광교산봉녕사(光敎山奉寧寺)’라고 쓰여 있습니다. 불교 신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일주문을 들어설 때마다 뭔가 세속의 번뇌를 벗어던지는 기분이 듭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봉녕사로 걸어가는데요, 길옆에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김소월의 ‘진달래’ 시가 생각났습니다. 진달래를 보니 이제 봄이 왔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봉녕사에 도착하니 경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겨우내 갈.. 2023. 4. 8.
천년고찰 봉녕사의 초여름 풍경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평일 오후, 한적한 시간에 봉녕사를 찾았습니다. 봉녕사에서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인 일주문입니다. 차를 타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일주문을 통과하지 못하죠. 저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일주문을 통과했습니다. 속세의 묵은 때를 벗는 마음으로 말이죠. 일주문 현판에는 한문으로 ‘光敎山奉寧寺’(광교산봉녕사)라고 쓰여 있습니다. 봉녕사가 광교산 자락에 있기 때문이죠. 일주문을 지나 잠시 걸으면 봉녕사 한눈에 보입니다. 이 전경만 보면 여기가 수원 도심인지 아닌지 구별이 잘되지 않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봉녕사가 한적한 곳이었겠지만요, 지금은 도시 발달에 따라 도심 속 사찰이 된 거죠. 그만큼 수원시가 발달했다는 방증이겠고요. 불서각 옆에 3단 샘물이 있습니다. 물을 손으로 만져보니 얼음장처럼..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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