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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3

김혜수의 W, 왜 김제동은 안돼나? 배우 김혜수가 국제 시사프로 'W'의 진행을 맡기로 했다는 뉴스를 보고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김혜수는 되는데, 왜 김제동은 안되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W' 프로를 진행하려면 국제적인 시사감각이 있어야 하는데, 김혜수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김제동이 적격이기 때문입니다. 김제동은 5대 일간지를 숙독할 정도로 평소 시사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가 방송에서 보여준 철학적 개그나 어록들이 모두 신문과 도서 등 다독을 통해서 나온 살아있는 촌철살인입니다. 'W' 제작진은 김혜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 후보를 놓고 고민했다고 하는데, 김제동을 후보군에 넣고 고민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MBC와 KBS는 연예인 MC들의 고액 출연료 때문에 자사 아나운서들로 연예 프로까지 진행시켰는데, 최근 슬그머니 .. 2010. 7. 5.
최불암, 우리 시대 필요한 아버지상 주말드라마 는 부담없이 시청하기에 딱 좋은 드라마지만, 조금 답답한 마음이 들게하는 캐릭터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회장님댁 운전기사로 잔뼈가 굵은 강만복(최불암)입니다. 회장님댁이 쫄딱 망해 지금 그 식솔들을 데려다 한 집에서 살고 있는데, 융통성이란 눈꼽만치도 없는 것 같아 그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숨도 못쉬고 사는게 안스러울 정도입니다. 극중 강만복은 살아있는 법 그 자체기 때문에 그의 말을 지키지 않으면 밥도 굶어야 하고, 집에서 쫓겨나는 것도 감수해야 합니다. 강만복은 며느리 백금자(송옥숙)가 비싼 옷을 사입었다고 집에서 쫓아낼 정도로 지독한 구두쇠입니다. 절약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회장댁 기사로 사는 동안 고생 고생하면서 집안일 알뜰살뜰 꾸려온 며느리가 옷 한벌 사입었다고 쫓아내는 것은 해도 .. 2009. 10. 27.
낸시랭은 예술가인가, 외설가인가? 낸시랭은 뭐하는 사람인지 잘 알려지 있지 않은 참 독특한 여자입니다. 연예인도 아닌데 자신에게 비판적인 댓글을 남기는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에게 ‘시간이 많이 남는 루저(백수)’라고 주장해 전국의 백수들을 뿔나게 했습니다. 이에 전국백수연대에서 발끈했습니다. 또한 2회에서는 자신이 ‘배용준의 영어 가정교사였다’, ‘어린 시절 꽃남의 구준표처럼 살았다’ 등 끊임없이 화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처음 낸시랭을 알게된 것은 지난해 9월 안재환이 자살 당시입니다. 안재환의 자살 소식에 그녀가 조문을 하러 왔는데, 오랜지색 상의에 하얀색 청바지, 화려한 귀걸이도 모자라 상의에 ‘120홍보대사, 낸시랭’이라고 적힌 명찰을 붙이고 와 조문객들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컬러 옷을 입고 상가집을 찾았다고 .. 2009.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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