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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성4

'짝패' 김경진, 꽃보다 거지 미친존재감 민중 사극을 표방한 '짝패'는 4회가 방송됐지만 아직 왕이나 대신들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짝패'는 왕의 이야기도 신하의 얘기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극에서 내시같이 궁중에서 잘 보이지 않던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 '왕과 나'(2008)도 있었지만 거지 얘기는 많았다. 지난해 '추노'에서도 천지호(성동일)를 중심으로 한 거지패가 등장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짝패'에서도 거지가 등장한다. 주인공 천둥(아역 노영학, 성인역 천정명)은 원래 양반집 자손이나 막순(윤유선)과 쇠돌(정인기)가 바꿔치기 하는 바람에 용마골 거지움막에서 지낸다. 태생이 양반이라 그런지 밥보다 글을 더 좋아하고, 남의 물건은 절대 훔치지 않는다는 양반 기질이 있다. 그런데 천생이 거지인 장꼭지(이문식)와 그 패거리들도 등장하는데,.. 2011. 2. 16.
무한도전, 확 달라진 박명수의 인간성 무한도전이 달라졌다. 기존에는 일곱 명의 맴버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내며 깨알같은 재미를 주었는데, 새해 들어서는 맴버 중 한 사람을 히어로로 만들고 있다. 지난주는 '정총무가 쏜다' 특집으로 정준하가 주인공이었는데, 어제 '타인의 삶'에서는 박명수를 띄웠다. 박명수는 버럭질과 호통으로 자칫하면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데, 그는 이런 가학적 멘트 때문에 비난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박명수가 달라졌다. 예전의 박명수가 아니었다. 병실에 입원한 13살 이예진양에게 생각없이 말실수를 해서 상처를 주고 말았는데, 다시 예진을 찾아가 달래주며 달라진 인간 박명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도' 타인의 삶 특집은 지난해 10월에 참가자 신청을 받았는데 총 437명이 신청했다. 이 중 70년생 박명수의 호통 인생이.. 2011. 1. 16.
박명수, 기생충이란 말에 발끈한 이유 박명수가 '놀러와'에서 유재석의 2인자란 말보다 '기생충'이란 말에 화가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기생충이란 말의 의미는 남의 영양분을 빨아 먹고 사는 부정적인 말입니다. 박명수에게 기생충이란 말이 붙은 것은 사실 유재석의 예능 자양분을 먹고 살기 때문에 붙은 말입니다. 박명수에게 기생충이란 말이 붙은 것은 오래전부터인데, 왜 이제와서 발끈한 것일까요? 이는 '일밤-뜨거운 형제들'이 유재석의 '런닝맨'과 한 판 승부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견제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재석이 오는 7월부터 SBS 예능으로 복귀하게 됨에 따라 박명수의 '뜨거운 형제들'은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현재 '뜨형'은 7%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데, 시청률은 높지 않아도 반응은 예사롭.. 2010. 6. 29.
'무릎팍', 국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김영임 국악인으로서 국민명창 김영임이 최초로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습니다. 그녀는 국악인 하면 재미 없고, 고루하고 잠이온다는 이미지를 팍 팍 깨고 무릎팍 세도사들을 연이어 뒤로 나자빠지게 했습니다. 예능을 병행하는 가수나 탤런트 게스트들보다 훨씬 더 재치있는 답변에 '국악인도 웃기는구나' 라는 생각 뿐만아니라 그녀의 인간적이고 소탈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봐도 단아하면서도 귀여운 여인, 김영임을 보면 한복을 입은 자태가 너무 아름다워 황진이가 다시 환생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우리 음악을 알리고 대중화시키는데 일생을 바쳐온 그녀는 한국 국악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며, 국악계의 거성, 국민 명창으로 불리며 60대 이후 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명창입니다. 그래서 그녀를 '효심을 노래하는 어르신들의 아이.. 2009.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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