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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호3

'승승장구', 성동일의 감동적인 배우 철학 배우 성동일하면 '추노'의 천지호가 생각난다. 걸죽한 사투리를 써가며 대길(장혁)과 쌍벽을 이루던 악명높은 추노꾼이었지만 의리 하나만큼은 최고였다. '추노'가 퓨전사극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은 장혁과 이다해 등 주연들의 공이 컸지만 성동일, 공형진 등 조연들의 공도 컸다. 성동일을 보면 고생 한 번 없이 배우생활을 해온 것처럼 느껴진다. 그의 얼굴에는 걱정과 근심이 보이지 않고 늘 낙천적이다. 그러나 코믹 연기의 달인 성동일에게도 가슴 아픈 시절이 있었다. 무명배우에서 잘 나가는 감초 연기자가 되기까지 성동일은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목숨 걸고 연기를 했다. 그에게 연기란 하기좋은 말로 예술이 아니라고 했다. 그저 먹고 살기위한 생계수단일 뿐이다. 연기자 선배의 소개로 출연한 '은실이'를 통해 성동일은 '.. 2010. 10. 27.
추노, 천지호의 명대사, 명장면 베스트 5 길거리 사극 에서 주인공 못지 않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던 천지호가 대길이를 대신해 죽음으로 하차했지만 천지호에 대한 애정은 아직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천지호역을 맡았던 성동일은 첫 사극 출연에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성동일이 천지호 캐릭터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실제 지인중 천지호 캐릭터와 똑같은 사람이 있어서 그만큼 천지호 배역에 몰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성동일은 주인공 이대길 옆에 붙어서 가끔씩 나오는 천지호에게 강한 생명력을 불어넣은 연기로 미친 존재감, 미친 웃음 뿐만 아니라 수많은 명대사, 명장면을 남겼습니다. 회당 2~3회 정도 출연했던 천지호가 18회에서 하차할 때까지 남겼던 내 맘대로 명대사, 명장면 베스트 5를 선정해봤습니다. '도라지 백뿌리 보다 산삼 한뿌리가 낫.. 2010. 3. 7.
추노, 천지호의 죽음이 너무 허망했던 이유 어제 18회는 천지호의 죽음편이었네요. 그런데 천지호의 죽음이 너무 허무했습니다. 가뜩이나 조연들의 줄초상을 치른 뒤라 또 천지호를 죽이면 어쩌나 했는데, 이렇게 빨리 죽일 줄은 몰랐어요. 그것도 포졸 화살 한 방에 그렇게 허무하게 보낼 수 있나요? 차라리 황철웅과 싸우다 장렬하게 죽었다면 아쉬움이라도 덜했을 겁니다. 물론 드라마는 제작진의 각본대로 전개되는 것이지만, 시청자들의 생각과는 너무 다르게 맛깔스런 연기로 인기에 큰 역할을 담당하던 성동일의 하차는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설마 천지호가 그렇게 쉽게 죽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설마가 천지호를 죽였네요. 이런 한 가닥 기대감을 제작진은 돌무덤으로 여지없이 싹뚝 잘라 버리고 말았으니까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위험에 처한 대길이를.. 201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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